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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준 "전원책, 사퇴하지 않을 것...전당대회 예정대로 열려야 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용광로 돼야"

기사승인 2018.11.09  00: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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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인터뷰, 오늘]

양 : 매주 목요일 '인터뷰 오늘'에서는 여의도 정가 표정을 살펴봅니다. 요즘, 자유한국당 상황이 심상치 않은데요,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님 전화연결 되어있습니다. 의원님 나와계시죠?

송 : 네, 안녕하세요 송석준입니다.

양 : 네, 반갑습니다 의원님. 지금 예산소위 중에 나오신거요?

송 : 네, 오늘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소위 하다가 지금 나왔습니다.

양 : 아, 예산... 쉽지가 않죠.

송 : 그렇습니다.

양 : 아휴, 바쁘신데 이렇게 또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자유한국당 상황이 심상치가 않아서 바로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비대위가 오늘, 조강특위라고 하는데, 조강특위 전원책 위원을 사실상 겨냥해서 최후통첩을 했다 이런 언론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전대 연기는 없다"고 밝힌 건데요, 우선 여쭤보고 싶은 게 조강특위는 왜 이렇게 전대를 연기하고 싶어 하는 겁니까?

송 : 글쎄요, 저도 그 내막은... 사실은 그분들도 생각이 있기 때문에 발언하긴 그렇지만, 어찌됐던 전대 연기해서라도 보다 많은 보수의 화합을 도모해보자,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고요. 나름대로 어찌됐던 우리 당을 위해, 보다 확장성 있게 잘 해보자고 하는 충정들이 조금 여러 의견들로 나타나고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양 : 네. 그런데 비대위랑 조강특위랑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건 맞잖아요?

송 : 글쎄요, 그건 보기에 따라 다를 텐데요,

양 : 의원님께서는요?

송 : 저는 그렇게 우리 비대위와 조강특위가 큰 뜻에서는 다름이 없고, 비대위의 틀 내에서 조강특위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우리 조강특위에서는 보다 강력한 목소리를 담아서 강력한 조직 강화를 하겠다는 의욕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그걸 하시더라도 비대위에서 정해놓은 기본적인 범위 내에서 해야하는 노력들이 있지 않을까. 다만, 여러 가지 의도들이 충돌되는 양상으로 보일 뿐이지, 그걸 우리가 우려해야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양 : 그러시군요. 그럼 의원님 개인적으로는 전대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십니까?

송 : 전대에 대해서요?

양 : 네. 전당대회 일정을 비대위에서는 2월~3월에 하자는 것이고, 이걸 6월~7월로 연기하자는 게 조강특위 입장인데,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십니까?

송 : 예, 저도 그동안 정치 일정을, 초선이지만, 겪고 보니까 시간이 마냥 주어진다고 해서 모든 것이 기대만큼 크게 잘 된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또 그렇다고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고요. 그래서 일단은, 큰 방향에서 일정이 정해졌으면 그 시한 내에서 우리가 바짝 속도를 내 우리가 당의 구심점을 강화하고 당의 확장성을 강화하도록 하자, 우리가 얼마나 집중력있게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속도 문제는 충분히 타협해 계획대로 할 수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양 : 그렇군요. 그러면 의원님은, 2~3월쯤엔 열리기를 바란다고 제가 정리해도 되겠군요.

송 : 저는 가급적이면 원래 약속한, 당내에서 합의된 정치 일정에 충실하게 가는 것이 괜찮지 않을까, 다만, 현실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변수가 있고 새로운 돌발 상황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유연성을 두고, 어쨌든 당이 혁신하고 화합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당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여지는, 상황에 따라 생각해 볼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다만, 가급적이면 약속된 기한 내에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계획된 목표를 완수해야죠.

양 : 알겠습니다. 지금 전원책 위원 사태 가능성도 언론들이 언급하고 있는데, 이건 너무 앞서가는 겁니까?

송 : 네, 저는 좀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분이 그래도 여러 가지 경륜이 있는 분이고 강한 드라이브를 거실 때는 또 걸지만, 큰 틀에서 우리 당이 살아서 좀 더 강해지는걸 도모하는 분이기 때문에, 우리 비대위하고 계속 같이 협조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해 봅니다.

양 : 네, 며칠 전에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초선의원들이 조찬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렇죠?

송 : 네 그렇습니다.

양 :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 궁금합니다.

