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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회담 연기 언급은 "이에는 이...북한 벼랑끝 전술 어림없다?"

기사승인 2018.05.23  11: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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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예정된 미북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해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일괄적 비핵화를 제시하면서 체제 안전 보장이란 당근도 제시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밝힌 미북정상회담의 취소 가능성은 북한에게 끌려가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결실이 없을 것 같으면 회담장을 박차고 나올 것이란 발언을 통해 회담을 위한 회담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대북 압박을 지속해왔습니다.

최대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틈만 나면 벼랑끝 전술을 사용하는 북한의 페이스에 쉽게 말리지 않겠다는 전략입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방문길에 미북 정상회담의 성사 가능성을 99.9%라며 자신한 점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이 같은 발언을 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합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연기나 취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완전한 비핵화를 일괄적으로 타결하길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체제 안전을 보장할 뜻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반발한 것에 대해 일종의 '당근'과 '채찍'을 제시하고 비핵화 합의 여부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얻게 될 것이라고 약속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태도가 강경해 지는 것을 중국 탓으로 돌렸는데, 이는 중국의 영향력 행사를 견제하고 대북 제재를 일찍 풀어주는 것을 경계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의 회담이 끝난 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미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완전한 준비를 할 것이라며 개최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6자회담 초대 수석대표였던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비핵화와 보상의 내용과 과정을 놓고 지금 미국과 북한 간에 이견이 있는 상황으로 분석된다"면서 "현 상황을 엄중하고 진지하게 검토를 해야 될 것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5일 이후 남북 대화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한미연합군사 훈련을 빌미로 남북고위급 회담을 무기한 연기한 북한에게 대화 재개 명분을 주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김호준 기자 5kjoon@hanmail.net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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