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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기자 시선] "명절 선물, 과일 주고 한우 받고 싶다"

기사승인 2018.09.21  10: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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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정원, 농식품 빅데이터로 본 명절선물 소비 트렌트 공개

 

우리국민 40.8%는 명절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한우를 꼽았습니다.

반면 가장 주고 싶은 선물은 41.9%가 과일을 꼽았습니다.

오늘 선임기자 시선에서는 명절과 선물이라는 주제로 지난 2천16년 이후 수집된 명절 선물 관련 빅테이터를 통해 나타난 우리사회 명절 선물 트렌드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남선 선임기자 나와 있습니다.

 

재미있는 데이터가 많이 나왔는데요. 먼저 이번 트렌드 조사는 어떤 데이터를 근거로 나온 겁니까?

 

최근 3년간 설과 추석 전후  트위터 6만5천건과  인스타그램 59만8천건, 블로그 12만6천건 그리고 뉴스에서 선물과 명절관련 언급된 기사 그리고 농협 하나로마트와 G마켓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입니다.

여기에 지난 9월3일부터 5일간 일반 시민 2천290명을 상대로 추석선물 구매의향을 조사한 자료를 포함한 것으로 농수산교육문화 정보원 즉 농정원이 이런 자료들을 취합해 분석 요약한 것입니다.

 

하나 하나씩 그 내용을 풀어 보죠.

먼저 명절 선물 구매와 관련해 시기와 구매시 관심점은 어디에 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까?

 

구매시기는 올 추석의 경우는 명절 1주에서 2주 전이 3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빅데이터에 나타난 예년 트랜드는 1주전이 조금 많았습니다. 그리고 선물을 살 때 가장 고려하는 점은 가격이고요.

다음이 할인혜택이 많은 사전 예약이 고려 포인트 였습니다.

다음이 디자인과 추천 그리고 정성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식품의 경우는 좀 다른 결과가 나왔는데요.

품질이 44%로 가장 높고, 다음이 가격 30%, 맛 16% 순으로 분석됐습니다.

가격과 품질을 고려한 가성비가 중요한 포인트로 생각 한 결과입니다.

구매 장소로는 온라인 쇼핑몰이 51%로 단연 높았고요

다음이 백화점 26%, 대형마트 11%, 전문시장 6% 순 이었습니다.

 

.명절 인기품목으로 1위는 늘 과일이었는데 품목별 트렌드는 어떻습니까?

 

.올 추석 역시 마찬가지로 나왔습니다.

전체의 20% 정도가 과일 이었습니다.

다만 올들어 한우와 홍삼이 지난해에 비해 40%와 50%정도 증가한 것이 눈이 띠는데요.

아마도 지난 설부터 청탁금지법 선물 상한액이 농산물에 경우 1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예년과 좀 다른 점으로 망고와 파인에플 메론등 아열대 과일이 포함된 혼합과일세트  물 매출이 크게 늘었고 또 정성과 가성비를 함께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수제가공 식품과 베이커리 선물도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 1-2인 가구가 늘고 소포장 상품이 다양해 지다보니 혼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 관련 상품이 증가한 점도 특이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습니다만 올 추석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한우이고 가장 주고 싶은 선물은 과일로 나온 것은 좀 쓴 웃음을 짙게 하는 부분이어요?

 

이 부분은 설문 조사 결과에서 나온 결과 인데요.

먼저 받고 싶은 품목을 소개해 드리면 한우가 40.8%로 월등한 1위 였고요.

다음이 홍삼 9.5%, 한라봉 6.5%, 사과와 복숭아 배가 5.7%, 5.5% 4.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고싶은 선물로는 사과가 41.9%, 배가 39%, 한우가 31.7% 홍삼이 24.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나이에 따라 선물 구매 트렌드가 좀 다르게 나타났다면서요?

 

그렇습니다. 2-30대 젊은 층은 가성비를 많이 고려하고요.

4-50대 장년층 이상에서 가심비가 많이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 됐습니다.

판매 데이터를 보면 연령대가 낮을수록 실속적인 가공식품 캔이나 통조림류 구매 비중이 많고요.

연령대가 높을수록 축산과 과일류 구매 비중이 높았습니다.

나이별 구매비중 통계를 보더라도 2-30대와 4-50대는 통조림 또는 캔제품이 40.3%와 36.6%로

가장 높았고요.

60대 이상에서는 축산물이 41.4%로 월등히 높았습니다.

 

.가성비는 많이 알려졌는데...

가심비라는 말은 좀 생소한 청취자가 있을것 같은데요?

 

.가격 대비 성능을 뜻하는 가성비(價性比)에 마음 심(心)을 더한 것으로 가성비는 물론이고 심리적인 만족감까지 중시하는 소비 형태를 말 합니다.

가성비의 경우 가격이 싼 것을 고르는 경우가 많지만  가심비의 경우 조금 비싸더라도 자신을 위한 것을 구매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요즘 경제상황이 않좋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경제 상황이 명절 선물 트렌드에서도 나타나고 있죠?

 

그렇습니다.

선물세트 판매량 결과로 보면 큰폭은 아니지만 줄었습니다.

올 추석의 경우는 아직 집계가 나오지 않아 지난 16년 추석과 지난해 추석 그리고 지난해 설날과 올 설날 판매량만 놓고 비교하면 설의 경우는 10% 정도 줄었고요.

추석의 경우는 30% 이상 줄었습니다.

물론 지난해 추석의 경우는 새정부 들어 청탁금지법 시행 첫 추석이라는 점이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경기가 않좋다는 것을 알수 있는 포인트가 얼마짜리 선물세트가 많이 팔렸는가 인데요.

3만원에서 5만원 사이가 46% 3만원미만이 39%로 전체 선문세트의 85%가 5만원 미만입니다.

청탁금지법 선물 상한액이 농산물의 경우 10만원까지 올랐지만 5만이상 10만 미만 상품은 11% 정도고 10만원 이상은 5%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석 결과는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 선물 세트가 청탁금지법 상한 조정으로 판매량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법개정 이전인 17년 명절 판매량이 원체 저조했기에 상대적으로 증가 %가 높았을 뿐입니다.

올 추석 선물 구매계획 금액을 알아본 설문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3만원에서 5만원 사이가 39%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5만원에서 10만원 32%, 3만원 미만이 14%로 나타났습니다.

 

끝으로 선인기자시선 방향 정리해 주시죠?

 

.추석은 농본 국가였던 우리나라가 한해 수확을 마치고 감사 잔치를 하는 우리 고유 명절입니다.

최근에서 떨어져 있는 가족이 모여 유대감을 확인하며 마음의 평안을 차는 날이기도 하지요.

선물은 추석 본연의 의미를 배가시키는 한 방편에 불과한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앞서 가심비라는 단어를 설명해 드렸는데요.

가족 친지 만나는데 가격보다는 성의와 마음이 담긴 선물과 함께  애정과 사랑이 담긴 말과 행동을 전하는 것도 요즘 같은 소통부재 시대에 가치를 측정 할 수 없는 큰 선물이 아닌가 합니다.

바쁜 현실속에서 챙기지 못했던 인연 닿은 이들에게 추석을 빌미로 안부 문자 나 전화를 하는 것도 한 예가 될수 있겠습니다.

 

 

 

 

 

남선 기자 stego0317@naver.com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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