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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유라시아 철도로 '동북아 1일 생활권' 만들면 평화와 번영 따라올 것....한국교통대-평양철도종합대 교류 적극 추진"

기사승인 2018.10.07  17: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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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S 뉴스와 사람들] 양기대 국립 한국교통대학 유라시아 교통연구소장

□ 출연 : 양기대 유라시아 교통연구소장 / 전 광명시장
□ 진행 : 강동훈 방송본부장

[인터뷰 내용]

▶강동훈 : 양기대 유라시아 교통연구소 소장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양기대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강동훈 : 뉴스와 사람들 전에 한 번 모신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광명시장님으로 모셨고, 또 아침저널에는 경기도지사 후보로 모신 적도 있습니다. BBS하고 상당한 인연이 많은데 오늘은 유라시아 교통연구소 소장으로 오셨습니다. 축하를 먼저 드립니다. 소감 어떠신가요?

▷양기대 : 새로운 경험이고 새로운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시장 8년 하면서 KTX 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육성하는 그런 사업들을 해왔는데 그 동안 여러 사업을 했지만 이제는 국립대학의 유라시아 교통연구소장이 돼서 이것을 이론적으로, 또 대학과 관련 기관들과의 교류 네트워크를 만드는데 앞장서려고 하니까 때로는 좀 낯설기도 하고 여러 가지 잘해야겠다는 의욕도 넘칩니다.

▶강동훈 : 지난 금요일 개소식을 가졌더라고요? 그 날 개소식 분위기를 좀 전해주시죠.

▷양기대 : 그 날 정계, 관계, 그 다음에 교통과 관련한 또 유라시아 남북 철도와 관련한 국내외 여러 국책기관 또 대학 관련자, 물류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지금 때가 왔다, 유라시아 교통연구소를 국립한국교통대학이 만든 것은 시의적절하다, 거기에 제 자랑 같지만 양기대라는 인물을 소장으로 위촉한 것도 거기에 날개를 단 격이다, 이렇게 분위기 좋았습니다. 기대감도 있었고요.

▶강동훈 : 이름이 양기대입니다. 양기대 소장님, 이 유라시아 철도 부분은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에 협력이 됐고 선언으로 명시가 됐는데 구체적으로 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에 3차 남북 정상회담까지 가면서 활발해지듯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과거에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다, 무지개 빛 환상이다, 이런 지적도 있었는데 이제 실질적으로 가시화되는 느낌인데. 지난 금요일 개소식 그 때 분위기는 이제 무언가 될 수 있다, 이런 느낌을 받으셨습니까?

▷양기대 : 네,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남북 철도연결을 우선해야 되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서 남북 당국이 공동현지조사라든지 그와 관련한 여러 가지 과정들을 하고 있는데. 역시 제일 큰 문제는 북미 관계, 북미 정상회담을 더 발전시켜야 유엔 제재가 풀리는데 그것 때문에 아직은 조심스럽고, 또 한 가지는 과연 철도를 어떻게 연결하고 그 비용은 누가 낼 것이고 이런 여러 가지 일들이 앞으로 많이 논의가 될 것 같습니다.

 

▶강동훈 : 우리가 유라시아 철도 하면 막연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지도를 보게 되면 부산에서 출발해서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고 베를린까지 간다, 이런 말만 있는데. 이 유라시아 철도, 왜 중요한지 그것도 한 번 설명해주시죠.

▷양기대 : 일단 우리가 유라시아 대륙철도라는 꿈을 갖게 된 것은 한반도가 지금 남북이 갈라져 있기 때문에 북한에 막혀있지 않습니까? 한국 입장에서 보면요? 우선 남북 한반도의 철도를 연결하고 그것을 중국과 러시아로 연결해서 모스크바, 유럽으로 가는 그런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연결하자는 것이 꿈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부산에서 강릉, 속초, 그 다음에 원산, 나진을 거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해서 모스크바, 유럽으로 가는 것이 하나가 있고. 이것은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보고 요즘은 우리나라로 말하면 동해선이라고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까? 또 한 가지는 경의선, 광명, 서울, 도라산역, 개성, 평양, 신의주, 중국의 단둥을 거쳐서 중국을 거쳐가지고 러시아 모스크바로 가서 유럽으로 가는 코스인데.

