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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진 "신촌 박스케어는 '노점상 소득주도성장' 모델...광복절 맞아 서대문형무소 '독립민주축제' 개막"

기사승인 2018.08.12  18: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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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S 뉴스와 사람들]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BBS 뉴스와 사람들, 이번 시간은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과 함께합니다.
공인회계사 출신의 문석진 구청장은 서울시의원과 SH공사 주택공급이사, 경실련 예산감시위원 등을 거쳐 2010년 민선 5기 서대문구청장에 당선됐습니다.
이후 지난 6.13 지방선거까지 내리 3선에 성공한 문석진 구청장은 사람 중심의 구정 운영을 펼치겠다는 의미를 담아 구민들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으로 취임식을 대신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민선 5.6기 구청장 재직당시 청렴한 행정을 펼쳐온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에는 서울시 구청장으로는 유일하게 2018 대한민국 반부패청렴대상 공직 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 출연 :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 진행 : 강동훈 방송본부장

[인터뷰 내용]

▶강동훈 : 오늘의 초대 손님 문석진 서대문구청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문석진 : 네, 안녕하세요?

▶강동훈 : 저희 BBS 불교방송 애청자 분들께 광복절을 맞아서 인사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문석진 : BBS 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람 중심의 도시 서대문구의 구청장 문석진입니다. 여러분, 아주 폭염의 여름이었는데 모두 다 시원하게 나시기 바라겠습니다.

▶강동훈 : 광복절에 서대문 형무소, 독립문 이런 독립역사유적이 가장 많은 곳이 서대문구인데. 광복절을 내일모레 아니면 광복절인데 이렇게 해서 서대문구청장님을 모셔서 대화를 하니까 의미가 남다릅니다. 구청장님은 광복절을 맞는 소감이 어떻습니까?

▷문석진 : 저희 서대문구는 특별히 독립문이 있고 또 서대문 형무소가 있습니다. 바로 역사의 현장이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서대문구청장으로서 독립과 민주를 주제로 매년 광복절에 독립민주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나름 역사적인 사명감이 있다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그래서 광복절이 오면 저희는 축제를 한다는 이런 의미가 있어서 다소 흥분되기도 합니다.

▶강동훈 : 문 구청장님은 올해까지 벌써 세 번째 서대문구청장을 하시고 계시는데. 해마다 맞는 광복절이 있을 것이고 또 세 번째면 이제 마지막 구청장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문석진 : 네, 그렇긴 합니다.

▶강동훈 : 그래서 의미도 남다를 텐데. 유적지가 있는 서대문구를 관장하시고 관리하시면서 구청장으로서 그런 것을 맡는 소감이 남다를 텐데 어떠신가요?

▷문석진 : 그렇습니다. 특별히 저희가 서대문 형무소가 있어서 3・1절이 되면 저희는 특별히 3・1절에 만세 행진도 하고요. 다양한 행사를 합니다. 또 광복절에도 역시 독립민주축제를 하고 있어서 어떻게 보면 서대문구청 직원들은 다른 사람들이 다 쉴 수 있는 공휴일에 저희는 주민과 함께 여러 가지 행사들을 하게 됩니다. 나름 저희가 행사를 하면서 또 금년도 3・1절이 특별히 의미가 있었던 것은 대통령께서 직접 오셔서 3・1절 행사를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그 당시에 박제된 기념식보다는 그야말로 역사의 현장에 가서 3・1절 행사를 하자고 하셔서 직접 오셨습니다. 그것이 아주 인상 깊었던 행사였습니다.

▶강동훈 : 서대문 형무소,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형무소라는 어감도 있고 하지만 우리 독립의 유산이고, 그렇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가셨지만 또 못 가보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약간 간략히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문석진 : 서대문 형무소에 1년에 약 65만 명 정도가 오세요. 그 중에는 일본인 관광객도 있고 하신데. 저희들 서대문 형무소가 1908년 일제에 의해서 경성 감옥이라는 이름으로 지어졌고요. 그래서 1945년 광복될 때까지 독립 지사 분들이 그야말로 거기서 고초를 겪으셨죠. 해방 이후에도 1987년까지 서울 구치소로 이용이 됐는데 해방 이후에는 민주화 인사들이 수감된 근현대사의 굴곡을 담고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서대문구는 1998년에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으로 개관을 해서 독립의 정신을 기리고 있는 곳입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광복 70년이었던 2015년 8월 12일에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했어요.