송 : 아무래도 비대위원장 입장에서 그동안 언론에서 많이 나온 것들과 그런 것들이, 초선의원들에게 좀 혼란을 주지 않았을까 그런 걱정도 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충분히 가슴을 열고 우리 비대위의 여러 가지 구상과 계획을 들려주시고, 또 우리 초선의원들과 격의없이 대화도 나누고, 최근의 현안 이슈들에 대해서 의견도 개진하는, 그런 좋은 자리가 된 것 같습니다.

양 : 알맹이를 잘 말씀 안해주시네요. 하하

송 : 하하

양 : 그럼 이렇게 다시 여쭤볼게요. 초선의원들 차원에서 당 지도부에게 당의 진로나 당의 미래 이런 것과 관련해 여러 가지 불만이 있으실 것 같고, 또 여러 가지 건설적인 대안도 내놓으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걸 가장 중점적으로 얘기하고 싶으세요?

송 : 글쎄요, 저희들은 최근 국민들이 우리 안보상황이나 민생, 경제상황, 또 여러 가지 사회적 통합문제, 대외 외교문제 이런 것들에 대해서 상당히 위험하고 또 걱정스러울 정도로 악화되고 있다고 보시고, 또 강한 우려를 하시거든요. 그런 점에 있어서 우리 당이 국민들의 걱정과 기대에 비해서 강하게 치고 나가는 것이 없는 것 아닌가... 이런 것들에 있어서 많은 의원님들이 비대위원장님께, 우리 당이 그동안 많이 통합되고 화합돼 왔지만 좀 더 강한 모습도 보여주고 이슈에 대해서 주도하는 강한 당으로서의 모습을 많이 건의하고, 그랬던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양 : 네, 사실 자유한국당, 야당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기대가 큰 데, 의원님도 말씀해주셨지만 왜 제대로 못치고 나가는 거죠?

송 : 못 치고 나간 건 아니죠. 케이스마다 대변인 논평이나 지도부의 언론 의견이나 발표를 통해 입장을 밝혀나가지만, 그런데 국민들이 봤을 때는 아직도 부족하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예민한 사안이잖아요. 안보나 대북문제, 경제문제도 어쩌면 새 정부의 사고와 철학이 근본적으로 지난 정부와는 너무나 달라져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당시에는 강하게 반대하는 걸로 나갔지만 지난 지방선거의 민심은, 그래도 이 정부가 어느 정도 하는 것에 대해선 협조할 건 하면서 잘못된 것은 지적해주는 방향으로 가라는 것이니깐, 저희들은 그런 스탠스를 조금 조심스럽게 가져갔던 것이, 아마 일부에서는 너무 조심스럽게 하는 것 아니냐, 아마 그런 지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문제점들이 심화돼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에 우리도 투명성 있게 분명하게 당의 입장을 나타낼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 : 네. 전당대회 관련해서 한 가지만 딱 더 여쭤볼게요. 지금 친박과 복당파 모두가 출마해선 안 된다, 이런 입장이 개진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이 대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송 : 네, 거기에 대해서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양 : 네, 많이들 궁금해 하세요.

송 : 여러 가지 곤혹스러운 부분인데요, 저는 이번 전대가 용광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양 : 용광로?

송 : 용광로. 말 그대로 모든 분들이 나는 되고 너는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우리 당이 소위 친박계 빼고, 비박계 빼고, 또 가까운 사람 빼고, 하다보면 결국 남는 건 아무도 없거든요. 그래서 용광로는 어쩌면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 기존의 선입관에서 벗어나서 정말 의지가 있는 분들은 자유롭게 뛸 수 있는 기회를 주되, 벌써 민심이 많이 드러났지 않습니까? 그런 건 내부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걸러지고, 그래서 민심이 원하는, 시대가 원하는 후보들로 압축해가자, 그래서 최종적으로 우리 당을 구심력 있게 끌고 갈수 있는 우리 대표와 지도부가 구성되게 하는 게 옳지 않을까, 그냥 차 떼고 포 떼고, 인위적으로 그러는 것 보다는 용광로에, 보다 활성화된 용광로처럼 녹여서, 가장 치열한 논쟁을 통해서 국민들이 원하는, 이 시대가 원하는 지도부를 구성하는게 답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양 : 알겠습니다. 다 넣고 끓이자는 거군요.

송 : 맞습니다.

양 :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송 : 네 고맙습니다.

양 : 고맙습니다.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양창욱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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