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7시반쯤 인천시 서구 공항철도 검암역 인근 선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달리는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사고로 인천국제공항역행 공항철도 열차 10여 대의 운행이 30∼40분 정도 지연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공항철도는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지만 머리카락이 길고 발목이 가는 점으로 미뤄 사망자가 여성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사고 선로 주변에는 2m 높이의 철조망이 처져 있다"며 "훼손된 구역도 없어 사망자가 철조망을 넘어 선로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호준 기자 5kj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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