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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같은 ‘긴급구조종합훈련’...어르신들 안전 ‘이상 무’

기사승인 2018.05.21  07: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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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대형 재난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불교계가 운영하는 서울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큰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한 재난 대비 종합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배재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 은평구 사회복지법인 인덕원에서 열린 '긴급구조종합훈련'.
 

< 기자 >

갑자기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흰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여보세요. 119죠.” “불이야~”(119신고 현장음)

불이 난 곳은 3백여 명의 어르신과 백80명의 종사자들이 생활하는 대규모 노인복지시설, 사회복지법인 ‘인덕원’.

강한 바람으로 불은 이내 곳곳으로 옮겨 붙고, 창문 여기저기서 구조를 바라는 어르신들의 수건들이 애처롭게 흔들립니다.  

화재 진압 골든타임인 5분 내에 출동한 소방 인력과 경찰, 군인들이 하나가 돼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합동 작전을 펼치고, 하늘에는 ‘드론’이 떠 현장 상황을 감시합니다. 

불은 삽시간에 인근 야산으로까지 번졌지만, 빠른 진압과 구조 활동은 수많은 인명과 재산을 지켜냈습니다.   

37개 기관의 관련 인력 9백여 명과 소방차 등 구조 장비 44대가 동원된 재난 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은 실제 상황처럼 40분여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신임하(서울 은평구 자치안전과장) 인터뷰
“훈련에서는 시설 내 환자와 종사자의 대피, 그리고 소방서의 골든타임 긴급구조와 화재 진압 그리고 은평구청의 통합지원본부 운영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문제점은 계속 보완해서 소중한 인명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훈련이 진행된 사회복지법인 인덕원은 지난해 각종 재난 방지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 내에서 모범적인 안전노인요양시설로 꼽히는 곳으로, 불교계 사회복지시설에서 이 같은 대규모 훈련이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성운스님(사회복지법인 인덕원 이사장) 인터뷰
“화재 시에 사방에 있는 창문이 동시에 열리면서 질식사를 피할 수 있고, 이러한 최첨단의 시설을 가지고 화재 시에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시설로 만들어놨기 때문에 소방당국과 행정당국에서 우리 시설을 모범화 샘플링해서 이러한 훈련을 갖게 되었다”

정재후(서울은평소방서장) 인터뷰
“우리나라가 노인들이 굉장히 증가하고 있고 또 노인요양시설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우리나라의 노인요양시설의 등급이 향상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하였고요, 그 모델이 이번 인덕원의 모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클로징스탠딩>
대형 자연 재해가 많은 여름철을 앞두고 실시된 이번 훈련은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한 지역 사회의 공조 체제를 확고히 하고,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배재수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배재수 기자 dongin21@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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