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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4주기 전국 애도 물결...불교계,희생자 극락왕생 발원

기사승인 2018.04.16  16: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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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전국에서 애도 물결이 이어진 가운데 안산 합동 분향소에서는 불교 등 4대 종교인들이 참여한 진혼식과 정부합동 영결 추도식이 진행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직접 분향소를 찾아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등 불교계도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데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현장음> 설정스님 극락왕생 발원 기도 中

안산 합동 분향소에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설정스님의 임불 기도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4년 전 아들을 떠나보낸 ‘호성 엄마’ 정부자씨는 합장을 한 채 부처님 전에 아들의 명복을 간절히 빌었습니다.

분향소를 가득 채웠던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가 하나 둘 씩 밖으로 옮겨지자 가족들은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안산 합동 분향소에서는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진혼식과 영정ㆍ위패 이운식이 열렸습니다.

진혼식은 불교와 천주교, 원불교, 기독교 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가장 먼저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 서 기도문을 올리고 희생자들의 영혼을 끌어안았습니다.

분향소 밖에서도 희생자들의 아픔을 보듬는 설정스님의 따뜻한 손길은 이어졌습니다.

설정스님은 호성엄마 정부자씨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건네고, 유가족들이 꾸려 나갈 4.16 재단에 대한 불교계의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인서트> 정부자 / 故 신호성 군 어머니

"4.16 재단에 대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은 못 드리겠지만 자리한 번 마련해 주시면 (그렇게 하세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4.16 재단이 앞장 설 것이다..(언제든지 오세요)"

설정스님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우리 사회가 안전한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설정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세월호 참사로 인한 희생은 우리 사회가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초석이 됐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인서트> 정부자 / 故 신호성 군 어머니

“호성이 엄마로서, 불자로서 스님 말씀 받들어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가 이운된 합동분향소 앞 무대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열렸습니다.

[스탠딩]

지난 4년간 모두 73만 명의 추모객들이 다녀간 안산 합동 분향소는 4주기 추모 행사를 끝으로 철거됩니다.

안산시는 분향소를 대신해 화랑 유원지에 추모 공원을 세워 애도의 물결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에서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장준호

 

조윤정 기자 bbscho99@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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