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MB 검찰 수사받아야하는 이유 1)국정원 특활비 2)UAE 이면군사합의 3)다스 실소유주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

기사승인 2018.01.16  23:33:41

공유
default_news_ad1

- <뉴스파노라마/이슈&피플> MB측 ‘정치보복’주장, 국민여론 지지받지못해

○출연 :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

○앵커 : 박경수 기자

 

참여연대 안진걸 사무처장(가운데)

[인터뷰 전문]

 

▶ 박경수 앵커(이하 박경수) : 사회의 쟁점현안과 주목받는 인물을 조명하는 <뉴스파노라마> ‘이슈&피플’ 오늘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하는 검찰수사에 대한 얘기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여연대 안진걸 사무처장 전화 연결돼있습니다. 안진걸 사무처장님, 오랜만입니다!

 

▷ 안진걸 사무처장(이하 안진걸) : 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경수 : 앞서 기자 리포트가 나갔습니다만 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두 분이 구속의 기로에 놓여 있어요. 물론 법원 판단을 기다려야겠습니다만... 뭐 어떻게 두 분 혐의에 대해서 어떻게 공감하시나요?

 

▷ 안진걸 : 네 그 박근혜 정권에서 지금 국정원이 뇌물을 갖다 바치고 국고를 이상한 데 유용한 것이 지금 다 사실로 확인되고 있잖아요.

 

▶ 박경수 : 그렇죠.

 

▷ 안진걸 : 그래서 그 금액도 뭐 몇 천만원 정도가 아니라 최소 몇억에서 수십억까지 이렇게 낭비를 한 걸로 보여지거든요. 나라를 철통같이 지키는 정보나 보안활동에 써야 될 돈을 엉뚱한데 쓴 것입니다. 이것에 대해 우리 국민적 공분이 큰데 일단 지금 확인된 것에 의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책사, 최측근이라는 김백준씨가 4억, 김진모 전 비서관이 5천만원을 이렇게 유용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시중에서 이것보다 더 되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일고 있죠. 왜냐면 금액 단위가 영수증도 없이 쓸 수 있는 특수활동비 금액 단위가 몇억 몇십억씩 이렇게 정치권에게도 가고 권력자에게도 갔던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수사로 더 밝혀져야 되는데 일단 4억이나 5천만 원이 전달된 경우는 매우 구체적이고 또 시인을 하고 있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청취자들께 ‘굉장히 혐의가 매우 구체적이다’ 그래서 ‘오늘 저녁에 영장이 발부될 가능성도 높지 않을까’ 이렇게 조심스럽게 전망해 봅니다.

 

김백준과 김진모

 

▶ 박경수 : 네, 이제 이 대통령이 재임할 당시에 정무수석을 지냈던 분입니다. 김효재 전 수석, 오늘 아침에 타방송에 나와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국정원에서 특수활동비를 받았다는 검찰 혐의를 부인하는 그런 얘기를 하셨는데 이 부분 좀 어떻게 보세요?

 

▷ 안진걸 : 글쎄요. 그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대놓고 참모들이라고 하더라도 대놓고 막 제공한 게 아니고 정말 VIP(대통령) 또는 VIP 최측근에게만 몇억에서 몇십억씩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김효재 전 수석은 모를 수도 있지요. 그런데 알면서도 부인할 수도 있고요. 뭐 어제 장시간 대책회의를 했다고 하는데 쉽게 인정할 수 없겠죠. 그러나 지금 전달됐다고 경위라든지 또 전달했다는 사람들의 진술, 그다음에 그걸 받아서 전달했다고 하는 그런 시인한 사람들까지 있는 것 아닙니까? 예를 들면 김백준 전 비서관에게는 청와대 주변 주차장에서도 전달된 아주 구체적인 진술이 나와있고요. 김진모 전 비서관 5천만원 이건 굉장히 우리 청취자들께서 유념해서 들어 주시면 좋을 텐데요. 당시 장진수 전 주무관이 민간인 사찰을 폭로할 즈음에 입막음용으로 5천만원이 전달되었을 때... 그것까지는 널리 사실로 알려져 있는데... 그 입막음용 5천만원이 제가 일하는 참여연대 건너편 식당에서 전달됐거든요. 그럼 저희들도 잘 기억을 하고 있어요. 어, 참여연대 바로 앞에서 이런 짓을 했다니 하면서 참 재밌는 사람들이네, 간덩이가 부었네, 막 이랬는데 그 관봉이 그대로 쌓여 있는 형태입니다. 조폐공사 돈을 찍자마자. 근데 당시 이 돈을 누가 줬을까 의혹이 있었지만 검찰이 덮었거든요. 근데 지금 밝혀지는 거잖아요. 김진모 비서관이 국정원돈 받아서 장진수 전 주무관한테 전달한 것으로 지금 추정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자, 민간인 사찰이라고 정말 천인공노할 범죄를 덮기 위해서 자기 돈도 아니고 국정원 뇌물이나 국정원 예산을 전용해 가지고 거기다 갖다 준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은 지금 혐의가 매우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효재 전 수석정도가 부인 한다고 해서 부인이 되는 게 아닙니다. 전말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경수 : 아무튼 영장전담 판사의 판단을 기다려보고요. 사실 관심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아니겠어요?

