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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춘 위원장 “경북 도민 생생한 목소리 중앙에 전달하겠다”

기사승인 2018.09.20  10: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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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생 챙기면서 당 이미지 쇄신에 전력”

● 출연 : 장석춘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

● 앵커: 박명한 대구BBS 방송부장

[박명한] 자유한국당이 최근 시도당 위원장을 새로 선출했습니다. 신임 시도당 위원장들은 6.13 지방선거의 패배를 딛고 시도당을 새롭게 정비해서 차기 총선에 대비해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됐는데요. 파워인터뷰, 오늘은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장석춘 신임 위원장을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장석춘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 네 안녕하십니까.

[박명한] 당이 어려운 시기에 경북도당 위원장을 맡아서 어깨가 무거울 것 같습니다. 소감부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장석춘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 당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지난 1년간 도당 수석부위원장으로서의 경험을 되살려 도당위원장 임무에 최선을 다해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앞으로 1년간은 선거가 없기 때문에 봉사와 헌신으로 민생을 보다 꼼꼼히 챙겨 당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지지율을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박명한] 보수재건이 당면 과제일 것 같습니다. 도당 위원장으로서 어떤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장석춘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 위기에 내몰린 보수진영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해야 합니다. 앞으로 보수는 이념을 넘어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하여 민심의 눈높이에 맞는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문재인 정권의 폭주에 대해서는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준비된 대안을 제시하여 합리적인 보수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소득주도성장 포퓰리즘 정책에 대응하여 정부 주도가 아닌 국민과 기업이 주체가 되어 경제를 살리는 ‘자율경제’를 지향하겠습니다. 또한 일자리와 기회가 공정하게 나눠지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공정배분’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도당위원장으로서 경북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 현장중심의 정책이 중앙에 전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명한] 차기 총선이 이제 1년 7개월 가량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한국당은 지난 6.13 선거 때 텃밭인 경북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요. 차기 총선에서 텃밭 수성에 자신이 있으지 궁금하구요. 특히 구미시의 경우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탄생하면서 여당이 TK공략의 중심지로 삼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방어할 계획입니까?


[장석춘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 자유한국당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경북에서 조차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은 여당시절의 안일함에 젖어 자만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오랜 기간 TK에서 보수의 맹주로서 지역 주민들의 삶을 보듬어온 만큼,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그 어느 정당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 간의 경험과 축적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눈높이를 맞춰나간다면, 차기 총선 결과도 긍정적일 거라고 확신합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구미시장을 배출하였기 때문에 구미를 TK공략의 교두보로 삼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구미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가졌던 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일행이 당은 달라도 전직 대통령의 생가에 한번이라도 둘러보고 갔으면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이에 한국당은 앞으로 진정성을 가지고 상생과 포용의 정치로 주민들에게 다가간다면, 다시 한 번 재신임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박명한] 경제가 많이 어렵습니다. 특히 의원님의 지역구인 경북 구미는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가 수원으로 이전하면서 지역 경제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데요. 이 문제 어떻게 대처할 계획입니까?


[장석춘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 문재인 정부는 한국경제가 감당하지 못할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낭떠러지로 몰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투자와 고용을 축소시켰고, 영세중소상인들은 거리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그 여파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지역구 구미에 있는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가 수원으로 이전한다고 합니다.

기업이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다는데, 그것을 막을 초법적인 권한은 저를 비롯해 그 누구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업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라도 삼성전자의 이전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경제가 살아야 국가경제가 살 수 있습니다. 정부는 하루빨리 국가균형발전에 대기업들이 동참 할 수 있도록 기업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해야 합니다.

특히 기업투자 유치에 가장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는 ‘KTX 구미역 정차’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추진하겠습니다. 조금씩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반드시 관철시켜 내도록 하겠습니다.

[박명한] 정부와 여당의 TK 예산 패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또 어떻게 대응할 계획입니까?

[장석춘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 이미 여러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올해 약 429조원보다 41조원 이상 늘어나 470조원이 넘게 편성이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슈퍼예산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 경북만이 유독 타 지역에 비해 예산이 감소한 것은 명백한 ‘TK 패싱’이고 ‘예산 홀대’라고 봅니다.