▶강동훈 : 중국 횡단철도, 이른바 TCR이죠.

▷양기대 : 그렇죠. 그래서 그런 것들을 국민들 입장에서는 우리가 시베리아 횡단열차 하면 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가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것을 중국으로 가는 길도 있다. 특히 평양을 거쳐서 신의주, 중국의 단둥, 베이징을 거쳐서 가는 또 다른 그런 중국횡단철도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먼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남북 당국이 우선순위를 정하리라 생각합니다.

▶강동훈 : 일반적으로 관광이라든지 비즈니스를 하려면 비행기를 타고 가는데, 물류 같은 경우는 배로 우리 수출품이 유럽으로 가는데. 철도가 연결이 되면 철도물류산업도 굉장히 활성화 되겠네요?

▷양기대 : 우선은요, 지금은 배로 가기 때문에 굉장히 오래 걸리고 있는데 철도가 연결이 되면 3분의 1 그 이상으로 시간이 단축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용도 더 줄어들고요. 그렇다면 우선 시베리아 횡단철도 내지는 유라시아 대륙 철도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는 물류를 우선 운송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 다음에 그 물류를 단순히 운송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과정 속에서 철도 주요 도시들에 물류 기지가 생기는 것이고, 또 그 주변에 경제 특구가 생기고. 일례로, 남북이 서해경제공동특구, 통일경제특구죠, 서해안에 주로 개성, 해주 이런 데를 중심으로 하는 것인데, 파주까지. 여기에 만약에 우리가 철도가 놓여 지면 그 경제특구가 굉장히 가속화되면서 경제적 이득, 또 이 물류가 앞ㅇ로 북한을 거쳐서 중국, 러시아, 유럽으로 가는 하나의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철도는 곧 물류고 철도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하나의 수단이다. 사람과 물자, 물류가 가는 하나의 좋은 수단이고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다, 그런 점에서 철도, 철도 하지 않겠습니까?

▶강동훈 : 철도라는 것이 사실은 하나의 로드인데, 과거에 세계의 역사를 보면 교통로를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따라 그 지역이 상권이 변하고 도시가 생기는 어마어마한 효과를 누리잖아요? 이번에 지금 현재 유라시아 철도가 놓아진다면 경제적 효과, 조금 전에 말씀하셨지만, 굉장히 클 텐데, 어느 정도라고 봅니까?

▷양기대 : 국민들이 요즘 많이 들었던 러시아와의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이야기하는데, 그러한 철도를 연결하면, 동해안 쪽에 특히 철도를 연결하면 우선 시베리아, 동시베리아에 있는 가스하고 석유를 개발해서 그것을 한국 남한까지 가져올 수 있는 길, 이것은 얼마나 매력적인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철도 연결이 결국은 그런 에너지와 자원개발, 그 다음에 그것에 대한 교류까지도 이어지는 그런 것이 하나 있을 수 있고. 또 한 가지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이 철도, 특히 앞으로 현대화된 고속 철도가 연결이 되면 생활이 바뀝니다. 예를 들어 제가 광명시장 하면서 많이 연구도 해봤고 관련 교수들, 전문가들하고 현지답사도 했는데 만약에 고속철도가 광명역, 서울역, 도라산역에서 개성, 평양, 신의주, 단둥으로 해서 간다면 서울역에서, 광명역에서 5시간이나 5시간 반이면 베이징, 하얼빈,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정부도 그런 용어를 쓰고 있는데, 동북아 1일 생활 경제권. 이 동북아일일 생활 경제권이 되면 하루에 베이징에 가서 일 보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또 블라디보스토크에 가서 하루 만에 돌아올 수 있는 이런 시대가 된다면 아까 관광, 물류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경제적, 생활권에 많은 변화를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 것에 따라서 서로 문명의 교류도 이어지고 경제의 교류도 이루면서 그야말로 동북아 1일 생활권이 되고 그러면 거기는 자연히 평화가 따라오고, 공동번영이 따라온다는 측면에서.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8・15 경축사에서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를 주장했지 않습니까? 남북한하고 중국, 러시아, 몽골, 일본에, 그 다음에 미국까지 이 가입이 된다면, 이것이 제대로 가동이 된다면 아까 말한 공동번영에 더해서 평화, 이런 것들이 함께할 수 있다. 그래서 철도가 늘 중심에 있고 철도가 먼저 가야 된다는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겁니다.

