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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발원문, 불교교류 활성화 발판 마련

기사승인 2018.05.22  0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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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정상회담 결과, 남북 민간교류 속도에 영향미칠 듯

 

< 앵커 >

남북 불교계는 지난 2015년 이후 3년만에 부처님오신날 공동발원문을 채택하며 남북 불교교류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고위급회담이 연기되는 등 남북 당국간 교류가 주춤하고 있어, 북미정상회담 결과 등이 민간교류 속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기2562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남북 불교계는 공동발원문을 채택하고, 평화와 통일의 법음을 높이 울리게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지난 2015년 이후 3년만에 남북공동발원문이 채택됨으로써 그동안 주춤했던 남북 불교교류가 재개되는 발판은 마련된 셈입니다.

[원택스님/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본부장: 저희들도 그렇게(공동발원문 채택) 한 것으로서 닫혔던 남북교류의 문을 열어가는 첫 걸음으로 깊은 뜻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27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인 판문점 선언에서는 당국간 대화 뿐 아니라 각계각층의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4월27일 판문점 선언 브리핑 "남과 북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기 위하여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금강산 신계사와 개성 영통사 복원불사를 추진해온 불교계는 북측과 대화가 본격화되면, 개성지역 사찰터 추가 발굴과 복원 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남북 민간교류가 속도를 내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남아 있습니다.

최근 북한은 한미연합공중훈련 등을 이유로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6.15와 8.15를 앞두고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됐던 민간교류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습니다.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가닥이 잡히면 민간교류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택스님/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본부장: 남북교류에 있어서도 우리는 곧장 평양에 갈 수 있고, 금강산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북미정상회담도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그렇게 해서 종전선언, 평화선언이 있기까지는 우리 민간교류가 그렇게 활발하겠나 그렇게 생각하고, 준비는 차분히 해야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기의 담판’으로 기록될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는 불교계 등 민간교류의 속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신두식 기자 shinds@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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