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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방송 포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BBS 불교방송이 부처님 가르침과 시대정신 구현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설정스님은 선상신 불교방송 사장과 국장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방법으로 재가불자들의 포살 생활화 등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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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과 BBS 불교방송이 부처님 가르침에 입각한 시대정신 구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선상신 BBS 사장 등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불교방송이 부처님 가르침과 함께 시대 정신 구현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설정 스님은 조선 시대에는 선비 정신, 고려시대에는 불교가 시대정신으로서의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선뜻 대답하기 힘들다며, 불교방송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설정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불교방송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함과 동시에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하나의 매체로서 역할을 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불교적 시대정신 구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재가 불자들의 포살을 제안했습니다.
물질문명과 향락위주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생명의 가치가 땅에 떨어진 지금, 불자들만이라도 한 달에 한 번 포살을 통해 자기 내면을 살찌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설정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그래서 저는 신도들도 포살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님들은 초하루와 보름에 포살을 하는데 신도들도 한 달에 한번 정도는 포살을 했으면 좋겠다.]
선상신 불교방송 사장은 설정스님의 제안과 함께, 기획실장 정문스님과 사서실장 진우스님 등의 의견도 경청하면서 종단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선 사장은 특히 불교계 유일의 공중파 언론사로서 불교방송이 종단을 외호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 불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설정스님은 곧 바로 ‘함께 가십시다’라고 화답했습니다.
[선상신 사장/ BBS 불교방송: 올해도 저희들이 원장스님이 추진하는 여러 가지 종책불사들을 방송차원에서 프로그램으로 아니면 다른 모든 형태의 활동을 통해서 적극 협력하고 뒷받침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가십시다.)]
동양 정신문명을 대표하는 불교가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 어떠한 시대정신을 만들어나갈지 주목되는 가운데 조계종과 불교방송이 함께 걸어갈 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홍진호 기자 jino413@dreamw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