▶강동훈 : 현직 총리로 방문한 겁니까?

▷문석진 : 전 총리로 왔습니다. 현직 총리는 2001년에 고이즈미 총리가 와서 잠깐 기념비 앞에 잠깐 왔다 간 적이 있었고. 하토야마 총리는 유관순 열사에 대해서 관심을 특별히 많이 보이셨어요. 유관순 열사 감옥에, 여옥사를 찾아가서 여러 가지 설명도 듣고 영상도 보셨고, 그리고 감방에 헌화도 했고요. 그리고 순국선열 추모비에 와서 이 분은 저희가 여러 가지 단을 준비해놨는데, 신발을 벗고 무릎을 꿇고 묵념하고 추도사를 하셨습니다.

▶강동훈 : 진정한 참회의 자세를 보였군요.

▷문석진 : 그렇습니다. 아마 일본의 총리나 전 총리 중에서 무릎 꿇고 사죄한 경우는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토야마 총리가 진정성 있게 그때 여러 가지 저희에게 사과의 사죄를 하시는 이런 모습을 봤습니다.

▶강동훈 : 이런 뜻깊은 독립유적지를 좀 더 알리기 위해서 향후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을 활용해서 역사문화벨트를 만든다, 이런 구상을 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문석진 : 저희가 역사문화벨트를 하고자 하는 것은 독립문이 제일 앞에 있고요. 그리고 그 지나고 나면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이 되면 3・1주년 100주년, 그리고 임시정부의 100주년입니다. 그래서 임시정부 기념관이 착공이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약속하셨던 사안이고. 그래서 그렇게 되면 형무소 역사관과 임시정부 기념관이 있는데, 저희들의 독립의 역사, 민주의 역사가 근현대사의 역사입니다. 그래서 역사의 연대기로 쭉 봤을 때도 민주와 관련된 이런 장소도 함께 조성이 되면 좋겠다고 해서 형무소 역사관이 원형을 복원시켜야 되는데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공간이 과거 형무소의 공장터였습니다. 이것을 복원하게 되면 주차장이 없으니까 그 위에 지금 임시정부 기념관을 짓고자 하는 위쪽에다가 주차장도 확보하고, 민주의 전당이라는, 가칭입니다만, 이러한 것을 마련해서 그야말로 역사문화벨트로 조성하면 우리 청소년들에게 또 우리 시민들에게 역사의 장소, 공부하는 장소다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강동훈 : 그러면 앞으로 임시정부 기념관까지 만들어지게 되면 서대문 형무소 기념관에 가면 우리나라의 근대, 현대 그리고 과거의 여러 가지 독립투사들이 옥고를 치르면서 당했던 그런 여러 가지 것들을 한 눈에 볼 수 있겠군요?

▷문석진 :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독립문은 우리가 과거에 영은문이었죠. 중국 사신이 오면 맞이했던 영은문을 헐고 중국에 대해서 독립한다는 의미로 독립문을 세웠고요. 그리고 서대문 형무소는 일제 강점기에 우리 독립운동 하셨던 분들을 가두었던 곳이고, 임시정부 기념관이 만들어지면 민주공화정을 처음 시작한 것이 임시정부 기념관이거든요? 그리고 민주전당이 만들어진다고 하면 자주독립, 근대적인 민주공화정의 수립, 그리고 실질적인 민주주의의 성취 이러한 것들을 순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보고요. 또 그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바로 통일로이고요. 통일로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평화통일로 가는 길목이 되기 때문에 우리가 독립과 민주, 그리고 평화통일이라고 하는 이런 주제들이 연결될 수 있는 이런 공간이 되겠습니다.

▶강동훈 : 그런데 임시정부 기념관 같은 경우는 하려면 많은 사료들, 그 동안에 없어진 것들도 많을 텐데. 그런 사료 같은 것을 정비하고 또 열람할 수 있는 것으로 하려면 정부의 도움이라든지 또 혹시라도 우리 국민들도 소장하고 있는 부분들도 필요할 텐데?

