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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2월중 광주시장 출마 공식선언"

기사승인 2018.01.16  14: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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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BBS빛고을아침저널]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신년 대담

□ 프로그램 : 광주BBS '빛고을 아침저널' / FM 89.7MHz(광주), FM 105.7MHz(전남 동부권)

□ 방송일 : 2018년 1월 16일 화요일

□ 출연 :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앵커] 무술년 새해를 맞아서 빛고을 아침저널에서는 각급 기관장들을 초대해 신년대담 시간을 마련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을 모시고 지난 한해 구정에 대한 평가와 함께 올해 치러지는 6·13지방선거, 문재인 정부의 지방분권 개헌 등 지역사회 주요 현안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최영호 청장께서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우선 광주 불교방송 청취자와 지역민들께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최영호 청장(이하 최영호)] 광주 시민 여러분,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하는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치고, 150만 광주시민 모두가 올 한해 소망하는 일을 모두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앵커] 최근 근황을 보니까 영화 ‘1987’을 관람하셨더라고요. 감회가 남다르셨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최영호] 영화에서 서울대생 고 박종철 열사의 고문 장면이 나오는데, 30년 전의 기억이 떠올라 영화를 보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그당시에 저는 호남학생 반독재 민주화 투쟁연합 의장을 맡으면서 수사당국에 쫓기는 신세였는데요. 제 기억으로는 박종철 열사가 숨진게 1987년 1월 14일이고, 닷새 뒤에 붙잡혔으니까 1월 19일에 부산에서 광주 화정동 보안대로 압송된 뒤 전기 고문과 물 고문, 구타를 수없이 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영화 ‘1987’은 80년대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박종철·이한열 열사 등 민주화 운동가들의 삶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영화였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80년대 민주화 운동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의 변곡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 최종 자문안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지난해말 5.18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처리도 무산됐습니다.

[최영호]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는 것은 대통령 공약 사항이며, 광주시민 모두가 희망하고 있는 일입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5·18민주화운동을 헌법전문에 포함하지 않은 것은 광주시민들의 생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회 헌법개정 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 최종 자문안에는 3·1운동, 4·19, 6·10항쟁은 포함돼 있는데 유독 5·18정신만 빠졌는데요. 지역 정치인들이 적극 노력해서 5·18정신이 반드시 헌법전문에 수록되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  80년 5월 당시 헬기 소총사격, 책임자 처벌, 암매장 발굴 등 중대 현안을 앞두고 이를 제도적·법적으로 뒷받침해 줄 특별법이 통과되지 않고서는 진상규명과 같은 이런 일을 해나가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남구에서는 특별법 조기 제정을 위한 취지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 이 문제를 전국화 할 필요가 있어서 전국의 자치단체장을 중심으로 서명도 받고, 광주 전역으로 확대해서 5·18정신이 헌법전문에도 포함되고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청장께서 남구 구정을 이끌면서 남구가 몰라보게 발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스스로 실감하고 계십니까?

