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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파스 등으로만 대처하면 퇴행 진행될 수 있어"

기사승인 2018.01.16  09: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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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미 대성류한의원장(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 진행 : 박찬민 BBS 기자
● 출연 : 류지미 대성류한의원장(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앵커멘트) 다음은 주간섹션 순서입니다. 매주 화요일 이 시간에는 부산시한의사협회에서 한의학 상담을 해주고 계시는데요. 오늘은 대성류한의원을 운영하고 계신 한방재활의학과전문의 류지미 원장님과 함께 겨울철 허리통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대성류한의원에서 진료중인 류지미입니다. 

 

류지미 대성류한의원장(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질문1)부산에 눈도 오고 한파가 몰아닥쳤었죠. 날씨가 많이 추워지면서 한의원에는 어떤 환자분들이 많이 오십니까?                  

-한의원에서는 특정 질환을 보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내과를 비롯한 여러 질환들을 같이 볼 수 있기에 계절별로 차이를 느끼는데요. 감기나 추위와 관련된 냉증 환자들도 있지만, 근골격계 통증들, 특히 목이나 허리 근육쪽과 관련된 질환들로도 많이 오십니다. 

질문2) 겨울철에 허리의 통증환자들도 느는군요. 왜 그럴까요? 

-낮은 기온에 척추를 둘러싼 주변 근육과 인대가 더 쉽게 경직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요통을 10가지의 원인으로 분류하는데, 간단히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신허, 담음, 식적, 좌섬, 어혈, 풍, 한, 습, 습열, 기 요통입니다. 이 중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한요통이 많은데 찬 기운은 신장경락을 상하게 하여 회전자세가 힘들고 무거운 느낌을 줍니다. 또 좌섬요통이라 하여 무거운 것을 들거나 높은데서 떨어져 통증이 생기면, 근육경직으로 인해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질문3) 그렇다면 어떤 치료들을 하시면 좋을까요? 

-이 때에는 보통 안정을 취하시거나 찜질, 파스등의 방법으로 대처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매번 이런 식으로 통증을 없애는데 초점을 맞추면 결국 근육과 인대는 점점 약해지고 퇴행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퇴행이 진행되면 추간판탈출증이나 협착증들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게 되지요. 

질문4) 한의원에 방문한다면 어떤 치료들을 받게 되실까요? 

-한요통은 따뜻하게 해주는 치료를 위주로 하고 좌섬요통은 어혈을 풀어주는 위주로 합니다. 신허요통은 체력자체를 강하게 해주어 오래 앉거나 서서 불편하고 아침에 뻐근하거나 하는 퇴행성을 치료하는 위주로 하게 됩니다. 평소 근육이나 건강상태가 양호하셨던 분들은 1주정도 침치료와 뜸치료 혹은 부항치료, 그 외 물리치료를 함께 하시면서 근육을 이완시키고 회복시키는 치료를 하시면 됩니다. 혹 그 이상 오래가시는 경우나 다리쪽까지 증상이 있는 경우는 기존에 척추쪽에 문제가 있거나, 체력의 약화로 회복이 잘 안되시는 경우라 조금 더 긴 시간동안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질문5) 기존의 허리병이라면 어떤 것들인가요? 

-골반부쪽 근육 경직이 심해서 다리까지 저리는 좌골신경통이나, 디스크가 밀려나오면서 신경을 누르는 경우,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져서 퇴행성과 함께 오는 척추관 협착증이 있습니다. 이 질환들은 좀 더 시간을 두고 해당부분의 근육도 풀어주면서 추나나 견인치료로 함께 척추 치료를 해주시면 좋습니다. 

질문6) 추나치료를 말씀해주셨는데, 척추질환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또 어떤 치료들이 적용되나요? 

-2018년도부터 보험급여화예정인 추나치료는 한의사가 직접하는 골과 관절, 근육을 수기로 조정하는 심화된 치료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비보험치료이지만 염증반응이나 통증쪽으로 효과 좋은 약침치료를 같이 하실 수 있습니다. 봉침등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봉침이외에도 각종 질환에 맞는 약액을 넣어서 다양한 약침으로 치료하는 한의원이 많습니다. 또한 한약은 앞서 말한 신허, 한 등의 원인까지 풀어줄 수 있어 예방 치료로서 적합합니다.  

질문7) 겨울철 허리의 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겨울철이라 운동을 하거나 열을 발생시킬 수 있는 기회가 적습니다. 따뜻한 찜질을 해주셔도 좋고 자주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주무시고 일어났을 때도 갑자기 자세를 바꾸시는 것보다 무릎을 세워 좌우로 움직여서 워밍업을 하시고 일어나시고요. 장시간 한자세로 있거나 추위에 많이 떠는 것을 피해주시면 좋습니다. 또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이라면 따뜻한 차나 음식을 드셔서 내장도 따뜻한 상태로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하지만, 평소 요통이 자주 발생하거나 심한 통증으로 온다면 가벼이 생각마시고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박찬민 기자 highha@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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