▶강동훈 :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에도 코레일 사장이 같이 참석을 해서 그쪽과도 교류를 하는 모습도 좀 비춰지더라고요?

▷양기대 : 그날 보면 늘 김정은 위원장도 그렇고 북한의 고위 관료들도 그렇고 철도를 먼저 하자, 그래서 철도와 관련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나 오영식 코레일 사장한테 여러분이 중요하다, 이런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하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북한은 지금 철도, 특히 철도와 도로를 놓기 위해서 목메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우리가 어떻게 지혜롭게 풀어주느냐가 가장 중요한 남북 경협, 또 앞으로 남북 평화 구축에 있어서도 중요한 과제라 생각합니다.

▶강동훈 : 우리가 한 십 수 년 전에 보면 KTX가 나오면서 1일 생활권이 아니라 반시간 생활권이다, 이렇게 했는데. 실질적으로 이것은 이루어졌고요. 이번에 유라시아 철도, 남북 철도가 연결이 되면 반나절 베이징, 아니면 하루에 베이징을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그런 생활권이겠네요?

▷양기대 :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겁니다.

▶강동훈 : 이번에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유라시아 철도시대를 맞아서 국립한국교통대죠? 거기에 유라시아 교통연구소를 설치했어요. 그런 여러 가지 배경 속에서 양기대 소장님이 발탁된 거죠?

▷양기대 : 우선 국립한국교통대를 조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좀 낯선 대학이라는 생각도 하는데 국립대입니다. 의왕에 있는 과거 철도대학, 국립이죠. 이것이 110년 전에 세워졌는데 그것이 모태가 되어 있고. 그 다음에 충주에 있는 국립충주대학교, 또 증평에 있는 국립보건대학교가 합쳐서 2012년에 통합이 돼서 국립한국교통대가 되는데. 그래도 역시 학교 교명에서 드러났듯이 철도대학이 중심이 되어 있고, 거기에 의왕 캠퍼스에 유라시아 교통연구소를 설립했는데. 유라시아 교통 연구소의 가장 큰 역할이 무엇이냐면 일단 지금의 남북철도 연결시대, 남북도로 연결시대를 맞아서 북한과의 공동 연구, 또 전문 인력 양성 이런 것들을 먼저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평양에 평양교통종합대학이 있는데 그 대학과의 교류와 MOU를 추진하고 그것이 이루어진다면 앞으로 여러 가지 남북 철도와 도로망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조사도 하고. 또 저희 욕심은 북한과 평양교통대학과 잘 교류가 된다면 거기의 교수, 전문연구인력, 학생들을 의왕에 있는 캠퍼스, 철도대학 캠퍼스로 초청을 해서 때로는 석, 박사 과정, 때로는 3개월, 6개월, 1년 단위 단기과정 이런 것들을 통해서 전문 인력 양성을 같이 해보자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연적으로 남북이 그 동안 좀 이질감이 있었던 철도와 관련한 여러 기술, 용어라든지 표준화라든지 이런 것들을 논의해보자. 실무적인 연구 차원에서 그것을 하려고 하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국립한국교통대가 그 동안 전 세계 한 20여 대학이나 전문기관과 교류를 해왔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 유라시아 교통대학총장협의회를 주도적으로 해왔는데. 이것을 동남아시아까지 확산시켜가지고 아시아 태평양 유라시아 교통대학협의회를 더 발전시켜서 유라시아 대륙 간의 교통과 모든 제반 사항들을 같이 공동으로 논의하고 연구하고 또 사업을 추진하는 그런 것까지 한다면 그러면 유라시아 내의 국가들과의 또 대학들과의 인적 네트워크가 더 강화되면 앞으로 우리가 대한민국이 유라시아 시대의 철도와 교통 강국이 되고 또 유라시아 교통연구소는 그 싱크탱크 역할을 하려 합니다.