▷문석진 : 그것은 아마 보훈처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임시정부 기념관은 구립이 아니고요, 국립입니다. 시립도 아니고 국립으로 문재인 대통령께서 작년 3・1절 행사 때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 오셔서 만세운동을 재연할 때 같이 하셨거든요? 함께 행진 했었어요. 그리고 오후 시간에 저희들 구의회 건물 있는 곳을 헐고 기념관을 만들기로 했는데 그때 약속하셨던 사안이 좀 더 강화되면서 국립으로 운영하도록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정부가 여러 가지 자료도 대대적으로 취합하고 이렇게 해서 아마 좋은 역사의 장소가 마련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강동훈 : 참고로 구청장님이 방송하고 있는 이 BBS 불교방송, 마포에 있는 다보빌딩도 과거에 마포종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건물 앞에 보면 이곳은 3・1운동 독립만세 터입니다, 라고 표지석이 있고, 이 건물 바로 뒤가 옛날 구 광역수사대 건물인데, 지금 새로 짓고 있지만, 여기가 서대문 구치소였습니다. 여기서 일단 했다가 서대문 형무소로 넘기는. 그래서 아마 이 자리와 서대문 형무소가 굉장히 인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문석진 : 오늘 방송이 특별히 그런 데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강동훈 : 이제 서대문구청장 문석진의 이야기를 한 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보통 3선 구청장을 서울에서 한다는 것은 쉽지 않거든요? 비결이 뭐에요?

▷문석진 : 기본적으로 우리 주민들께서 신뢰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처음 구청장이 됐을 때 지난번과는 달리 정말 사회를 깨끗하게 바꿔달라, 그래서 청렴을 기반으로 해서 복지 서대문구를 만들었고요. 저희가 복지 1등 구로 전국적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100가정 보듬기 사업, 이것은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한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후원자들을 모아서 연대해줘서 기부해주는 이런 사업들인데. 현재까지 저희가 534가정을 연계하고 있고 지원된 금액 누계액이 28억 원입니다. 우리 지역사회가 충분히 기부문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우리 바로 구청 뒤가 안산이라고 하는 무악재가 있는 무악산인데요. 그 안산에 자락길을 만들었어요. 쉽게 이야기하면 둘레길인데 저희는 산자락, 그런 의미로 자락길이라고 명명을 했고요. 전부 나무로 된 데크 길입니다. 그리고 계단이 없고요. 순환형으로 출발지에서 한 바퀴 빙 돌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이런 순환형 자락길을 만들었습니다. 7km가 되겠고 보통 걸으면 한 두 시간 걸립니다. 그래서 휠체어도 갈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아주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강동훈 : 낮보다 밤에 가면 더  

▷문석진 :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곳이고요. 또 여러 가지 대학생들을 위한 임대주택 사업이라든지 또 청년창업꿈터, 이러한 성과를 인정해주신 것이 아닌가. 그러나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도 이런 좋은 성과도 있었지만 국민들의 마음이 이미 정해졌던 선거가 아니었을까. 그래서 저는 좋은 성과도 냈지만 또 좋은 운도 있어서 3선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강동훈 : BBS 뉴스와 사람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모시고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 우리가 라디오라 구청장님 모습이 안 보이지만 제가 단신이고 구청장님은 키가 크십니다. 별명을 키다리 아저씨라고 갖고 있다면서요?

▷문석진 : 키가 커서 그렇긴 한데요. 물론 저희가 초등학교 시절로 치면 키가 컸습니다. 항상 제일 뒤에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키다리 아저씨라고 하는 동화책처럼 남몰래 돕는 사람, 이런 이미지가 좋은 것 같고요. 우리 아이들이 쉽게 키다리 아저씨 이렇게 했는데 그 별명이 좋은 것 같습니다. 어른 분들도 키다리 아저씨라고 곧잘 합니다. 그런데 우리 서대문구에는 정말 키다리 아저씨들이 계세요. 복지통장님이라든지 아니면 100가정 보듬기 후원자 분들, 534가정에 이르도록 매월 평균 한 30만원을 매월 자동이체로 보내주시는 분들이거든요? 이 분들이 저는 키다리 아저씨라고 보고요. 저는 키다리 아저씨의 대표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강동훈 : 3선의 구청장을 하셨으니까 직업이 구청장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원래 본업은 공인회계사였잖아요? 회계 전문이시고. 그런데 여러 일을 하면서 정치, 행정 같이 맡고 있는 구청장을 하고 계시는데. 한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최근의 최저임금 논란, 이 부분이 해석폭이 여러 가지인데, 어떤 것이 문제점이 있고 이런 것은 해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문석진 : 저는 기본적으로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선 때 다섯 명의 후보가 다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공약을 했거든요? 지금 대통령께서도 최저임금이 약속된 시간에 1만 원이 되기는 어렵다고 사과를 하셨을 정도인데. 기본적으로 노동 기본권에 대한 문제, 그리고 최저생계비에 대한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편의점주들께서 최저임금이 올라가면 우리가 어렵다, 그래서 근본적으로는 편의점의 이익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지금의 편의점은 다 대기업 자본의 수탈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소매, 유통까지도 대기업이 다 확장해서 가지고 있는 이런 구조이고. 그리고 굉장히 많은 임대료, 그리고 프랜차이즈비, 그리고 편의점에 여러 가지 물품을 댈 때 원가 자체에서 이미 이익을 보고 있는 이런 구조. 그래서 이런 이익 배분의 구조에 민주성이 없는 상태에서 편의점주가 고용하는 알바생의 최저임금이 오르는 것 때문에 사회문제가 증폭이 된 것이거든요? 저는 이것이 현실적으로 1대 99의 세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강동훈 : 박원순 서울시장이 옥탑방 생활하고 그 이야기를 하시던데.

