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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고시촌 청년들의 마음을 데우는 떡국 한그릇

기사승인 2018.02.13  17: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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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량진 마음충전소 고시촌 청년들에게 떡국공양

 

민족의 명절 설 연휴가 다가왔지만 우리 주위에는 고향에도 가지 못한 채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적지 않은데요.

불교계가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 노량진 고시촌 청년들을 위해 따뜻한 떡국 한 그릇을 대접하고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김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뜨끈뜨끈한 떡국 한 그릇이 노량진 고시촌 청년들 앞에 놓입니다.

설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고시촌 젊은이들이 불교계가 운영하는 힐링센터, 마음 충전소에서  나눠준 떡국 무료 쿠폰을 받아들고 이곳으로 찾아왔습니다.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떡국을 준비하는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고시생들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며 잘 익은 김치와 함께 떡국 한 그릇을 배불리 비워냈습니다.

[김기용/ 노량진 고시생: 저는 지금 임용고시를 공부하고 있고 체육교사가 되기 위해서 노량진에 와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인데 이번에 집을 못 내려가서 떡국을 여기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고향에 있는 할머니집 같은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김길영/ 노량진 고시생: 평소에 노량진에 있으면서 되게 힘들었는데 이런 자리 만들어주셔서 와서 떡국 먹고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하루가 된 것 같습니다.]

힐링멘토 마가스님이 이끄는 마음충전소는 지난달 25일 노량진에 터를 잡고 고단한 삶에 지친 청년들의 마음을 위로하면서 소소한 인연들을 쌓아갔습니다. 

그동안 마음충전소를 찾아왔던 인연들과 새롭게 방문한 이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모두 모여 따뜻한 한 끼를 함께 했습니다.

[등명스님 / 마음충전소 노량진점 소장: 여기 노량진에 와서 친구들 만나면서 이렇게 같이 함께 소통할 수 있다는 게 마음이 많이 뿌듯하더라고요. 그동안은 밥은 못줬는데 오늘 처음으로 밥을 함께 먹을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던 시간인 것 같습니다.]

마음충전소 노량진점은 이번 떡국 공양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고시생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마가스님은 인스턴트식품으로 자주 끼니를 때우는 외로운 고시생들을 위해 든든한 밥상을 차리는 횟수를 서서히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마가스님 / 사단법인 자비명상 대표: 노량진은 참 외롭잖아요. 컵밥 먹고 살고 있고 경쟁 속에서 서로 눈치보고 살고 있는데 이곳에 와서 어머니표 따뜻한 밥 한 끼를 먹다보면 마음도 푸근해지고 힐링되는 듯한, 내 삶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영양소를 공급하고 싶어서 매일하고 싶습니다.]

정성이 담긴 떡국을 선물받은 청년들의 마음은 온기가 돌았고, 떡국을 대접하고 뒷정리를 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표정도 유난히 밝았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부인 강난희 여사도 고시생들에게 떡국을 건네며 좋은 기운을 받기를 기원했습니다.

[스탠딩] 설 명절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고시촌의 젊은이들에겐 참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노량진 마음충전소의 떡국 한 그릇이 이들의 마음을 더 없이 훈훈하게 했습니다.

BBS 뉴스 김민영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김민영 기자 mykim24@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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