▶강동훈 : 지금 보니까 철의 실크로드라는 이 지역을 보면 러시아에는 러시아 교통대, 북경에는 북경 교통대, 또 일본에도 같은 교통대학이 있고 호치민 교통대, 그러니까 보면 철도를 활용하는, 활성화되어있는 나라를 보면 교통대가 다 역할을 하고 있고, 그것이 바로 국립한국교통대가 우리가 그 역할을 할 것이다?

▷양기대 : 우리가 그 모태 역할도 하고 앞으로 주도적인 코어 역할, 연결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강동훈 : 굉장히 한국교통대학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고. 국립이면 이것을 국토교통부하고 교육부하고 같이 관여하는 겁니까?

▷양기대 : 그렇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제 역할 중에 하나는 북한이나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여러 가지 협력, 교류를 하는데 그 동안 제가 광명시장을 했고 또 정치권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순수 대학인들이 미처 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제가 보완하고 때로는 선도적으로 역할을 해야 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강동훈 : 지금 상기해보니까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할 때도 광명역, 파주문산, 도라산역, 또 한 장소에다가 국제고속철도 출발역을 유치하겠다는 이런 공약도 하시고 그랬어요?

▷양기대 : 네, 그 당시 제 메인 공약이었는데. 왜냐하면 물론 부산에서 출발할 수도 있고 목포에서 출발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왜 광명역이나 도라산역 이런 것들을 구상하고 있냐면 우선은 인천국제공항하고 가깝기 때문에 대개 국제철도도시, 유라시아 국제철도도시들은 큰 공항과 인접해 있습니다. 그리고 수도와 인접해있고요. 그래서 우리는 이제 본격적인 남북철도 연결시대, 이것을 넘어서는 유라시아 철도 연결시대에 대비해서 경기도에 유라시아 고속철도 출발역을 만들자, 만드는데 양기대가 그 동안 해왔던 역량들을 총결집해서 해보겠다, 그런 공약들을 내세웠는데 또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강동훈 : 사실 양기대 시장님으로 계실 때 광명역이 과거에 비해서 많이 활성화되고 주변에도 여러 가지 시설들이 개선이 돼서 참 양기대 시장이 광명역 개선하는 데는 상당한 역할을 했다, 그런 평가를 떠나고 나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양기대 : 제가 왜 이 유라시아 대륙철도, 철도와 도로에 관심을 갖고 또 지금까지 이런 삶을 살아왔냐면 2015년 말에 그때 광명동굴도 어느 정도 활성화되고 KTX광명역 역세권 58만 평이 허허벌판이었는데 거기에 이케아를 비롯해서 많은 시설들이 들어서면서 활성화됐습니다. 제가 2015년 말에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KTX 광명역을 하겠다고 선언을 하니까 그때는 북한 핵이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었고 한중 관계도 사드 문제로 안 좋을 때인데 제가 그런 선언을 하니까 다들 비웃고 손가락질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저도 한 번 칼을 뺐는데 다시 집어넣을 수 없고, 그래서 2016년에는 앞으로 유라시아 대륙철도가 지나는 중국의 단둥이나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하산, 블라디보스토크 밑에 있는 도시인데, 거기하고 가서 제가 시장들하고 MOU도 맺고 여러 국제 활동도 하고 국내활동도 하다 보니까 오늘 저한테 철도와 관련해서는 상당히 비중 있게 저를 인정하는데, 아직은 부족하죠. 그러나 그때의 그런 경험들이 저를 이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광명동굴

▶강동훈 : 사실 정치인들 가운데 철도의 전문가다, 하면 자유한국당의 최연혜 전 코레일 사장이라든지 몇 분밖에 없어요.