▷문석진 : 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을과 병의 싸움이 되어버렸습니다. 갑과 을의 싸움이 아니고. 저는 사회적으로 제대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최저임금이 기본적으로 우리 사회의 합의가 필요한 일이었고 그 대신 탄력성 있게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를테면 지역 별로 차등을 둔다든지 업종 별로 차등을 둔다든지, 이렇게 했으면 조금 더 많은 탄력적인 방식의 적용이 됐으면 이만큼의 저항은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은 조금 정책의 유연성이 아쉽기는 합니다.

▶강동훈 : 청년일자리, 지역상권 하면 서대문구가 신촌을 끼고 있잖아요? 거기에 보면 지역상권 활성화가 여러 가지로 다양한 장르로 변하고 있는 상황을 많이 보고 있는데. 지금 구청장님께서 신촌 박스케어, 이런 사업을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들었는데, 어떤 겁니까?

▷문석진 : 이달 말에 박스케어가 개장을 합니다. 박스케어는 런던의 박스 파크라고 해서 쉽게 말씀드리면 컨테이너를 쌓아서 만든 상가죠. 그래서 지금 현재 신촌에 거의 다 완성이 되었는데요. 컨테이너를 모아서 컨테이너 몰이 되는 겁니다. 65개의 상점을 준비를 했고요. 여기에 저희가 만든 근본적인 목적은 이대 앞에 있는 노점상 분들을 이쪽으로 유치하겠다.

▶강동훈 : 이대 내려가는 길목에 있는?

▷문석진 : 이대 전철역에서 이대 입구까지 가서 보면 거의 오후시간대부터는 노점상이 보도를 거의 다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한 번도 구청장에 취임하고 나서 노점상을 물리적으로 쫓아낸 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그 약속을 계속 합니다. 이 분들에게 정말 가로에 대한 정비의 개념이 아니라 노점상들의 소득주도의 성장을 한 번 지방정부로서 보여 보겠다. 그래서 이곳에 입주하도록 권유하고 있고요. 45군데의 노점상이 있는데 절반 이상이 약속을 해서 들어오기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조금 더 보고 있는데. 이 노점상만 가지고 와서는 될 사항이 아니라서 청년 상인을 저희가 모집을 했습니다. 청년 상인들이 15명이 들어오는데 100명 이상이 모여서 여러 가지 경쟁을 벌였어요. 그 중에 정말 이걸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는 품목만 뽑아서 이달 말에 저희가 맥주축제를 엽니다. 일종의 이대와 신촌을 연결한다고 하는 브릿지의 개념으로, 다리의 개념으로 브릿지 페스티벌 이렇게 붙였는데, 맥주 브릿지 페스티벌이 열리는 건데요. 맥주 축제와 함께 박스케어를 오픈함으로서 이대 앞의 노점상 분들이 이 쪽으로 오게 하고, 이대 앞을 정비도 하고. 그래서 이대에 대한 상권을 새롭게 바꿀 계획입니다. 

▶강동훈 : 사실 이대 앞 상권이 여러 가지로 변했는데, 신촌역이라든지 일대가 잠시 주춤한 적이 있었습니다. 신촌 박스케어 사업이 어쨌든 젊은이들의 역동, 아이디어가 있다, 그 다음에 노점상 하시는 분들의 노련미, 손맛 이런 것이 포함이 된다면 하나의 유명 장소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되겠네요?

