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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관음사 회주 지현스님, "염불을 많이 하는 도량, 나무아미타불 부르는 수행 중심"

기사승인 2018.07.21  09: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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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부산 관음사 회주/조계총림 송광사 율주 지현 스님

앵커) 신두식 외교통일팀장

프로그램) BBS뉴스파노라마

방송일시) 2018년 7월20일 오후 6시 

앵커) 오늘은 복잡다단한 이 시대 참수행자로 존경받는 부산 관음사 회주이자, 송광사 율주인 지현 스님을 연결하겠습니다. 지현스님 안녕하십니까?

지현스님) 네 안녕하세요.

앵커) 부산 관음사 회주시면서 송광사 율주를 맡고 계신데요, 부산 관음사가 어떤 도량인지, 어떤 수행을 하는 사찰인지 소개를 먼저 해주시겠어요.

지현스님) 네 부산 관음사는 부산 사하구에 승학산밑에 있습니다. 도심사찰이면서 산중과도 밀접해있고요. 또 복지사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또 지계, 염불을 많이 하는 도량이라서, 염불 만일회를 운영하고 있고, 나무아미타불 부르는 수행을 중심으로 수행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예. 염불만일회면 지금 어느 정도 되셨어요?

지현스님) 지금 천 삼백일 지나고 천 사백일 째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시군요. 대불사를 하고 계시군요. 송광사 하면 계율이 유명한 사찰로 알려져 있는데요, 율주 스님을 맡고 계시니까요, 율주의 역할에 대해서 쉽게 설명을 해주시겠어요?

지현스님) 율주는 종림 대중들이 계율을 잘 지킬 수 있도록 교육하고 유도하는 쪽이고, 또 율을 전문으로 하는 율학 승가대학원의 관리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좀 잘 하지 못해 늘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송광사 하면 승보사찰로 통하잖아요. 그래서 계율이 잘 지켜지는 사찰로 알려져 있는데

지현스님) 네, 송광사는 다른 절에 비해서 조금 낫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스님 그리고 세계적인 명상 지도자 틱낫한 스님과 함께 30년 넘게 수행과 명상지도를 함께 해온 플럼빌리지 비구니 찬콩스님이 얼마 전 한국에서 처음으로 책을 출간했는데요, <그대는 꽃입니다> 이런 책인데요. 이 책이 출간될 수 있도록 스님께서 적극 추천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지현스님) 지금 요즘 시대가 사람도 많고 돈도 많고 문화도 여러 가지로 발달하고 교육도 발달했지만, 사람들의 마음와 마음 사이에 사랑이 많이 결핍되어 있고, 그 사랑의 결핍으로 인해 비교로 인한, 여러 가지 갈등이나 열등 의식이나, 이런 게 너무 만연하고 있습니다. 개인 개인이 부처님께서 탄생하시면서 선언하셨던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 스스로가 각자 모두가 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꽃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보석이라는, 자기 마음속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치유하기로 하고 가족 간의 문제, 이웃 간의 문제, 사회 간 문제를 이해와 사랑으로 풀어가는 그런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찬콩 스님의 가르침이 이시대의 상처받은 우리 마음을 치유하는 데에 가장 좋은 내용일 것 같아서 추천했는데, 책이 나오고 보니까 역시 그 말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네 스님이 출가하시기 전에도 여러 불서와 경전을 접했다고 들었습니다. 불서를 읽고 싶어하는 불자들에게 한 마디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시죠

지현스님) 제가 출가하기 전에 불서를 공부하고 그럴 겨를은 없었고요 그저 불교에 관심이 있었고 스님들이 집에 자주 찾아왔기 때문에, 절에 들어오는 것이 집에 오는 것이라고 이렇게 생각하면서 출가를 했습니다. 절집이 우리 집이라고 하는 그런 인식이었는데,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절에 와서 다행스럽게 해인사에서는 성철 큰스님 모시면서 공부했었고 일타 스님, 자운스님 등 많은 어른들을 모시면서 공부했던 것이 도움이 되고, 또 강원에 있을 때 보성스님은 인생의 좌표를 설정하는데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강원 졸업하고 율원에서 공부하게 됐었고요. 그 뒤에 다시 송광사로 불려가서 거기서 살게 되면서 구산 방장스님을 모시면서 스님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 구산 노스님 방장스님은 늘 예불이라든지 운적이나 공양이나 대중 집회에 항상 오셨거든요. 참스승의 모습을 몸으로 보여줬던 그것이 제가 또 살아가는데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요.

앵커) 네 스님 오늘 말씀 더 듣고 싶은데요, 시간상 생방송이라 여기서 줄여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 기회에 또 뵙겠습니다.

지현스님) 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부산 관음사 회주 지현 스님이었습니다.

 

BBS 보도국 bbsnewscokr@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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