▷양기대 : 이철 전 의원님, 코레일 사장.

▶강동훈 : 그 분도 영향력을 좀 하고 있는데. 그리고 비슷한 모임도 하고 계시죠?
 
▷양기대 : 네, 그래서 민간이 나와 보니까 그런 분들도 역시 활동을 하고 계셔서 같이 협력하는 여러 가지 사업과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강동훈 : 애청자들이 들을 때는 남북철도를 연결하다 보면 여러 가지 기술적인 측면, 특히 남측은 굉장히 시설 면에서 활성화되어 있고 고속철도가 갈 수 있는 철도도 아주 쭉 뻗어 있는데 북한은 그런 부분이 좀 적단 말이죠? 기술력을 극복하는 것, 이런 부분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될까요?

▷양기대 : 지금 남한과 북한의 철도 관련 당국자들이 계속 회의하고 만나서 현지 실사를 하고 하는 이유가 북한의 철도 사정이 어떤지, 도로 사정이 어떤 지부터 파악을 할 것 아닙니까? 굉장히 낙후되어있다는 일반적인 평가인데. 특히 시속 45km밖에 안 되니까 얼마나 천천히 갑니까?

▶강동훈 : 김정은 위원장도 인정하고, 우리 시설이 안 좋습니다.

▷양기대 : 그 다음에 노반이라든지 여러 가지 면에서 굉장히 시설이 낙후되어 있는데 이것을 우선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에 기술 측면에서도 교통 신호체계라든지 여러 면에서, 또 인력의 수준이라든지 이런 것에서 앞으로 굉장히 남북이 논의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을 더 보강을 해야 겠고요. 제일 요즘 문제가 되는 것이 건설비용이지 않습니까? 일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43조를 이야기하면서, 그것은 도로와 철도를 합친 것인데, 특히 43조 중에 철도는 경의선이 13조, 동해선이 한 25조까지 이야기를 하던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렇게 저는 반론을 하고 있습니다. 아까 북한은 지금 철도 상태가 굉장히 낙후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빨리 현지에 가서 조사하고 그 다음에 그에 따른 비용을 추계를 해야 합니다. 일례로 북한은 우리하고 다릅니다. 거기는 우선 철도를 놓는데 토지수용비가 없습니다. 

▶강동훈 : 남한처럼 남의 땅이니까 수용하려면 돈을 내야 되는데?

▷양기대 : 필요 없잖아요. 그리고 거기다가 설계해가지고 선을 그으면 되는 거잖아요? 두 번째, 인건비, 재료비라든지 여러 가지 장비의 활용이라든지 이런 면에서 우리하고 차이가 있단 말이죠. 그렇다면 이런 것들을 더 정밀하게 구체적으로 심도 있게 논의를 해서 비용을 추계해야 된다는 생각이 하나 있고요. 그래서 좀 인내가 필요하다, 그 말씀을 드리고 싶고. 요즘 그러면 어떻게 조달할 것이냐, 퍼주기 아니냐, 그런 이야기도 하잖아요? 저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정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고요. 일단은 민과 국제 컨소시엄, 민간투자와 국제 컨소시엄이 이루어져야 한다. 정부는 최소한의 역할, 철도라는 것이 공공적인 성격이 강하니까 최소한의 정부의 역할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지 정부가 전면에 나서서 이것을 지원한다고 하면 지금 국민들 정서상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아마 정부도 여러 가지 고민도 하고 있고 대국민 설득도 하려하고 있고 비용 문제를 국제 컨소시엄이나 민간과의 여러 가지 내부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 그런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강동훈 : 과거 인천공항 개통할 때도 인천대교 같은 경우는 국제 컨소시엄을 통해서 영국 자본이 들어오고 이렇게 해서 이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우리가 경험도 많고, 특히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기술력이라는 것은 세계 유수의 기업과 견주어봤을 때 떨어지는 것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거든요?