▷문석진 : 8월 31일 오픈하기 전에 기자 분들을 모셔서 프레스투어를 해볼 생각입니다. 초대할 테니까 꼭 오셔서 저희들 박스케어가 노점상이 어떻게 변신할 수 있는지 한 번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강동훈 : 그리고 광복절을 맞아서 서대문 독립민주축제를 한다고 하는데 이것도 같이 연관될 수 있는 그런 축제인가요?

▷문석진 : 네, 그렇습니다. 독립민주축제, 처음에도 말씀드린 대로 서대문이라고 하는 것이 가장 상징이 독립문과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입니다. 저희 독립민주축제가 금년이 아홉 번째가 되겠습니다. 서대문 형무소는 여러분 다 알다시피 독립운동가들이 정말 많은 고초를 당하고 심지어 여기서 옥사도 하시고 이랬던 곳이거든요? 그리고 해방 이후에는 민주화 운동가들이 여기서 수많은 고초를 겪었던 곳입니다. 그래서 독립과 민주, 자유와 평화라고 하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매년 알리는 이런 행사가 되는데. 가장 중요한 행사는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던 분들을 모셔서 이 분들의 발자국을 남기는, 발자취를 따라가자는 의미로 족적을 남기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독립인사 분들을 저희가 거의 다 해가지고 지금은 서대문 형무소가 아니었어도 다른 형무소에 계셨던 독립인사 분들을 마저 초대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 인사들은 아직도 충분히 많이 계신 분들이 있어서 이 분들을, 특히 연세 많으신 분들을 중심으로 해서 합니다. 이번에도 항일운동 하셨던 이종열 지사, 아흔 넷이시고요. 승병일 지사가 아흔 둘. 그리고 민주 지사는 유신독재에 항거했던 장윤환 지사, 동아투위 하셨던 분이시죠. 82세가 되시고. 또 권호경 지사, 76세가 되십니다. 그래서 이 분들 독립지사 두분, 민주 지사 두 분을 모셔서 풋 프린팅을 하게 되고요. 그리고 역사콘서트라든지 태극기 플래시몹, 그리고 여러 가지 VR체험이라든지 이런 것을 함으로서 서대문 형무소에 오시면 독립과 민주의 정신을 기를 수 있는 이런 것들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께서 누구나 8・15 광복절에 무료입장이 되니까요. 또 독립민주축제가 되는 14, 15일은 다 됩니다. 그래서 홈페이지를 보시면 여러 가지 행사에 대해서 예약도 할 수 있습니다.

▶강동훈 : 8・15 되면 항상 공휴일이라는 그런 개념으로 젊은 친구들이 많이 인식을 하는데, 정말 우리 독립의 역사 그리고 한국의 역사를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8월 15일 전후로 서대문 형무소를 꼭 한 번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신촌 같은 데 연세대가 있고, 그래서 과거에 보면 이한열 열사라든지 소위 말하는 민주의 장소이지 않습니까? 그런 것이 연결되어있는 곳이기 때문에 서대문은 역시 어떤 그런 열기가 있고 열정이 있는 그런 곳이죠?

▷문석진 : 그런 정신이 이어지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강동훈 : 전통적인 불교의 사찰들도 몇 군데 있잖아요?

▷문석진 : 그렇습니다. 저희들 봉원사, 그리고 백련사가 태고종의 아주 큰 사찰인데요. 천년 고찰이죠. 그리고 봉원사만 하더라도 옛날 한글학회가 주로 활동했던 곳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우리 독립운동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특별히 안산 자락길 밑에 있기 때문에 봉원사에 오시면 여러 가지 여름철 관련된 행사도 많이 있어요. 연꽃도 많이 있고 그러니까.

▶강동훈 : 자락길 출발지가 봉원사 쪽 길이 있던데요?

▷문석진 : 봉원사 쪽은 일단 등산로를 조금 이용하셔야 됩니다. 봉원사를 지나서 조금 올라오시면 자락길이 있기 때문에. 휠체어를 타신 분들은 몇 곳의 장소로 제한이 됩니다. 자동차가 갈 수 있는 데가. 그러나 일반인 분들은 봉은사를 거쳐서 오시면 봉원사도 한 번 보시고 연꽃도 보시고 그러신 다음에 자락길로 접어드시면 아주 좋은 산책길이 되실 것 같습니다.

