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인현왕후가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힐링

기사승인 2018.10.22  17:15:01

공유
default_news_ad1

 

경북 김천 청암사는 인현왕후를 테마로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 폐위됐던 인현왕후가 청암사에서 머물렀던 당시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대구 BBS 문정용 기잡니다.

 

비구니 수행도량 경북 김천 청암사 전경

[인서트/김충섭/김천시 시장]

“오늘 열성조의 음덕을 입사와 옷깃을 여미고 그대에게 옛 직첩을 다시금 돌려주고자 예관을 보내어 환공의 예를 갖추오니 부디 과인의 뜻을 쫓아 즉시 환궁토록하라“

왕의 교지를 읽고 있는 김충섭 김천시장(사진_BBS 문정용)
왕의 교지를 받는 인현왕후
왕의 교지를 받는 인현왕후

인현왕후의 복위를 알리는 왕의 교지입니다.

청암사는 어제(21일) 경내 보광전 앞에서 조선 숙종의 두 번째 왕비였던 인현왕후 복위식을 재현했습니다.

지난 1692년 폐위된 후 3년간 청암사에서 머물렀다고 알려진 인현왕후의 당시 발자취를 되돌아보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습니다.

경북 김천 청암사는 어제(21일) 경내 보광전 앞에서 조선 숙종의 두 번째 왕비였던 인현왕후식의 복위식 재현했다.
경북 김천 청암사는 어제(21일) 경내 보광전 앞에서 조선 숙종의 두 번째 왕비였던 인현왕후식의 복위식 재현했다.

[인서트/혜범 스님/청암사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 총괄]

“인현왕후께서 청암사에서 폐위되시고 3년 동안 기거하시면서 기도하시고 산사음식을 통해 힐링을 했다고 보고 있고요, 인현왕후가 여기서 치유됐던 마음을 행사를 통해서 우리도 함께 느껴보자는 차원에서 복위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북 김천 청암사는 어제(21일) 경내 보광전 앞에서 조선 숙종의 두 번째 왕비였던 인현왕후식의 복위식 재현했다.
경북 김천 청암사는 어제(21일) 경내 보광전 앞에서 조선 숙종의 두 번째 왕비였던 인현왕후식의 복위식 재현했다.

환궁을 위해 인형왕후를 태운 가마가 청암사를 떠나자 뒤따르던 참석자들은 왕비의 평안을 서원했습니다.

또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인현왕후의 심신을 맑힌 산사음식이라는 주제로 사찰 자비뷔페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절제되고 검소한 발우공양을 규격화해 ‘사찰뷔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청암사유미사찰음식연구소와 동국대학교 전통사찰음식연구소 이심열교수팀이 함께 한 '사찰 자비뷔페'
동국대학교 전통사찰음식연구소 소장 이심열 교수(사진_BBS 문정용)
청암사유미사찰음식연구소와 동국대학교 전통사찰음식연구소 이심열교수팀이 함께 한 '사찰 자비뷔페' (사진_BBS 문정용)
청암사유미사찰음식연구소와 동국대학교 전통사찰음식연구소 이심열교수팀이 함께 한 '사찰 자비뷔페'
청암사유미사찰음식연구소와 동국대학교 전통사찰음식연구소 이심열교수팀이 함께 한 '사찰 자비뷔페'

이 자리에서는 승가의 일상을 담은 보살뷔페를 비롯해 수행, 인연, 발원 등 부처님 가르침을 담은 네 종류의 뷔페가 선보였습니다.

[인서트/상덕 스님/경북 김천 청암사 주지]

“제 2회 인현왕후 복위식을 맞이해서 인현왕후께서 청암사에서 이러한 산사음식들을 공양하며 기도를 올렸을 것으로 상상하면서 사찰뷔페의 기준을 정했습니다.”

평생 인현왕후를 그리워한 조선의 마지막 궁녀 최송설당의 삶의 엿보는 최송설당 시 낭송회와 창작 시 경연대회도 펼쳐졌다.
인현왕후 복위식에 참석한 내외빈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평생 인현왕후를 그리워한 조선의 마지막 궁녀 최송설당의 삶의 엿보는 최송설당 시 낭송회와 창작 시 경연대회도 펼쳐졌다.
평생 인현왕후를 그리워한 조선의 마지막 궁녀 최송설당의 삶의 엿보는 최송설당 시 낭송회와 창작 시 경연대회도 펼쳐졌다.(사진_BBS 문정용)

이 밖에도 이날 청암사에서는 평생 인현왕후를 그리워한 조선의 마지막 궁녀 최송설당의 삶의 엿보는 최송설당 시 낭송회와 창작 시 경연대회가 펼쳐졌습니다.

지난해부터 문화재청의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을 운영하며 인현왕후를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는 청암사

인현왕후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기도수행과 산사음식, 차, 명상운동 등이 지금 이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도 심신의 평안을 주고 있습니다.

BBS NEWS 문정용입니다.

문정용 기자 babos1230@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최신기사

set_A2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set_C1
ad44
ad36

BBS 취재수첩

item41

BBS 칼럼

item35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

item58

BBS 기획/단독

item36

BBS 불교뉴스

item42
default_side_ad3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