▷양기대 : 그렇습니다. 북한이 그러한 우리의 기술이라든지 여러 가지 앞으로 우리가 개선을 하고자 하는 그런 부분들을 잘 받아들인다면 의외로 빠른 속도로 진행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강동훈 : 뉴스와 사람들 오늘 양기대 유라시아 교통연구소 소장님 모시고 말씀을 나누고 있는데. 양기대 소장님은 소장님이라는 표현보다 시장이 더 어울릴 정도로 광명시에 큰 역할을 하신 분인데. 그때 그 시장님 계실 때 폐광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가지고 많은 초점을 받았거든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신 겁니까?

▷양기대 : 제가 아까 본부장님도 지적을 하셨지만 17대, 18대, 2004년하고 2008년 두 번 국회의원을 도전했다가 실패했습니다. 그러고 시장이 됐는데. 광명은 전형적인 서울의 위성도시, 베드타운이지 않습니까? 그때 40대 후반 막 들어서면서 일을 좀 하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광명은 딱 두 가지로 큰 일이 있는데, 하나는 KTX 광명역과 역세권을 허허벌판이니까 활성화시키는 것이 하나 있고 무언가 새로운 관광이나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그런 과제가 있었는데. 마침 KTX 광명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40년 버려진 폐광이 있었습니다. 옛날에 금, 은, 동, 아연을 캤던 곳인데, 새우젓 저장소로 사용하던 곳인데 제 눈에 들어온 거예요. 그래서 2011년 1월에 세비 43억으로 매입을 해서 정말 공무원들하고 밤낮 없이 피땀 흘려서 2015년 4월에 유료화를 했는데 대박이 나서 첫 해에는 9개월 만에 92만 명이 왔고 두 번째 2016년에는 142만 명이 왔습니다. 작년에 123만 명이 왔고 올해는 9월 하순에 한 100만 명이 넘었는데 올해도 120~130만이 올 것이라 봐서. 지금까지 한 460만이 왔어요. 외국인도 한 13만 4천 명이 왔고. 그래서 많은 관광객이 오면서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고, 특히 광명의 랜드마크가 되면서 광명시민들이 자부심도 있고 또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고. 또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동굴테마파크로 명성을 날리고 있어서 다들 좋아하십니다.

▶강동훈 : 양기대 시장님 같은 경우는 정치권에 입문하기 전에 기자를 하셨단 말이에요? 지금 이낙연 총리가 몸담았던 동아일보, 기자에서 경제산업부 기자를 하신 겁니까?

▷양기대 : 저는 정치부도 했고요. 경제부도 했고 사회부도 했는데. 그러한 경험들이, 물론 기자라는 것이 전문적으로 아주 전문성을 지니진 않지만 그래도 여러 출입처를 다니면서 많이 보고 배우고 나름대로 생각을 다듬은 것들이 특히 현장에 가니까 굉장히 나름대로 도움이 됐습니다.

▶강동훈 : 우리가 이른바 일부 공무원이겠지만 탁상행정이다, 이런 것 보다는 직접 눈으로 체험하고 보고 또 그런 것을 취재도 해보면서 보완도 해보고 하면서 하는 것이 결국은 정치인으로서 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됐다?

▷양기대 : 네,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기자가 늘 배우는 것이 어떤 사안이 벌어지면 그것을 단순화하면서 핵심을 찌르는, 그래서 시장이 돼서도 어떤 사안이 벌어지더라도 핵심을 잘 파악해서 빨리 대처하고, 종합적으로 대처하고, 그리고 늘 현장에 가고, 소통하고. 이런 것들이 굉장히 도움이 됐습니다.

▶강동훈 : 이번에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관련해서 광명 일부 지역을 선정했는데 현 시장께서는 그 부분에 반대 입장을 내셨고 한데. 과거에 철산동 할 때도 시장 재임하실 때 많이 어려웠는데 잘 이뤄냈단 말이에요? 그때의 에피소드가 좀 있을까요?

