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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불자, 부처님오신날 다짐은 '상생.화합'

기사승인 2018.05.21  00: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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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이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과 첨예한 지방선거 분위기 속에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민적 화합과 상생이 요구되는 이 시점에 청불회와 정각회 등 정치권에 속한 불자들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 불자회의 본격적인 활동은 올해 초부터입니다.

새 임원진을 구성하고 지도법사단을 꾸린 뒤 불교계와 활발한 소통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경내 석불좌상이 보물로 지정되면서 청불회 회원들의 사기도 높아졌습니다.  

최근 범불교 종단 행사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10·27 법난 문제를 사과한 것은 청불회로서도 역사적 순간이었습니다.

INSERT 하승창 청불회장 /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불교계 현안이 불통 때문에 막히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님들과 불자들께서도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진심을 받아주시고 함께 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0년 역사의 국회 불자모임 정각회도 최근들어 부쩍 활기띤 모습입니다.

불심 깊은 주호영 정각회장의 주도로 정기법회가 활성화됐고, 지난 2월에는 미얀마로 해외 성지 순례도 다녀왔습니다.

국회의사당 앞 봉축탑에 불을 밝힌 지난 10일에는 처음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과 국회의장이 자리를 함께해 국회 불교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INSERT 주호영 정각회장 / 자유한국당 의원

"예전에 비해서 정각회 활동이 조금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행사에만 그쳐서는 안되고 부처님 가르침을 각자가 체득하는 신행생활이 됐으면 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활발한 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불교계도 청불회와 정각회 등 정치권에 속한 불교 단체의 기능과 역할에 인식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권의 갈등과 그에 따른 국론 분열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이고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여정도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국가적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국론을 통합하고 국난을 극복하는데 앞장섰던 우리 역사에서처럼 정치권 불자들의 적극적인 모습이 더욱 요구됩니다.

INSERT 이원욱 정각회 간사장 /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제는 상생과 화합, 협력의 모범이 되야 할 국회가 그렇지 못하고 항상 싸움을 하면서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리고 있습니다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국회가 새로운 다짐을 하면서 국민들께 상생과 화합의 공간으로 거듭나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세기의 만남으로 표현되는 북미정상회담에 한반도의 운명이 좌우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은 정파적 이해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교적 가르침인 화합과 상생을 실천할 대승적 결단이 필요한 때입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김호준 기자 5kjoon@hanmail.net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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