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자비, 세상을 품다' BBS 불교방송 거룩한 만남 1400회

지상파 방송 최초의 이웃돕기 정규 프로그램인 BBS 불교방송의 거룩한 만남이 방송 천 4백회를 맞아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거룩한 만남 1400회 특집으로 마련된 ‘당신의 자비 세상을 품다’ 행사 현장을 조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27년째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희망을 키워나가고 있는 BBS불교방송 라디오 ‘거룩한 만남이 1400회를 맞아  ’난치병 어린이 돕기- 당신의 자비 세상을 품다’를 개최했습니다.

[인터뷰] 지현스님 / 조계종 총무부장(설정스님 치사 대독)

“오랜 세월 방송된 ‘거룩한 만남’이 1400회를 맞이하는 뜻 깊은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노력과 실천에 감사드립니다. 방송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자비심이 함께 어우러져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선상신 / BBS불교방송 사장

“이 날이 오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고귀한 나눔 실천으로 난치병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하루 빨리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행사는 거룩한 만남의 역대 진행자인 덕신, 도현. 진오 스님과 현재 진행자인 지인 스님, BBS 찬불 동요제 금상 수상자인 이라현 학생이 함께 노래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우리 시대의 힐링 멘토이자 거룩한 만남의 초대 진행자인 정목스님도 무대에 올라 법문 ‘보시의 공덕을 찬탄합니다’를 직접 설하면서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1400회 특집 행사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겸 삼론종 총무원장 지민 스님과 조계종 총무부장 지현스님, 천태종 총무부장 월장스님, 진각종 통리원 총무부장 호당정사,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김상규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장,선상신 BBS 불교방송 사장 등 불교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 했습니다.

이와함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등 300여 명의 사부대중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인터뷰] 정현백 / 여성가족부 장관

“불교계가 미혼모 등 한부모 가족, 가정폭력, 성폭력 피해자 그리고 가출하거나 학업을 중단한 위기 청소년 등 위기를 겪는 여성, 가족, 청소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고 계신 데,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인터뷰]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거룩한 만남이 그동안 어려운 이웃들에게 내민 따뜻한 손길과 사랑의 실천은 건강한 우리 사회를 위한 든든한 주춧돌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4월부터 진행된 부처님 오신 날 특별기획 ‘난치병 어린이 돕기 특집 -아프지 말아요’를 통해 모은 성금을 난치병 어린이 11명에게 전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여기에 공연 예술가 팝핀 현준과 국악인 박애리 씨가 노래와 춤을 결합한 한 편의 창극을 선보였고, 박창근 밴드는 거룩한 만남을 위해 특별히 만든 곡을 연주해 행사 분위기를 돋웠습니다.

한편 거룩한만남 행사가 끝난 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회원 종단과 각 종단, 그리고 행사 참석자들은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거룩한 만남에 전달해 보시행을 실천했습니다. 

거룩한 만남 특집 ‘난치병 어린이 돕기 - 당신의 자비 세상을 품다’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BBS 라디오를 통해 방송되며 BBS TV로는 22일 오전 11시40분에 만날 수 있습니다.

BBS 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남창오, 최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