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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프리즘] 북 리용호 스웨덴 회담 이어 최강일 핀란드에서 남북미 접촉

기사승인 2018.03.19  18: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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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이 스웨덴을 방문해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데 이어 최강일 외무성 부국장이 핀란드 헬싱키를 방문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탐색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일 3국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안보실장 협의를 갖고 북한 비핵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두식 기자(네. 통일부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먼저 북한-스웨덴 외교장관 회담이 당초 일정보다 하루 연장됐는데. 리용호 외무상이 스웨덴과의 회담을 마치고 오늘 베이징에 도착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스웨덴과의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했던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일정을 마치고 오늘 베이징으로 이동했습니다.

당초 일정보다 하루 연장되며 지난 15일부터 사흘동안 북-스웨덴 외교장관 회담이 진행됐는데요.

리 외무상은 베이징에 도착하면서 스웨덴과의 논의 내용 등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는데요.

스웨덴 외교부는 회담 일정과 내용을 간략히 소개했을 뿐 양측간에 어떤 합의가 있었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스웨덴 외교부는 유엔 안보리의 우선 의제에 올라있는 한반도 안보상황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구요.

북한에서 미국.캐나다.호주 국민의 보호 권한을 가진 스웨덴의 영사 책임도 다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인 석방 문제가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쌍무관계와 호상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이 토의되었다”고만 보도하고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전하지 않았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의 말을 들어보시죠.

(북한 리용호 외무상 등 스웨덴 외무장관과의 회담이 이루어졌고요. 여러 가지 접촉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앵커 >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이 스웨덴에 동행하지 않아서, 그의 동선이 주목됐는데. 핀란드 헬싱키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이 됐죠? 우리나라, 그리고 미국측과 반관반민 즉, 1.5트랙 대화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최강일 부국장이 우리시간으로 어제낮 베이징을 출발해 밤에 핀란드 헬싱키에 도착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 열리는 1.5트랙 즉, 반관반민 대화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전직관료와 북한 전문 학자들로 구성된 남북한과 미국의 대표단이 서로 접촉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측에서는 신각수 전 주일 대사와 신정승 전 주중대사, 백종천 세종연구소 이사장 등이 참석하구요.

미국측에서는 캐슬린 스티븐슨 전 주한미국 대사와 토머스 허버드 전 주한미국대사, 북한 전문가 봅 칼린 등이 참석합니다.

북한 외무성에서 대미 담당인 최강일 부국장은 미국연구소 부소장 자격으로 참석합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분위기를 전하고 북측에 조언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번 북미정상회담의 최대 관심사인 한반도 비핵화와 그에 대한 보상 등에 대해 어떤 견해를 밝힐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 앵커 >

 한미일 3국 안보실장들이 샌프란시스코에서 회동을 가졌는데. 비핵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대북 수석 특사였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7일과 1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미일 협의를 가졌는데요.

미국측에서는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일본측에서는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이 참석했습니다.

3국 안보실장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남북/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협의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과거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게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앞으로 수주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는데요.

앞으로 두달이라는 한반도 현안의 중대 분수령을 앞두고 비핵화를 위한 한미일 3국의 공조를 재확인하면서 북한을 압박하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 앵커 >

 남북정상회담의 4월말 개최를 앞두고 우리측이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제안할 예정인데. 내일은 예술단 평양공연을 앞둔 실무접촉이 진행되죠?

 

 

< 기자 >

 

 

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이달말에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이와 관련한 회담 제안을 이번주에 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내일은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과 관련한 실무접촉이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진행됩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입니다.

(우리는 지금 내일 예술단 실무접촉이 예정이 되어 있고요. 그다음에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이 지금 금주 중으로 아마 협의를 해서 일정 등을 잡아나갈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번 실무접촉의 수석대표는 작곡가겸 가수로 널리 알려진 윤상 음악감독이 맡게 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대중음악에 세대별 특징을 잘 아는 적임자를 공연감독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이었고, 윤상 감독이 발라드부터 EDM에 이르기까지 7080에서 아이돌까지 두루 경험을 가지고 있어 발탁하게 됐다고 선정 배경을 전했습니다.

태권도시범단의 평양 공연과 관련해서는 문서교환 방식 등을 통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5일과 6일 대북 특사단 방북 당시 북측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초청했습니다.

 

 

< 앵커 >

지금까지 신두식 기자였습니다.

 

 

 

신두식 기자 shinds@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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