▶강동훈 : 봉원사 이 부분은 여러 분들이, 구청장님도 계실 테지만, 조금 행정적인 부분으로 문제가 있지만 많은 지원이 필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많이 지원을 부탁드리고요. 서대문 하면 가장 중요한 것이 3선 하면서 이것만큼은 미안하지만 자랑 좀 해야 되겠다, 이런 것 있으면 소개 좀 해주시죠.

▷문석진 : 아무래도 안산 무장애 자락길 지금 말씀 드렸는데. 이 부분을 아마 우리 주민들이 제일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 주민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 또 심지어 경기도에서도 오시고요. 또 멀리 경남 고성 이런 데서도 관광버스타고 오시더라고요. 그래서 한 바퀴를 빙 돌 수 있는 이 안산 자락길, 굉장히 힐링되는 장소이고요. 작년만 하더라도 한 90만 명이 찾았어요. 대단히 많은 숫자죠. 저희들이 계수기를 달아놨는데, 계수기는 정상 가까운 곳이 해놨는데 거기 계측된 것만 하더라도 50만이더라고요. 이 숫자는 통신사들이 빅데이터 방식으로 모아준 자료입니다. 그리고 이 구간을 제일 처음 만들 때가 2011년인데, 2011년에 짧은 구간을 한 번 만들어보고 평평한 길이니까 휠체어를 뒤에서 밀고 이렇게 해서 같이 한 번 갔거든요? 전동 휠체어 타시는 분들은 자동으로 쭉 가시기도 하고. 그런데 안쪽에 오시더니 몇몇 장애인 분들이 눈물까지 흘리셨어요. 나름 감격이 되신 거에요. 

▶강동훈 : 당신들은 장애의 몸으로 한 번도 이렇게 산 같은 데를,

▷문석진 : 산 속에 들어가 보기가 어렵죠. TV에서 보면서 도전 이런 프로그램에 휠체어 끌어올려주고 이렇게 해서 가는 것은 봤지만 본인 휠체어를 타고 산 속에 깊은 곳에 들어온다고 하는 것이 아마 그 분들한테는 굉장히 감격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 그것을 보고서 이 길을 산을 한 바퀴 빙 돌려서 한 번 해보자, 그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했고요. 그래서 2011년 12년 13년 연차적으로 계속 연결을 해서 3년간에 걸쳐서 결국은 산을 한 바퀴 순환형으로 연결하게 됐습니다.

▶강동훈 : 그래서 외지에서도 그 소식을 듣고 많이 참석을 하고?

▷문석진 : 네, 지금도 굉장히 많이 오세요. 특히 주말에는 아주 많이 오셔서. 저희들 영천시장이나 연희동의 여러 가지 맛집이나 이런 쪽에도 많이 찾아오시는 것 같아서 주민들도 굉장히 좋아하시고요. 실제로 조금 형편이 어려우신 분들은 저희 서대문구가 제일 잘하는 동 복지 허브화, 그리고 동 복지정책 이런 부분들을 가장 칭찬을 많이 해주시는데 일반인들은 그런 부분은 잘 모르시니까.

▶강동훈 : 이것이 전국에서 처음 시행인 거라면서요? 이렇게 해서 열심히 일한 공로로 구청장님이 이번에 유일하게 이번에, 아까 소개도 했지만 대한민국 반부패청렴대상을 수상하셨어요. 이건 어려운 상인데요?

▷문석진 : 사실 부담되는 상이죠. 그런데 반부패학회에서 여러 가지 공직 분야에서 상을 주셨는데요. 서울시 구청장 중에서 유일하게 이번에 이 상을 주셨습니다. 이 상을 주신 것 중에는 이를테면 저희들이 재개발과 관련해서도 클린업 시스템에 제대로 잘 올리고 관리하는 이런 측면이라든지 아니면 또 감사담당관실에 시민감사, 옴부즈맨 제도를 저희가 잘 정착을 해서 아마 전국적으로는 가장 모범되게 저희가 하고 있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리고 옴부즈맨의 의견은 거의 다 구청장 입장에서 받아들입니다. 구 행정과는 다르다 하더라도 우선적으로 받아들여서 이런 부분들, 그리고 청렴과 관련된 외부 감사인을 저희가 채용을 해서 이 분이 독자적으로, 이를테면 강바람, 칼바람 이런 별명이 나올 정도로 아주 강력하게 청렴정책을 펼치고 이런 것들이 영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좋은 상을 주셨는데 앞으로도 청렴하게 일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강동훈 : 민선 7기 구청장에 당선되면서 또 다른 초선, 두 번째 재선, 이제 세 번째 하면서 여러 공약을 만드셨던데. 6대 권역 공간화 전략, 공간화 전략이라는 것이 눈에 띄더라고요? 어떤 내용입니까?

