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길상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우리사회 소외된 이웃에게 자비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주지 보선 스님과 길상사 대공덕회 회원들은 어제 새벽 5시 여명산업 사무실을 찾아 화정동 일대를 청소하는 환경미화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보선 스님은 이 자리에서 떡국 떡과 컵라면, 봉지커피 등을 전달했습니다.
현장 근무 30분 전 라면으로 아침 식사를 대신한 환경미화원들은 마음까지 따뜻한 선물을 받았다면서 새벽 추위도 견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길상사 주지 보선 스님은 환경미화원 중 두 분이 지난 입춘기도 때 길상사를 찾았는데, 매일 새벽 힘든 일을 하는 사정을 듣고 도저히 그냥 넘길 수 없어 위로 차원에서 방문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길상사 대공덕회 회원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자비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youa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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