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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침묵의 살인자 '라돈', 가습기 사태 넘어설 것"..."사찰에서도 라돈 검출될 수 있다"

기사승인 2018.05.18  00: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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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박경북 김포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앵커 : 양창욱 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인터뷰, 오늘]

양 : 이른바 ‘라돈 침대’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데요. 박경북 김포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님 전화연결해서 자세히 얘기해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박 : 네, 안녕하세요.

양 : 네, 이게 어떻게 침대에서 방사능이 나옵니까? 일부러 방출되게 했던 겁니까?

박 : 아, 일부러 방출되게 한 건 아니고요. 라돈은 그동안 토양이나 건축자재에서 방출된다고 알려져 있고요, 또 밀폐된 실내공간에서 생활할 때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이번처럼 생활환경과 밀접한 공산품에서, 특히 침대에서 라돈이 고농도로 방출됐다는 것에 대해선, 황당하죠. 정말 황당하고, 대진 침대에서 음이온 발생한다는 매트에 사용되는 모나자이트라는 가루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양 : 그렇군요. 용어들이 어렵습니다. 라돈, 모나자이트, 이게 어떤 광물이름 같기도 하고요, 물질 같기도 하고 어떤 것들인지 설명해주세요. 이번 사건의 원인인데요.

박 : 모나자이트같은 경우는 우라늄, 토론같은 핵 물질 이런 게 함유된 광물인데, 음이온 파우더라고 합니다 시중에 알려져 있는 것은.

양 : 음이온 파우더...

박 : 그렇죠.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라돈이 뭐냐, 또 토론이 뭐냐, 이 라돈은 얼마나 위험하고 토론은 얼마나 위험하지 않느냐 하는 의문이 많았는데, 라돈같은 경우는 WHO 세계보건기구에서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라돈이라는 물질은 우라늄과 토륨에서 나옵니다. 우라늄과 토륨은 둘 다 방사선 물질인데, 핵분열을 합니다. 이 두 개가. 그래서 핵분열에서 우라늄 계율의 기체가 나오는 것을 라돈이라고 하고요, Rn-222라고 하죠. 토륨에서 나오는 라돈을 Rn-220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대진 침대에서 많이 나온 것이 Rn-220 토륨 계열이죠. 과학자들이 쉽게 칭하기 위해서 토륨에서 나온 것을 라돈이라고 안하고, 토론이라고 칭하고 있는데요, 국민들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 헷갈리고 그랬죠. 그래서 우라늄 계열의 라돈 Rn-222의 반감기가 3.825일인데 반해서, 토륨 계열의 라돈 Rn-220의 경우는 반감기가 51.5초입니다. 우라늄 보다는 짧다는 거죠. 그런데 둘다 라돈입니다. 이번 사건의 직접적인 원인이, 공산품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할 모나자이트, 아까 말한 우라늄이나 토륨을 가지고 있는 모나자이트같은 광물질을 포함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밝혀졌구요. 이런 직접적인 원인이 밝혀졌지만, 모나자이트같은 원료를 취급하고 등록한 관리제도의 실패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양 : 네, 그러니까 쉽게 모나자이트에서 라돈과 토론을 내뿜는다는 거고, 이게 방사능 물질이라는 말씀이시네요.

박 : 네.

양 : 어쨌든 이 사건이 지금 논란이 아니라, 정부가 인정을 다 해서 전수조사에 들어간거잖아요? 오늘 정부 차원의 현안 점검회의까지 가졌고요. 오늘 다녀오셨죠?

박 : 네, 다녀왔습니다

양 : 네,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박 : 앞으로 원인분석도 중요하죠. 그런데 앞으로 대책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이른 시일 내의 매트리스 수거인데, 이 수거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200개 정도 수거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양 : 얼마나 더 해야 하는데요?

박 : 8000개 정도 된다니까요 나간게, 정확한 건 지금 모르고 있어요. 왜냐하면 호텔에 나간 거라던가, 기숙사에 나간 것, 이런 건 몇 개인지 모르고 있습니다. 대진 침대 같은 경우에는 매트리스 제조 노동자도 있을 것 아닙니까? 판매자도 있을 것 아닙니까? 이런 사람들 건강에 대한 유해성도 검토도 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고요, 또 생활 주변에 방사능 안전관리에 필요한 시책, 이런 데에 필요한 규정이 급히 필요하다는 얘기도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참 안타까운 일에, 대진 침대 사용했던 분들에 대한 정신적 피해가...

양 : 그렇죠 오늘, 침대 사용했던 분들도 회의 현장에 있으셨죠?

박 : 네, 피해를 무엇으로 우리가 가늠해야 할 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참 안타깝죠.

양 : 이게 가습기 사태처럼 되는건가요?

박 : 가습기 사태 이상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워낙 라돈에 대한 부분은 눈에 안보이기 때문에... 석면이나 이런 것은 눈에 보이지만 라돈은 눈에 보이지 않는 침묵의 살인자라고 하지 않습니까?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몰랐는데, 석면같은 경우는 폐암 위험도가 3%정도 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라돈은 13~15%정도가 폐암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양 : 아니, 이런 위험한 방사능 물질을 왜 정부는 그동안 관리를 잘 안했어요? 그러니까?

박 : 모나자이트 광물질이 2013년부터 우리 침대 매트리스 생성업체에 흘러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게 밝혀졌고요. 그전에 들어온 건 잘 모르겠고, 별다른 조치를 잘 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3T의 방사선 물질이 우리 주변에, 생활 환경에 무방비 상태로 뿌려졌다는 거죠. 실제로 수입한 업체는 방사선 물질을 국내 66개 업체에 판매했다고 합니다. 어디다 판매했는지 우리가 경로조차 추측하지 못하고 있고요. 근데, 만일 이게 방사능 물질을 소량씩 판매했다고 한다면 해당 업체에서는 신고할 필요가 없다는 문제의 구조, 규정이 방사능 물질이 규정치 이하라던가, 이런 소량 같은 경우는 원안위 신고 의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진 침대 사건 같은 경우는 생산업체에도 책임이 있죠. 당연히 책임이 있지만, 이 방사선 물질을 관리감독하는 원안위 책임이 더 무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양 : 원안위라면, 원자력안전위원회 책임도 크다는 말씀이시군요.

박 : 네

양 : 그럼 결국, 전수조사 들어가서 아직 결론 나온게 아무것도 없군요? 지금 정확하게 나온건...

박 : 지금 시작이죠.

양 : 네. 그런데 교수님, 이게 참 우리 사찰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얘기인것 같은데, 산에는 기압이 낮아서 사찰에서 라돈 검출이 될 수 있다, 이런 얘기들이 있던데, 이건 무슨 얘깁니까?

박 : 사실, 조금 조심스러운 얘기인데요, 스님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측정을 한 번 해봐야한다고 생각됩니다.

양 : 아, 그래요?

박 : 대부분 사찰같은 경우는 기압이 낮은 깊은 산속이라던가, 토양과 암석에 많이 접해져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분명 라돈이 나올 확률이 많다고 봐야죠. 사찰과 비슷한 환경에 있는 국방부같은 경우는 몇 년 전부터 라돈에 대한 전수조사와 적암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 : 어디요, 국방부요?

박 : 네, 국방부 군생활관에. 저도 군생활관 쪽은 연구에 많이 참여했었는데 상당히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양 : 알겠습니다. 이게 참, 우리 사찰들도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군요. 교수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고요. 한번 더 모시겠습니다. 사태 추이를 봐서요.

박 : 네 고맙습니다.

양 : 박경북 김포대 보건행정학부 교수님과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양창욱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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