▷문석진 : 저희가 크게 예전 민선 6기 때는 4대 역세권 개발을 주로 중점적으로 이야기했어요. 4대 역세권이라 함은 신촌, 아현, 서대문, 그리고 가좌, 그리고 홍제 이렇게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두 개를 더 넣어서 6개 권역으로 만들었는데. 아현, 서대문을 분리해서 서대문 권은 아까 말씀드린 역사문화벨트, 그리고 아현 권역은 요즘 북아현 권역이 굉장히 좋은 주택지로서 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아파트 단지로 부상이 되고 있는 이곳을 조금 더 강화해서 앞으로 이곳에 작은 도서관이라든지 북아현 문화체육회관이라든지 아니면 복합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문화기능을 같이 넣을 것이거든요? 그래서 아현역 역세권이 그렇게 바뀔 것이고요. 그 다음에 가좌 역세권은 예전에 뉴타운 중심으로 가재울 중심만 이야기를 했는데 이것을 좀 분리해서 북가좌 지역은 저층 주거지역으로 개발하는 이런 것을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가장 역점을 두고자 하는 것은 홍제 권역에 좀 더, 가장 유동인구도 많고 저희들 환승인구도 많은 곳이거든요? 그래서 홍제 역세권을 강화시키려고 계획합니다.

▶강동훈 : 제가 엊그제 가좌역 앞에 있는 모래내시장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정말 맛이 시골스럽고 고기라든지 불고기 하는 분들은 정말 오랫동안 그 자리에 계셔서 정말 맛있고 사람들도 많이 오시던데. 전통시장으로 있으면서 복합적으로 바꾸는 겁니까?

▷문석진 : 지금 그 쪽 모래내시장은 모래내 서중시장이 이번에 관리처분이 되고 개발되면서 원래 모래내 서중시장이 굉장히 길었어요. 굉장히 긴 시장이었는데 가재울 뉴타운이 되면서 절반이 개발이 되어버렸고요. 이번에 또 다시 남은 절반의 또 절반이 개발이 되어져서 4분의 1만 남는 이런 형국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그곳은 먹자골목이거든요? 모래내 먹자골목인데 그 먹자골목의 음식점들은 나름 개발과 관계없이 지속가능성이 있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아마 그 맛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 생각이 되고요. 그러나 그 옆에 저희들이 개발을 해나갈 때는 이 먹자골목을 잘 보존하면서 개발하겠습니다.

▶강동훈 :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어느덧 인사를 드릴 시간이 됐네요. 8・15 광복절을 하면 항상 생각나는 곳이 천안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이번에 문 구청장님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 보니까 독립의 역사, 특히 경성, 서울에서 시작된 것은 서대문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끝으로 애청자 여러분께 인사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문석진 : 뜨거운 여름철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 해보다도 폭염이 계속되는 이런 계절인데 모든 분들께서 더위를 잘 이기시고 또 가을이 되면 좋은 수확을 이루는, 결실이 있는 때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광복절 여러분 많이 찾아주셔서 서대문의 독립민주의 정신들을 함께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서대문구 더욱 주민과 함께 혁신해가고 또 가장 많은 지방정부가 있지만 가장 좋은 모델의 지방정부로서 역할들을 계속 해나가겠습니다. 여러분 항상 시원한 여름 나시길 바라겠습니다.

▶강동훈 : 지금까지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이었습니다. 오늘 출연 감사합니다.

▷문석진 : 네, 감사합니다.

□프로그램 : BBS 뉴스와 사람들 / 매주 일요일 18:00~18:40
□FM주파수 : 서울경기 101.9MHz / 인천 88.1MHz / 부산 89.9MHz / 대구  94.5MH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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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CP : 이현구 정치외교부장 / 담당 : 최선호 기자

 

최선호 기자 shchoi269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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