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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열전(佛子列傳)] '우리 시대의 불자들'(28)-이건열 동국대 야구 감독

기사승인 2018.09.22  14: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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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BBS NEWS가 마련한 연중기획 보도, [불자열전(佛子列傳)] '우리 시대의 불자들' 순서입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불자들을 소개하는 순서, 오늘은 그 스물여덟 번째 순서로, 종립대학인 동국대 야구부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이건열 감독을 정영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이건열 동국대학교 야구부 감독.

 

80, 90년대 한국 프로야구를 호령했던 해태 타이거즈의 이건열 선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 원조 멀티플레이어, 소리없이 강한 선수로 불렸던 이 선수는 지난 2013년부터 자신의 모교인 동국대학교 야구부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이건열 감독은 지난 2014년 전국대회 4관왕을 차지하는 등 부임 이후 개인 통산 100승 기록을 달성하면서 동국대를 대학야구의 최정상팀으로 만들었습니다.

전국대회 우승기만 열 차례 넘게 흔들면서 지도자로서도 선수 시절 못지않은 명성을 쌓고 있습니다.

[이건열 동국대 야구부 감독: 야구도 인생하고 똑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종목에 비해서 야구는 혼자 하는 것 같지만 팀워크가 정말 중요합니다 주연과 조연이 있듯이 야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건열 감독이 야구를 '상생과 화합'의 운동이라고 강조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이 감독은 선수시절, 당시 해태의 명장 김응룡 감독과의 불화설 등으로 야구를 그만둘까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말합니다.

그때마다 이 감독을 달래고 붙잡아 준건 마음의 안식처와 같은 '불교 사찰'이었습니다.

[이건열 동국대 야구부 감독: 내가 힘들 때 이럴 때 한 번 절에 가서 앉아 있으면 그보다 더 좋은 세상이 없구나 마음이 비워지면서 내가 정도를 걸어야 되겠다 이런 생각도 하고...어딜 가나 한 번씩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공양드리고 하면 마음이 편해졌어요.]

기아 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 선수시절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여덟 번이나 들어 올린 이건열 감독.

시대가 많이 변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 후배 선수들을 보고 있으면 누구보다 안쓰러운 마음이 먼저 듭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연습장에 나온 시간만큼은 헛되이 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건열 동국대 야구부 감독: 대학생활이 고등학교 졸업하고 지명을 받고 거기에 못 들어간 선수들이 대학에 와서 마지막 4년을 하는 것인데요 마지막 꿈이 이제 프로야구인데요 운동장에 나와서 만큼은 최선을 다해라, 다른 생각을 절대 하지 말아라, 그럴 바에는 나오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다치기도 하고...]

동국대 시절 대학 최고 수준의 강타자로, 프로야구에서도 전천후 선수로 명성을 쌓았던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이건열 감독은 요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자신의 야구 철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프로야구 감독을 단 1년이라도 해보고 싶다는 소망 때문입니다.

[이건열 동국대 야구부 감독: 개인적으로 꿈이 있다면 정말 최고인 프로야구에 가서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은 꿈이 있고 제 나름대로 준비가 돼 있는데...내 철학을 가지고 1년이라도 한 번 해보고 싶은 게 제 꿈입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기자)

 

 

정영석 기자 youa14@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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