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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해스님, "자신의 고통을 숨기지 마라...대화 나누면서 치유해야"

기사승인 2018.07.20  09: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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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 이사장 현해스님

앵커) 신두식 외교통일팀장

프로그램) BBS뉴스파노라마 [인터뷰 오늘]

방송일시) 2018년7월20일 오후 6시 뉴스파노라마

앵커) 오늘은 대한재난구호 안전봉사회 이사장 현해 스님과 함께합니다. 현해스님 안녕하십니까?
현해스님) 안녕하세요.

앵커) 스님, 행정안전부 산하의 대한재난구호 안전봉사회 이사장을 맡고 계신데요. 이 단체는 재난현장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 단체입니까?

현해스님) 네 저희 단체는 말 그대로 재난재해 시에 국내외 참석하여 자원봉사 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재난 피해자의 재해구호 물자 지원, 심리적 안정 회복 지원을 하고요. 국내외 단체들과 교류하면서 국민 성금을 모금하고 운영지원하고 있습니다.

앵커) 스님은 소방관, 소방요원들과 늘 현장에 같이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세계 소방관경기대회 홍보대사도 맡고 계시고요. 또 내일은 자원봉사 발대식이 충주에서 있다고 들었는데 이 부분 소개 좀 해주시죠.

현해스님) 네, 내일은 꽃 중의 꽃, 자원봉사 발대식을 합니다. 저는 그 속에 명예홍보대사를 하고 있고요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 간 충북 충주에서 제13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열리는데요. 저는 평창 패럴림픽에서 보고 느낀 좋은 점을,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 50개국이 참석하면서 그 선수들 6천명이 참석을 합니다.

앵커) 소방관경기대회라면 어떤 종목을 하나요?

현해스님) 뉴질랜드서부터 시작이 됐는데요. 75개 종목입니다

앵커) 재난현장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그런 것들을...?

현해스님) 그런 것도 있고 일반 올림픽 종목도 있고, 업고 뛰고, 소방호스 일으키기, 망치로 유리깨기, 구조하기, 소방차 운전하는 모습 등 그 속에 구조 구호 등이 다 들어있습니다

앵커) 그런것들을 경연하는 대회로군요.

현해스님) 네

앵커) 스님께서는 재난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습니까?

현해스님) 아무래도 13년, 저는 경량항공기 조종사가 되면서 헬기 조종사 기장님들과 기상학을 공부하면서 진중한 인연이 됐고요, 아무래도 대만 자제공덕회 영향을 받으면서 아무래도 부처님처럼, 부처님 시대에 재난 구조가 참 유명한 사건이 된 것이 그래도 저에게는 원동력이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앵커) 네 재난구조를 통해서 보살행을 펼치고 계신데요. 스님 육상선수이면서 배구선수, 무술도 20단 이상 도합, 태권도 우슈 킥복싱 이런 것 다 하셨다고 들었는데 운동을 언제부터 하신거예요?

현해스님) 위로는 워낙 오라버니들이 있었고요. 워낙 좋아했습니다. 제가 단수가 여기 적힌 것보다 더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너무 좋아서 정말 좋아서 스스로 너무 좋아서 했다는게 다입니다. 좋아서 했습니다.

앵커) 세월호 사고 때도 현장에 계셨다고 들었습니다. 4년 지났고, 오늘 관련된 판결도 있었는데요. 우리 사회 안전의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해스님) 4년 전보다는 많이 변했죠. 제 욕심이라면 우리 시민, 국민들에게 다 아는 얘기지만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 사회 안전의식은 말이나 구호보다는 정말 실천이 우선돼야 하고, 항상 우리가 교육을 받고 훈련을 받았으면 지키고 챙기고 점검해야합니다. 교육과 훈련으로 끝나면 절대로 우리 사회가 변하지 않고 사고 예방을 할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앵커) 네 스님께서는 수행자이시기도 한데요 재난구호 외에 어떤 활동으로 수행하시는 지도 궁금합니다.

현해스님) 재난 재해 시에는 거의 현장에 가서 있고요, 평상시는 일반 단체, 봉사팀하고는 비슷합니다. 무연고 어르신 찾아가서 우리는 아무래도 소방하고 연결을 많이 하니까 경보기도 달아주고 소화기도 교체해주고 특히 전기 시설을 다시 해드리고, 화장실도 고쳐주고 때로는 들어주기도 합니다. 상대편...

앵커) 재난 피해를 당하신 분들이 트라우마를 겪는 분들도 있잖아요. 이런 분들 상담도 해주시는 것 같은데, 이런 분들에게 꼭 해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현해스님) 꼭 해드리고 싶은 말은, 자신의 고통을 숨기지 말라고 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앵커) 대화 나누는게 중요하다는 말씀이시죠

현해스님) 네. 대화 나누면서 치유를 해야합니다. 적극적인 상담을 통해 자신의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이겨내지 않으면 자신을 괴롭힐지도 모르잖아요. 이게 공감대를 갖고 공감하면서 치유하고 상담을 통해 마음을 어루만져주면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앵커) 네 스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현해스님)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대한재난구호 안전봉사회 이사장 현해 스님과 말씀 나눴습니다.

BBS 보도국 bbsnewscokr@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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