[최영호] 그렇게 평가해 주고 계신다니 보람감을 느낍니다. 저를 믿고 열심히 일해 준 남구청 720여명의 공직자와 구정에 적극 참여해 준 22만 남구 주민들 덕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남구의 재정상태가 워낙에 열악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부 주관 공모사업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조달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제가 민선 6기 4년간 구정을 이끌면서 총 128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87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는데, 겨우 인구 20만명 규모의 자치구에서 이 정도 사업비를 조달한 것은 엄청난 성과라고 자부합니다. 또 한가지 사례를 들자면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사업으로 우리 남구와 나주 관내에 추진되는 ‘대한민국 에너지 신산업 메카 육성’ 사업도 저를 비롯해 남구 공무원들이 함께 만들어 낸 작품입니다. 남구의 산업기반이 워낙에 열악하다보니까 대촌동 일대 그린벨트를 해제해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인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영산강 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준비해 왔습니다. 이 사업은 5조5,000억원에 달하는 큰 프로젝트여서 기초자치단체에서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광주시와 전남도,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협조 추진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대선과정에서 제가 민주당에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이 사업을 제안했고, 그 제안이 받아들여지면서 대통령의 광주전남 상생발전 공약으로 추진된 것입니다. 옛 보훈병원 일대 청년주택 500호와 양림동 일대 도시재생 뉴딜정책 등의 사업도 이런 노력에 의해 추진될수 있었는데요. 저를 비롯해 남구청 직원들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관심있게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앵커] 남구가 지난해 대통령상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기초자치단체가 한해에 대통령상을 3개씩이나 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 수상의 원동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최영호] 먼저 생산성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는데, 생산성이라는 게 효율적인 행정운영과 관련돼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남구는 광주지역 5개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곳입니다. 제가 구청장이 되면서 물려 받았던 재산(공유재산)은 3,200억원이었는데 현재 5,000억원으로 늘려서 1,800억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한 제가 청장으로 부임하기 전 총 109원에 달하는 지방채가 발행되었으나 제가 부임해서는 전혀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았고 기존의 지방채도 착실하게 갚아나가면서 2017년 말 현재 채무잔액은 13억 7천만원만 남아있습니다.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건전하게 재정을 이끌어 간 부분에 높은 평가를 주신 것 같습니다. 자원봉사 분야에서도 대통령상을 받았는데, 전국적으로 자원봉사자의 수는 전국민수의 23% 정도인데 우리 남구는 37% 정도가 자원봉사자로 등록돼 있습니다. 정말로 착실하게 여러운 분들을 찾아 다니며 봉사하고 함께하는 이런 모습들이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안전문화 대상인데, 아시다시피 몇해 전 우리 남구에서도 대화아파트 뒤편 소방도로가 붕괴되면서 차량 40대 가량이 매몰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 일을 책임지고 수습해야 하는 곳은 소방서쪽이 맞는데, 정밀안전진단을 하고 난 후에 발굴해야 한다고 하니까 제가 나서게 된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당시 정밀안전진단을 하면 25일에서 1달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한달 뒤에 그걸 발굴하면, 혹시 차안에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사람이 살수가 있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모든 행정적인 책임과 정치적인 책임, 이 사고와 관련한 모든 책임을 남구청장직을 걸고 하겠다고 약속하고 5일만에 발굴을 마무리한 뒤 옹벽까지 다 쳐서 2차 붕괴 위험까지를 완화시키는 일을 했는데 그 일이 있고난 뒤 봉선1동을 중심으로 하는 자발적인 안전한 마을만들기 사업이 시작되면서 대통령상을 받게 됐습니다. 올 한해에도 우리 시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지역 현안 중 하나이죠. 최근 광주시가 대통령 ‘문화수도 광주’ 공약에 대해 소홀히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셨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최영호] 문재인 대통령께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에 설치된 아시아문화아카데미를 국제수준의 교육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국내외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정주단지를 마련하고, 4차 산업혁명 창의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위해 예술기술융합센터를 조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에다 공적 개발원조를 통해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국제화를 해 나가겠다고 구체적으로 제시했는데요. 그런데 광주시가 수립한 2019년 연차별 실시계획안에는 이런 내용이 들어 있지 않고 설사 유사한 내용이 있다하더라도 20~30억원 정도의 소규모 사업으로 축소해 버렸습니다. 과연 이렇게 해서 우리 광주가 문화와 예술로 밥먹고 살 수 있는 문화산업의 기반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겠습니까? 저는 안된다고 봅니다. 대통령께서 공약사업으로 챙겨 주겠다는 것도 오히려 축소해 버리는 이상한 행정을 펼치고 있는데, 이런 태도는 우리 광주를 종국에는 침체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될 것입니다. 광주시는 하루 속히 대통령이 공약했던 것을 뛰어 넘어서 더 크게 요구를 하고, 거기에 대해 조정작업을 거쳐 적어도 대통령이 자신의 공약사업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문화수도 광주의 위상도 높아질 것입니다. 특히 아시아문화전당장의 위상도 최소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급으로 임용하거나 또는 차관급이 겸임하도록 해야 하고, 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를 위해 전당 개관 전 정부에서 필요인력으로 검토한 600명 수준으로 충원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앵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추진을 놓고 지역사회가 양분되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재검토를, 또 다른쪽에서는 적극 추진을 주장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영호] 그동안 도시철도 2호선 문제를 놓고 지역사회가 오랫동안 고민해 온 것은 사실입니다. 문제는 광주시민 전체가 이 문제를 고민한게 아니고 광주시장과 몇사람의 전문가, 시민단체 일부만 이 내용을 고민하다보니까 정작 어떤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는지를 시민들이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냥 막연하게 국비가 지원되는 사업이니까 그 사업을 해야되는거 아니냐는 식의 취지로만 접근하고 있는데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실질적으로 2조2,000억원이라는 사업비가 들어가는데 이중에 1조 2,000억원은 국비가 지원되지만 나머지 1조는 시비를 들여서 해야하는 사업이고, 앞으로 20~30년 뒤에 미래의 교통환경이나 흐림이 어떻게 바뀌어 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없는 상태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가 오고, 드론의 시대가 온다는데 과연 지하철이 타당한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합니다.우리 시민들에게 이러한 많은 정보를 제공한 뒤에 시민들이 그래도 지하철이 타당하다고 판단한다면 그때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공론의 과정을 거쳐서, 또 필요하다면 모바일 조사 및 여론조사 등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이 가장 타당한 방안일 것입니다. 그리고 난 뒤 세부적인 내용은 광주시가 주도해서 풀어나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올해 6·13지방선거가 치러집니다. 이번 선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최영호] 저는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데요. 먼저 선거를 통해 연방제에 준하는 자치분권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자치분권이 강화되면 강화될수록 중요해 지는 것은 사람들의 사고의 문제입니다. 특히 민주적인 사고를 가지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함께 의사결정을 해왔던 사람과 항상 중앙권력에만 의지하거나 중앙집권적인 시대에 활동했던 사람은 근본적으로 접근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저는 지방자치를 통해서 충분히 검증이 되고 시민들과 함께했던 사람들이 자치분권을 책임질 수 있는 구조가 될 때 비로소 우리 대한민국이 빠른 속도로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를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두 번째는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호남과 관련해서 굉장히 많은 공약을 했고, 실질적으로 그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호남이 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구나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주변에 많이 계시는데요. 이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 우리 광주와 전남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 그것에 대해서 절박감과 열정을 가지고 일할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주류를 형성할 수 있을 때 지역이 바뀔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광주를 비롯한 호남은 획기적인 변화가 없는 한 영원히 한반도 내에서 뒤처지는 지역으로 추락하게 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비슷한 위치에 있던 대전보다 뒤쳐져 있고, 영남과의 인구 격차도 1940년대 40만명에서 지금은 800만명 가량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이번 6·13지방선거는 우리 광주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광주시민들은 위대한 시민들이기 때문에 현명한 선택을 하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내 광주시장 후보로 쟁쟁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청장님의 최대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최영호] 제가 생각하는 최대 강점은 여러 후보들 가운데에서도 촛불혁명 정신에 가장 근접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구의원, 시의원을 거쳐 행정가로서 지방자치 역사와 궤를 같이 해 왔고, 이곳 광주에서 시민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해 왔습니다. 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고등학교 1학년으로 시민군에 참여했고, 호남학생투쟁연합 의장과 전남대 투쟁위원장을 맡으면서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저같은 경력을 갖춘 분들은 대부분 국회의원부터 시작했거나 지금쯤 한국정치에서 잘나가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어찌됐든 우리 주민들 곁에서 풀뿌리 정치를 하며 함께 보내왔던 사람입니다. 또 한가지는 믿음과 신뢰의 정치를 한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문재인 대통령과 제가 각별한 인연을 맺을 수 있었던 것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때문이었습니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를 만드는데 있어 기여한 사람은 많이 있지만 대통령께서 당선되기 이전에, 특히 호남에서 민주당이 외면 당하던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에 대통령 곁을 지킨 사람이 저였다고 자부합니다. 4·13 총선때 광주로 내려오시라고 적극적으로 권유도 했고, 저희 집으로 모시면서 광주와 우리 호남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습니다. 또 김정숙 여사께서 광주에서 6개월간 머문 적이 있었는데 그 첫날이 남구민 오카리나 대합주가 열리던 날이었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께서 인사를 하셨는데 우리 시민들이 정말로 따뜻하게 반겨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저는 국가와 지역을 위해 헌신할 줄 알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단체장이 가지고 있는 정책결정 권한을 주민들에게 되돌려주는 직접 민주주의의 신봉자이기도 한데요. 이게 제가 가진 가장 최고의 장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청장님께서 생각하고 있는 광주를 위한 핵심사업,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말씀해주십시오

