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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와 동물보호단체가 손을 잡고 공장식 축산과 무분별한 가축 살처분을 막기 위한 불교적 해법 모색에 본격 나섭니다.
BBS 불교방송과 대한불교진흥원이 동물보호시민단체인 ‘카라’와 함께 가축 대량 살처분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을 위해 모레 첫 회의를 개최합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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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말라’,
불살생은 불자들이 지켜야 할 ‘오계’ 중에서도 가장 첫 번째로 언급될 만큼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힙니다.
하지만 현재 닭, 돼지 등과 같은 가축들이 공장식 사육을 당하고 있고, 한 해에만 수 백 만 마리의 가축들이 질병 예방과 전염병 확산 방지를 이유로 무분별하게 살처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장식 대량 축산과 무차별한 살처분을 막기 위해 불교계와 동물보호단체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불교계 유일의 공익 방송 BBS불교방송과 불교진흥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은 동물보호시민단체인 ‘카라’와 함께 모레인 24일 오후 2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대규모 공장식 축산과 대량 살처분 악순환의 구제운동’을 주제로 아젠다 채택 회의를 개최합니다.
[인터뷰] 김규칠 / 대한불교진흥원 부설 불교인문사회과학원장
[매년 이렇게 하면 안된다 부처님의 가르침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국민의 건강 문제 또 나라의 혈세를 매년 막대하게 쓰면서 이렇게 해야 되겠는가 이걸 두고 볼 수 있겠느냐 차마 불자로서 이거 보고 있을 수 있겠습니까 ?]
이번 회의에는 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 이사와 불교환경연대 유정길 운영위원장, 동국대 윤리학과 허남결 교수가 발표에 나섭니다.
또,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스님과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국회 내 불자 모임인 정각회 명예회장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불자회장인 오영훈 의원 등 20여 명의 사회 각계인사들이 참석해 가축 살처분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선상신/ BBS 불교방송 사장(10월 10일 조계종 총무원장 예방)
["구제역 등 병이 걸리면 동물들을 집단 살처분 하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불교 입장에서 보면 살생이기에 이것을 바꾸어 보자 해서 정부에도 촉구를 해서 공장식 축산을 선진화 시키는 방향으로 예산도 확보를 하고 불교가 방생을 넘어 생명체를 존중하고...”]
조게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도 이번 행사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생명살림운동이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대규모 공장식 축산 위주로 운영되는 현행 정부 대책의 문제점을 짚고, 생명존중 사상의 실천 방안과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 뷸교방송과 대한불교진흥원 등은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선언문을 채택하고 정부,시민사회단체 등과 협업을 통해 활발한 사회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김규칠 / 대한불교진흥원 부설 불교인문사회과학원장
[우리가 발우공양 정신이 있잖아요 발우공양 그걸 살려서 앞장서자 그래서 새로운 건강 상식 발우공양을 비롯해서 우리가 덕을 쌓고 복을 쌓으려면 부처님 가르침대로 해야 된다 이런 방향으로 캠페인을 벌일 겁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 편집 = 남창오 기자
조윤정 기자 bbscho99@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