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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프리즘] 남북.북미정상회담 준비작업 본격화...준비위 첫 회의

기사승인 2018.03.16  18: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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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 진전 의제 집중

 

 

< 앵커 >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실무준비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오늘 첫 회의를 갖고 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이달말에 추진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미국을 방문해 한미간 조율에 나섰고,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이 스웨덴을 방문하면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통일부에 나가있는 신두식 기자 연결해서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 앵커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가 오늘 첫 회의를 가졌는데.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의 전기가 돼야 한다는 점에 집중해서 의제를 준비해 나가기로 했죠?

 

 

< 기자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가 오늘 오후 3시에 1차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회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준비위는 회의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전기가 돼야한 다는 점을 확인했는데요.

이를 위해 한반도 비핵화 등의 의제에 집중해서 회담을 준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한반도 비핵화, 획기적인 군사적 긴장완화 포함한 항구적 평화정착, 그리고 남북관계의 새롭고 방대한 진전을 위한 의제에 집중해서 준비해가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2000년과 2007년에 두차례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됐는데요.

준비위는 이런 경험을 공유하고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위해서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3-40명 규모의 자문단을 위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가질 것을 북측에 제안할 방침입니다.

임종석 준비위원장의 말을 다시 보시죠.

(준비위는 금번 정상회담 추진위한 남북고위급 회담을 3월 말에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북측에 공식제안할 예정입니다.)

특사단 방북때 합의한 우리측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의 평양방문은 4월초에 추진하기로 했구요. 대표단장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맡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한 판문점 실무회담을 다음주초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준비위는 매주 1회 회의를 진행하고, 분과회의는 수시로 개최하면서 속도감있게 정상회담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개최되는 만큼 하루 일정이 될 수도 있다는 청와대 관계자의 언급이 있었는데. 어떻게 전망됩니까?

 

 

< 기자 >

 북측과도 협의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하루동안 진행하는 것도 방안의 하나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남북정상회담을 하루만 하느냐’는 질문에 “일단 정상회담 준비위에서 논의하고 북측과 실무접촉을 통해 확정해야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은 모두 평양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판문점 평화의 집으로 장소가 합의됐는데요.

평화의 집은 회담을 위한 공간이기 때문에, 다른 일정은 최소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나온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의제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서 정상회담 일정은 하루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중인데. 남북.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간의 조율에 나섰죠?

 

 

< 기자 >

 강경화 장관이 어제 출국해서 2박 3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중인데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해 한미간 조율에 나섰습니다.

강 장관은 방미 둘째날인 현지시간으로 오늘(16일), 우리시간으로는 내일 새벽에 존 설리번 국무장관 대행과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강 장관은 방미 첫날 미 의회를 방문해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면담하고, 상.하원 지도부 인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며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미 경제.통상, 동맹 현안 등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강 장관은 향후 한반도 정세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한미간에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강 장관은 방미 첫날 의회 방문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만나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 앵커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스웨덴을 방문했는데.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의 송환 등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어제 중국 베이징을 거쳐서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했습니다.

스웨덴의 마르고트 발스트롬 외교장관과 이틀 일정의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스웨덴은 북한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나라이면서, 미국인들의 영사업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모종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있는데.

우선 스웨덴에서의 북미접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구요.

다른 하나는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송환 문제를 논의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입니다.

미 국무부는 스웨덴에서의 북미접촉설에 대해 “우리는 어떤 대표단도 스웨덴에 보내지 않는다”며 부인했습니다.

스웨덴 외교부는 이번 회담은 북한에서 미국과 캐나다, 호주 국민의 보호권한을 가진 스웨덴의 영사 책임 문제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리용호 외무상과 같이 중국에 도착했던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이 중국에 남았다는 관측도 있는데. 이건 어떤 의미로 봐야할까요?

 

 

< 기자 >

 최강일 부국장이 베이징에 잔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베이징에서 북미접촉이 이뤄질 가능성 때문에 주목이 됩니다.

최 부국장은 북한에서 대미 외교의 실무를 담당하는 인물입니다.

어제 리용호 외무상과 최 부국장이 베이징에 도착했을 때, 두 사람이 귀빈통로와 일반통로로 공항을 빠져나와 동선을 달리하는 모습이 목격됐는데요.

또 리 외무상이 탔던 베이징발 스톡홀름행 항공편 탑승객 명단에 최 부국장의 이름이 올라있지 않은 것도 스웨덴에 가지 않았을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 또는 다른 나라에서 미국측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앵커 >

지금까지 신두식 기자와 함께 남북/북미정상회담 준비상황 알아봤습니다.

 

신두식 기자 shinds@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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