▷양기대 : 제가 2010년 7월에 시장이 됐는데요. 5월에 이명박 정부에서 광명, 시흥 보금자리를 지정했습니다. 굉장히 큰 규모로 지정을 했죠. 그런데 전혀 기반시설이나 사전에 여러 가지 준비도 없는 상태에서 그냥 지정을 하다 보니까 주민들의 엄청난 반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2014년에 그것이 무산이 됐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정부가 급하니까 신도시나 공공택지개발지역을 지정을 하는데, 좀더 LH나 지자체하고 상의를 해서 치밀하게 하고, 그 지정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사전에 보완하면서,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는 광역교통체계라든지, 편의시설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돈이 들더라도 이제는 날림으로 할 수 있는 세상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LH와 지자체와 지자체 관련 기관들하고 좀 더 치밀하게 사전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 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강동훈 : 광명시는 사실 서울하고 굉장히 가깝잖아요?

▷양기대 : 네, 서울이나 다름없습니다. 저희 시민의 6~70%가 다 서울로 출퇴근할 정도니까 그런 것들을 좀 더 감안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강동훈 : 지금 광명시 인구는 얼마나 됩니까?

▷양기대 : 현재 32만 조금 못 되는 상황인데요. 왜냐하면 거기에 지금 뉴타운과 재건축이 많이 지정이 돼서. 앞으로 그것이 진행이 되면 한 35만은 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강동훈 : 광명시하고 의왕시는 거의 밀접한 관계에 있고 의왕시에 있는 한국국립교통대학에 유라시아 철도연구소도 있고. 전반적으로 활동범위가 그쪽에서 이루어지겠네요?

▷양기대 : 제가 광명이 정치를 했던 곳이고 지금도 하고 있는 곳인데, 여의도와 광명과 의왕을 중심으로 축을 해서 여러 가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강동훈 : 대학 내에 유라시아 교통연구소인데, 이런 교통연구소를 갖고 있는 데가 한국교통연구원이 전문적인 용역을 받아서 하는 데고, 유라시아 교통연구소는 그 지역의 특성을 잘 살리는 그런 교통전문기관으로 되겠네요? 지금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양기대 : 지금 아까 본부장님도 말씀하셨지만 한국교통연구원, 정부국책기관이죠, 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이런 것이 있는데. 국립대학이 유라시아 교통연구소를 세운 것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그렇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우리가 앞으로 대학에서도 이런 연구 인력을 많이 개발해서 북한과 또 때로는 유라시아 여러 국가들과의 연구 차원에서, 또 학술 차원에서 교류도 해야 더 탄탄해지고 앞으로 전문 인력 양성이라든지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국립한국교통대학교에 유라시아 교통연구소의 설립은 그런 신호탄이 되고 자극제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강동훈 : 아까 평양에 철도대학이 있다면서요? 거기하고도 구체적인 교류가 시작되겠네요?

▷양기대 : 그래서 저희들의 계획은 만약에 올해 안에 그런 교류가 시작된다면 평양교통대학교하고 협의를 통해서 의왕캠퍼스에 거기에 있는 교수, 연구진, 학생들이 와서 같이 공부하고 논의하는 그런 것. 또 필요하면 우리도 평양교통대에 갈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것도 하나의 남북교류에 큰 새로운 분야라고 생각하고, 지금은 정부 주도에 이런 것을 하지만 나중에는 민간이 간다면 대학 중심의 교류도 필요한데, 그러한 계기를 삼아야 겠다,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

▶강동훈 : 사실 요즘 국내 대학 보면 중국의 유학생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과거에 등소평 시대에 3만 명의 인재를 해외에 보내가지고 그들이 다시 귀국을 해서 지금의 중국을 만들었잖아요? 상당히 선진화된 기술 채택을 하고. 중국의 유학생들이 우리 한국의 문화라든지 한류문화 이런 것을 역으로 다시 가서 중국이 세계를 장악하는 그런 것인데. 남북한이 철도 교육 교류를 통해서 한다면 상당한 파급효과도 클 것 같아요?

