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불교‧언론 대표단, 인공지능 로봇 센얼(賢二) 스님과의 '미래를 위한 만남'

기사승인 2017.11.19  08:29:38

공유
default_news_ad1

 

‘알파고’가 몰고 온 인공지능 열풍 속에서 중국에 등장한 세계 최초의 로봇 스님도 최근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 로봇 스님 ‘센얼’을 중국을 방문 중인 한국 불교‧언론 고위인사 방문단이 만났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이현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아버지, 어머니 이름이 무엇인가요?” “부처님 경전을 읽으면 됩니다”

귀여운 동자승 로봇의 재치있는 대답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듭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인공지능 로봇 ‘센얼(賢二)’ 스님과의 만남.

선상신 BBS사장과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 등 '한국 불교‧언론 고위인사 방문단'은 중국 외교부 초청으로 로봇 스님이 거주하는 베이징 용천사를 공식 방문해 첨단 과학과 불교가 어우러지는 생생한 현장을 접했습니다.

바둑 천재 ‘알파고’ 수준을 기대하기에 아직은 어수룩한 모습...

“당신은 비구인가요, 비구니인가요?” “그걸 왜 물어보세요?”

하지만 인공지능 스님의 등장은 불교 사상과 정신의 깊은 세계를 대신하진 못하더라도 미래 전법 포교에는 분명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입니다.

"중국 불교가 급격히 발전하는데는 그만큼 포교에 대한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조계사라든지 봉은사라든지, 관광객이 많이 오는 불국사 같은 곳에 로봇 스님을 모시고 포교에 활용하면 정말 흥미도 있고 최첨단 과학을 포교에 이용하는 새로운 포교의 장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법타스님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원로의원)             

용천사는 로봇 스님 뿐 아니라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애니메이션 포교 자료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비참해요” “신도님 무슨 일이신가요” “사장님이 저를 혼내요, 너무 억울해요, 동료들이 제 험담을 했어요, 인터넷 친구가 갑자기 제게...,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아요”  /한국어 애니메이션 동영상 中

애니메이션 개발과 제작을 사찰 스님과 자원봉사자들이 도맡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용천사는 15만 장서의 불교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방문단 종수스님은 동국역경원이 펴낸 고려대장경 한글 번역본 318권 전권을 이 곳에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동국역경원이 펴낸 책인데, 내가 한 질을 여기에 주고 싶어요” / 종수스님(중국 푸단대 한국연구소 고급 고문)

[스탠딩] 불교‧언론 고위인사 중국 방문단은 세계 최강의 IT 역량을 종교 영역으로까지 넓히고 있는 중국의 움직임을 우리 불교계가 자극제로 삼아야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베이징에서 BBS뉴스 이현구입니다.

이현구 기자 awakefish9@gmail.com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최신기사

set_A2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set_C1
ad44
ad36

BBS 취재수첩

item41

BBS 칼럼

item35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

item58

BBS 기획/단독

item36

BBS 불교뉴스

item42
default_side_ad3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