국비 예산액이 대구시는 약 2조 9천억원, 경북도는 약 3조 2천억원으로 올해 대비 각 각 3.8%와 2.6% 감소했지만, 광주시는 오히려 13.2%나 증가했고, 전남도도 10.9% 증가했습니다. 전남 예산은 6조 1천억원으로 전체 예산 규모로는 경북의 거의 두 배 수준입니다. 인구 비례로 볼 때에는 경북(267만명)보다 3배나 많은 예산이 전남(179만명)지역에 투입되는 셈입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민생 경제를 살리는데 좌우가 없고, 동서 구분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는데, 그 결과가 ‘TK 예산 패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 30일 단행된 개각 인사에서 교체된 장-차관 내정자 9명 중에 TK 출신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노골적인 TK 죽이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번 정기 국회에서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대해 철저히 파헤치면서 대안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고요. 내년도 TK 지역 예산에 대해서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지역 의원님들이 일치단결하고, 대구시와 경북도도 보다 세밀한 전략을 준비해서 삭감된 부분에 대해 최대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박명한] 지난주 한국당 초.재선 의원 14명이 당협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는데, 장석춘 위원장께서도 여기에 동참하셨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장석춘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 문재인 정권의 국정 운영 지지율은 50%대 이하로 점점 떨어지고 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연이은 선거에서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통렬한 자기반성과 쇄신을 위한 의지가 국민들한테 전달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개혁이든 혁신이든 그 시작은 자기가 가진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봅니다. 당 내부에서도 이 같은 생각에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어 있으며, 당협위원장 같은 기득권을 내려놓자는 성명은 이러한 차원에서 나온 것입니다.

우리당의 인적쇄신은 반드시 필요하고요. 진정한 혁신을 촉구하는 초·재선 의원님들의 순수한 마음이 당의 전면적인 쇄신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박명한] 대구시가 수돗물 수질 안전을 이유로 낙동강 상류로 취수원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구미지역 여론은 여전히 냉랭한 것 같습니다. 구미가 지역구인 위원장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장석춘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는 지역 간에 매우 민감한 문제이고 자칫 잘못하면 지역갈등 더욱 심화시킬 수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취수원 문제는 원칙적으로 해당 지자체장들이 협의하여 원만한 해결책을 도출해야 하는 것이지, 정치권이 전면에 나설 경우 문제해결을 더욱 어렵게 할 뿐이라고 봅니다. 저는 앞서 성명서를 통해 대구시는 구미시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설득해야 하고, 구미시민의 동의가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 경북도당 위원장으로서 자치단체 간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중재자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습니다.

[박명한] 장석춘 위원장께서는 ‘2017년도 입법·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에 선정되셨는데요,앞으로 개인적인 의정활동은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추고 펼칠 계획입니까?

[장석춘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 국회의원은 흔히들 영화나 드라마에서 권력의 상징으로 많이들 등장하지만, 국회의원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갑’의 자리가 아닌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들의 민원을 해결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는 해결사의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상 당시 속해 있던 환경노동위원회 관련 법안에만 국한하지 않고 국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정책개발과 입법 활동에 매진했습니다.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던 점이 좋게 평가가 되어 수상을 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국민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고민하면서 입법과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명한] 모레부터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끝으로 도당 위원장으로서 경북도민과 귀성객들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장석춘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 안녕하십니까,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 경북 구미을 장석춘 의원입니다.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시장과 국민을 염두에 두지 않은 급격한 최저임금인상과 근로시간단축 등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지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거리로 내몰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정부여당의 포퓰리즘 정책에 당당히 맞서 국민여러분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비판과 견제에 충실하되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하면서 대구 경북이 더 이상 소외되지 않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

가족·친지들과 함께 평생 추억에 남을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자유한국당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 또한 기탄없는 질책과 충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명한] 위원장님 앞으로 좋은 의정활동 기대하구요. 바쁘신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장석춘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 네 감사합니다.

[박명한] 파워인터뷰,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장석춘 신임 위원장이었습니다.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18년 9월 20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박명한 기자 mhpark@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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