▷양기대 : 현재도 지금 국립한국교통대 의왕캠퍼스에 교통전문대학원이 있는데요. 거기에 몽골의 엘리트 학생 두 명이 와서 대학원 박사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분들은 여기서 박사를 받으면 몽골에 가면 아주 고위직에 오른답니다. 장관까지도 목표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러면 우리가 앞으로 정부가 국립한국교통대하고 협의를 통해서 단순히 북한뿐만 아니라 유라시아 국가 내의 각 대학에 있는, 또 공무원들 중에서 선발해서 우리가 지원을 해서 교통전문대학원에 유학을 오게 하면 그런 것들이 전부 다 나중에 한국과의 교통, 철도나 도로 교통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런 것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강동훈 : 그러면 유라시아 철도가 되면, 구체적으로 한다면 우리가 남북한이 연결되면 한반도 종단 철도가 되나요? 그러면 그것이 전반적으로 몽골 쪽 가는 길, 그 다음에 중국 쪽 가는 길, 시베리아로 가는 길, 이런 철도가 어떤 형태가 되는지 설명을 해주시죠.

▷양기대 : 지금 우선 제일 중요한 것은 남북이 연결하는 거잖아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남북의 연결은 부산에서 동해 쪽으로 한다면 나진까지 가는 것이 1차가 되겠죠. 또 한 가지는 부산에서 광명, 서울을 거쳐서 개성, 평양, 신의주까지 가는 그런 길이 있는데. 그러면 그것을 우리는 한반도 종단 철도, TKR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거기서 아까 북한의 나진으로 간 것은 거기서 블라디보스토크, 그래서 쭉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모스크바, 유럽까지 가는데, 이것은 우리가 시베리아 횡단철도라고 하는데 이것은 TSR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아까 신의주에서 중국의 단둥, 베이징을 거쳐서 중국을 횡단해서 시베리아 횡단철도에 붙여서 모스크바, 유럽으로 가는 것, 그것은 중국횡단철도라고 하는데 TCR이라 합니다. 우리가 늘 듣다보면 TKR, TSR, TCR 이렇게 자꾸 이야기를 하는데. 하나는 한반도 종반철도를 TKR이라고 하고,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TSR, 중국횡단철도를 TCR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면 이해를 하기가 빠르겠습니다.

▶강동훈 : 지금 양기대 소장님이 말씀하신 이 철도노선이 조만간 우리 국민들이 남북을 왕래하면서 해외까지 나가는 그런 교류의 지역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다 보니까 벌써 마감할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마감 하면 기자 때부터 많이 들었던 것인데. 이런 일을 하시면서 역시 양기대 시장님은 정치인이잖아요? 이 일도 중요하지만 정치인으로서 경기도지사까지 후보에 나가셨는데 앞으로 그런 정치의 꿈은 접지 않으셨죠?

▷양기대 : 네, 그렇습니다. 지금은 좀 성찰하고 충전하는 시간이라 생각하고요. 광명시민과 국민들에게 계속 봉사하겠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 올해 조금 더 정리하고 준비해서 내년부터는 저도 구체적인 활동을 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강동훈 : 광명시, 의왕시 쪽에 교통물류, 특히 철도 교통 물류기지가 몰려있는 그런 데니까 그 도시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그러려면 양기대 시장님이 한 번 정치권에서 활동을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양기대 : 제 이름이 기대하시라고 양기대인데요.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동훈 : 뉴스와 사람들 애청자를 위해서 마지막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양기대 : 요즘 남북철도연결에 대한 기대감이 큰데요. 제가 2015년 말에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이야기를 꺼냈을 때 저한테 손가락질을 했습니다. 꿈을 갖고 함께 했습니다. 그 꿈이 현실화되고 있는데요.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기의 꿈과 희망을 계속 키워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강동훈 : 양기대 유라시아 교통연구소 소장님, 오늘 시간 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양기대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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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호 기자 shchoi269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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