 

▷ 안진걸 : 맞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 박경수 :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번에 어떻게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 안진걸 : 글쎄 뭐 4대강, 자원외교, 방산비리에 대한 끊임없는 의혹이 있었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구체적으로 전 대통령이 개입했다거나 지시했다는 뭐 이런 불법 행위를 지시했다는 증거가 부족해서 소환이 제대로 안 된 건데 근데 이명박 정부 시절에도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두렵긴 했지만 이를테면 4대강 그다음에 민간인 사찰, 내곡동 사저 사기사건 이런건 전부다 저희들이 고발했었습니다. 다 무혐의 처분 된 것이거든요. 공정위, 감사원, 검찰 할 것도 없이. 지금 몇 가지가 몇 가지가 결정적으로 밝혀지고 있는 게... 하나는 이 (국정원) 특활비 의혹인데 이거 지금 오늘 보도에 의하면 국정원 기조실장이 대통령을 독대해서 ‘청와대 측근들이 이렇게 국정원 돈을 받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지금 보도를 했다는 거잖아요? 만약에 이게 팩트로 확인이 되면 이건 대통령이 뇌물죄나 세금유형의 공범이 될 수밖에 없는 죄가 되고요.

그 다음에 최근에 UAE에서 이면합의가 있었는데 국방부 장관이 유사시에 우리 국민들의 아들 딸 반드시 우리 국민들이 동의하는 헌법이 또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파병이 되어야 하는데 유사시에 멋대로 파병 하겠다는 것까지 지금 약속을 하고 왔지 않습니까? 중대한 국기 문란에 직권남용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국방부 장관이 혼자 결정했을 리는 없지 않습니까? 이 혐의. 그리고 최근 가장 문제가 됐던 다스의 경우,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 최측근이고 초기 다스 초기부터 사장을 했고 실권을 가지고 있던 김성우 씨가 ‘대통령께 다스의 지시를 보고 했고 지시도 받았다’ 이렇게까지 진술서를 다 냈다고 지금 확인이 돼서 확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 박경수 : 그 부분은 지난 2008년도 특검 조사 때는 다스는 이명박 당시 후보와는 관련이 없다 이렇게 얘기했던 분인데....

 

▷ 안진걸 : 맞습니다. 그러니까 당시에는 당선인이거나 당선이 유력했거나 아님 바로 대통령에 취임하던 시절로 권력이 그쪽으로 다 쏠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검찰도 조사해 놓고 도곡동 땅 이상은씨 것이 아닌 것 같다. 이명박 전 대통령 형. 그리고 다스가 이명박 대통령 것이 아니라고는 확신하지 못 한다 뭐 이런 애매한 결과를 냈어요. 검찰이. 그 다음에 그게 애매하니까 국민들 입장에서 더 조사를 해서 BBK 특검이 출범을 했는데 정호영 특검은 도곡동 땅도 이상은씨 께 맞고 다스도 이명박 전 대통령께 아니고 이상은 것이 맞다고 완전히 면죄부를 줘 버린 거거든요, 꼬리곰탕 집에서 조사하고 간단하게(웃음) 이게 문제가 됐던 거, 저는 지금 시민단체 간부로서 정말 팩트에 기반에서만 지금 청취자들에게 다시 환기를 시켜 드리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당시에 그 다스 관계자들 최근에 여러분들이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 것이 맞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당시에 검사를 받을 때나 특검 수사를 받을 때 이명박 대통령 것이 아니라고 진술했다고 이야기 하지 않습니까? 당시 그런 위세라든지 권력의 쏠림에 대해서 두려움을 누구나 가지고 있었던 것이죠. 특검이든 경찰이든 다 직무 유기를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고요.

