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뉴스인사이트] 천태종 총무원장 이.취임식이 함께 열린 까닭은?

기사승인 2018.04.13  17:46:00

공유
default_news_ad1

 

천태종 제18대 총무원장 문덕스님이 그제 단양 구인사에서 취임했습니다.

문덕스님은 오늘 오전 서울 관문사에서 교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후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예방을 받는 등 대외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뉴스인사이트에서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의 취임이 갖는 의미와, 향후 종단운영기조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홍진호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홍 기자.

(네, 서울 관문사에 나와 있습니다.)

 

문덕스님이 오늘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지요. 문덕스님이 밝힌 종단운영 기조는 무엇이죠?

 

네 우선 문덕스님은 아직 종무행정을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며, 구체적 종책들을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앞으로 종지종통을 수호하고 확장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춰 종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즉 상월원각대조사가 천태종 중창이후 제시한 애국, 생활, 대중불교라는 3대 지표와 주경야선의 수행종풍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입니다.

 

그제 열렸던 문덕스님의 총무원장 취임법회는 전임 총무원장 춘광스님의 이임식과 함께 열렸죠, 이전에도 천태종은 총무원장 이.취임식을 함께 열렸나요?

 

아닙니다.

천태종 총무원장 이.취임식이 함께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는 상월원각대조사 열반 이후 첫 사례이기도 합니다. 

 

네, 일반적으로 이임식을 먼저하고 취임식을 하는데, 함께 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거죠?

 

천태종 총무원 집행부가 원만하게 교체됐기 때문이고요, 이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덕스님은 "이는 종단이  원만하게 화합 단결하는 차원에서 이제는 종단 운영의 체계와 질서가 잡혔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천태종 총무원장이 어떻게 선출되는지도 궁금한데요?

 

우선 천태종은 종단의 제일 큰 어른이죠, 종정스님을 중심으로 하는 종정중심제입니다.

이에 따라 종정스님이 차기 총무원장을 지명하면, 입법기관에 해당하는 종의회가 신임 총무원장을 인준해 선출됩니다.

사실상 종정스님의 지명이 곧 선출로 이어진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총무원장 문덕스님의 경우는 종정스님이 지명에 앞서 대중들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10년 간 장좌불와를 하며 수행에 몰두했던 문덕스님에 대한 대중스님들의 평판이 감안돼 지명된 셈입니다. 

곧 제도는 그대로 이지만, 내부적으로 변화의 조짐이 읽히는 대목입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후에 문덕스님을 예방했지요?

 

네 도종환 장관은 오늘 오후 4시 천태종 서울 관문사에서 총무원장 문덕스님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습니다.

도 장관이 그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했기에, 오늘 문덕스님을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누고, 정부와 종단 간의 협력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문덕스님과 도종환 문체부 장관,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요?

 

요즘 문화체육관광부가 평양공연 등을 통해 남북화해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문덕스님과 도종환 장관은 남북교류, 특히 불교계의 남북교류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와 함께 도종환 장관은 지금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시 없는 기회라며 불교계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문덕스님은 개성공단 폐쇄 이후 종단이 복원을 한 개성 영통사 방문도 중단 됐다며, 남북교류 활성화가 개성 성지순례 등 남북 불교교류로 이어지기를 희망했습니다.

 

네, 끝으로 새 총무원장이 취임한 만큼 집행부 인선 시기는 어떻게 되나요?

 

문덕스님은 집행부 인선을 빠른 시간에 단행하겠지만 큰 폭의 인사를 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종단 내부에서는 다음 주에 중폭 인사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네 홍진호 기자 수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인사이트 보도국 문화부 홍진호 기자였습니다.

홍진호 기자 jino413@dreamwiz.com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최신기사

set_A2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set_C1
ad44
ad36

BBS 취재수첩

item41

BBS 칼럼

item35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

item58

BBS 기획/단독

item36

BBS 불교뉴스

item42
default_side_ad3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