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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국민과 함께하는 팔만대장경 정대불사 할 것"

기사승인 2018.04.16  07: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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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팔만대장경은 현존하는 목판 대장경 중 가장 오래된 민족문화의 정수로 꼽히는데요,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의 가치를 되새기고 계승·발전을 다짐하는 행사가 법보종찰 해인사에서 봉행됐습니다.

대구BBS 김종렬기자 보도입니다.

 

 

780여년 동안 수많은 전란 속에서도 온전히 보관되어온 팔만대장경.

고려 때 몽골의 침략을 부처님의 가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강화도에서 무려 16년 동안 민족의 원력을 모아 완성했습니다.

14일 비가내리는 가운데 봉행된 '팔만대장경 수호 정대요잡'에 많은 불자들이 팔만대장경판 모형을 머리에 이고 해인법계도를 돌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경남 합천 해인사는 지난 14일 팔만대장경을 길이 보존해야 할 인류 문화유산임을 알리는 팔만대장경의 날 기념행사를 봉행했습니다.

[인서트] 향적 스님/해인사 주지

“고려 팔만대장경에 담긴 부처님의 대자대비한 중생구제의 원력과 숭고한 호국정신을 영원히 기리기 위함이며, 해인사에 봉안한 후 목숨걸고 수호한 분들의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함입니다.”

강화도에서 해인사로 이운할 때 경판을 머리에 이고 옮긴데서 유래한 ‘팔만대장경 수호 정대불사’는 봄비 속에서도 장엄한 광경을 연출했습니다.

법보종찰 해인사 주지 향적스님이 해인법계도를 따라 도는 팔만대장경 정대행진를 선도하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어린이들의 팔만대장경에 대한 역사인식은 희망을 싹틔웠습니다.

[인서트] 윤지상 군/부산 남명초 5학년

“팔만대장경이 700년 동안 보존된 게 정말 신기하고, 이제 앞으로 팔만대장경을 우리 국민들이 잘 지켜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인서트] 김태진 군/부산교대부설초 5학년

“지금까지 많은 화제속에서도 이렇게 보존되어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호국의 정신이 담긴 팔만대장경의 가치를 그림으로 재현하려는 염원도 나왔습니다.

[인서트] 황치석 소장/조선왕조문화예술교육연구소

“나라를 수호하는 그런 강한 정신을 담아서 조선왕조 의궤와 대장경과 13개의 세계기록문화유산을 한 폭에 담는 그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오늘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불교계의 숙원사업인 팔만대장경 홍보체험관 건립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팔만대장경을 바탕으로 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도 절실해 보입니다.

해인사 주지 향적스님이 대적광전에서 열린 '제58회 해인사 고려팔만대장경의 날 기념행사' 봉행사에서 팔만대장경의 세계화를 위한 정부의 문화사업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인서트] 향적 스님/해인사 주지

“정부는 종교와 이념의 벽을 넘어 고려팔만대장경의 세계화를 위한 문화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여는데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소중한 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의 진정한 보존을 위해 정부도 화답했습니다.

[인서트] 김종진 청장/문화재청

“문화재청에서도 앞으로 더 노력하여 고려 팔만대장경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팔만대장경은 종교를 초월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담은 세계문화유산입니다.

그 가치를 일깨우고 널리 알리는 노력은 계속되어야 하겠습니다.

해인사에서 BBS 뉴스 김종렬입니다.

김종렬 기자 kjr21c@naver.com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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