 

기자회견장을 떠나는 전호영 BBK 특검(1월14일)

▶ 박경수 : 그러니까 처장님께서 이렇게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이번에는 수사를 받아야 될 거다 이렇게 바라보시는 건데, 이명박 전 대통령 쪽에서는 또 자유한국당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검찰수사를 좀 ‘정치보복’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안진걸 : 시민단체로서 양심을 걸고 얘기를 해 봅니다. 예를 들면 정부가 바뀔 때마다 지난 정부 입장이 좀 달랐고 마음에 안 든 게 있었다고 해서 막 보복하고 하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민주공화국의 얼마나 삭막해지고 또 살벌해 지겠습니까? 그래선 안 되는 거잖아요. 다만 근데 우리 국민들 입장에, 지금 청취자들께서도 만약에 4대강이 엄청난 혈세낭비가 있었고 자원외교에도 수십조의 혈세 탕진이 있었고 방산비리도 심각했다. 요즘 영화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일급비밀’이라는 영화도 나오고. 근데 거기에 예를 들면 현 정권이 아니라 지난 정권 지지난 정권의 실세들이 연루되어 있다는 걸 알면 우리 국민들 백이면 백이요. 아, “정치보복 반대하지만 그런 건 철저히 수사하라”고 이야기 하십니다. 실제 모든 여론조사에서 정치보복이 아니라 MB 정권에 대한 수사나 박근혜 정권에 대한 수사가 적폐청산의 차원에서도 사법정의 실현 차원에서도 반드시 진행 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입니다. 그 이유는 뭐냐면. 설령 일부 정치보복에 논란이 있다고 하더라도 예를 들면 온갖 불법과 비리를 저지르던 자들이 정치를 하고 권력을 탐하고 그 권력에 올라가고 또 자기들의 잇속을 챙기고 불법을 저지르는 이런 우리나라에서 정말 지도층으로서 가장 모범적으로 국민들을 위해서 살아야 될 사람들이 온갖 불법과 잇속을 챙기고 국민을 탄압하는 역사를 완전히 끊어내기를 우리 국민들이 지금 염원하고 계시는 겁니다.

 

▶ 박경수 : 네, 알겠습니다.

 

▷ 안진걸 : 설령 일부 정치보복을 주장하는 분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정치보복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나라가 더 투명하고 맑고 합리적인 나라로 국민을 위한 나라로 모든 권력자가 세상에 기업에서 온갖 비리를 저지른 사람이 정치인이 되고 대통령이 됐다면 만약에 이게 사실이라면 대통령이 돼서 자기가 투자했던 돈을 직권을 남용해서 환수한 게 사실이라면 이 얼마나 통탄할 일입니까? 이거 밝혀내야 되는 거죠. 이건 정치보복이 아니잖아요. 단지 그런 것뿐입니다.

 

▶ 박경수 : 네, 시간 관계상 이 정도에서 인터뷰를 마쳐야 되겠는데요. 처장님께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실상 고발한 분이기 때문에 민감한 얘기도 더 많이 담아 주신 것 같습니다. 오늘 얘기 잘 들었습니다.

 

▷ 안진걸 : 네, 맞습니다. 시민단체들도 더 열심히 진실을 밝혀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박경수 : 고맙습니다.

 

▷ 안진걸 : 고맙습니다.

 

▶ 박경수 : 참여연대 안진걸 사무처장이었습니다.

 

 

#BBS 뉴스파노라마 ;

월요일∼금요일 (주5일) 18:00∼18:40(40분)

 

○ 인터넷, 앱 : bbsi.co.kr

○ 라디오 주파수 :

FM 101.9 MHZ (서울, 경기) FM 88.1 MHZ (인천)

FM 89.9 MHZ (부산) FM 94.5 MHZ (대구)

FM 89.7 MHZ (광주) FM 100.1 MHZ (춘천)

FM 96.7 MHZ (청주) FM 88.3 MHZ (울산)

FM 88.1 MHZ (진주) FM 105.5 MHZ (포항)

FM 89.5 MHZ (창원) FM 97.7 MHZ (안동)

 

박경수 기자 kspark@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최신기사

set_A2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set_C1
ad44
ad36

BBS 취재수첩

item41

BBS 칼럼

item35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

item58

BBS 기획/단독

item36

BBS 불교뉴스

item42
default_side_ad3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