[최영호] 우리 광주를 비롯한 호남이 너무 소외되고 타 지역과 경쟁력을 잃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광주와 전남, 전북이 함께 비전을 가지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겠습니다. 우선적으로 해야될 게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 것인데, 신재생 에너지 분야나 에너지 산업을 광주전남의 산업으로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당연히 국가산업이고,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가는 산업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특별법을 빨리 제정토록 하고 다음으로 산업자원부가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게 한 뒤 한전과 우리 광주시와 전남도가 밑그림을 그려주고 지원하는 그런 시스템을 깔아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해서 가장 연관이 큰게 배터리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 산업입니다. 친환경 자동차 산업 역시도 우리 광주만의 부분적인 사업이 아니라 에너지 산업과 연계해서 확대 발전시켜 나가고, 에너지 산업과 관련된 파생산업을 광주전남 상생발전 전략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문화수도 관련 사업도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 구상했던 2조 7,000억원 사업 규모를 최소한 3조5,000억원 이상인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밖에 시민과의 소통 및 직접 민주주의 확대의 장을 마련해야 하며, 현안사업인 군공항 이전과 광주역 도시재생, 송정역 환승센터, 도시철도 2호선 등 크고 작은 현안 문제를 전문가와 시민대표, 이해 당사자 등이 모여 함께 결정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150만 광주시민 모두가 행복한 세상에서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도록 젊은 광주를 만들어 나가고 싶은 게 저의 비전입니다.

[앵커] 공직 사퇴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지요? 아직 공식 출마선언은 하지 않으셨는데, 향후 계획은?

[최영호] 공직자 사퇴 시한이 3월 12일인데, 남구청장으로서 꼭 해야 할 일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선거 준비도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더 우선시 해야할 일이 남구 구정과 관련한 일이기 때문에 올해 남구의 현안사업 등 주요 업무도 처리하고, 그동안 보살펴주고 많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준 우리 22만 남구 주민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 뒤 2월 중에 공식 출마선언을 할 생각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지역민들께 한말씀

[최영호]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광주·전남지역이 모처럼만에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습니다.  만약 이 기회를 잡지 못한다면 광주전남의 미래는 암울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번에야말로 선거를 통해 지역에 대한 애정과 열정, 절박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대표로 선출함으로서 혁신하고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종범 기자 kgb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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