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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능엄경 정맥소' 완역본 출간...경전 연구와 보급에 해답 제시

기사승인 2018.01.16  15: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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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자가 반드시 읽어야할 경전으로 꼽히는 능엄경을 한글로 완역한 '능엄경 정맥소'가 처음으로 출간됐습니다.

능엄경을 쉽게 풀어놓은 정맥소는 불자 사부대중의 선 수행 정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행자들의 필독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능엄경.

능엄경 전체를 한글로 번역한 능엄경 정맥소가 국내 최초로 출간됐습니다.

화성 용주사 전강 대선사의 선맥을 잇는 진명 스님이 능엄경 정맥소를 완역하는 데만 10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진명 스님/'능엄경 정맥소' 역자: 경문에 있는 내용에 충실하면서도 선의 입장에서 능엄경 전체 경문이 새롭게 분석돼 있습니다 이것이 정맥소입니다.]

능엄경은 불교 수행법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어 선가뿐 아니라 교가에서도 정통 수행지침서로 통해 왔습니다.

특히, '원각경', '금강경', '기신론'과 함께 한국불교에서 4대 필수 교과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이 워낙 방대하고 일반 불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워 선뜻 접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진명 스님/'능엄경 정맥소' 역자: 정진하시는 분들에게도 유용할 것이고 또 재가불자들은 그동안의 많은 기초 교리를 공부했겠지만 이제 심화 과정이 필요할 때입니다 그때 이보다 더 좋은 텍스트는 없다고 봅니다.]

능엄경을 알기 쉽게 풀어놓은 주석서 정맥소는 선을 수행하는데 있어 속 시원한 길을 열어 주는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진명 스님의 정맥소 완역은 한국불교 경전 연구와 보급의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해 줄 전망입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기자

정영석 기자 youa14@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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