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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박원순 행태 비겁해, 적폐청산 들러리 칼춤 추는 격...바른정당 개별이탈은 불가능"

기사승인 2017.09.22  09: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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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인터뷰]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

 

□출연 :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
□진행 : 전영신 기자

[인터뷰 내용]

전영신 :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사법개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중도성향 의원들은 국민통합포럼 국민통합포럼이 공식 출범을 하면서 향후 정국에서 중도보수통합론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정치권 현안 문제들을 현역 의원과 이야기 나누는 파워인터뷰 오늘은 바른정당 창당 당시에 초대당 대표 지내셨죠. 정병국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정 의원님, 안녕하세요? 

정병국 : 네, 안녕하세요. 정병국입니다. 

전영신 : 먼저 오늘은 이 얘기부터 좀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 어떻게 평가 하시는지요?

정병국 : 여러 가지 고뇌에 찬 연설이다, 이렇게 받아들여져요. 

전영신 : 고뇌에 찬 연설이었다. 

정병국 : 네, 유엔제재를 강력하게 함께 동참하고 이끌면서 또 대화의 끈을 놓치 않겠다고 하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을 했는데 결국은 제일 중요한 것은 한미 간에 동맹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 관계 속에 우리 대한민국의 역할을 잘 설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일단은 큰 무리는 없었다, 이렇게 받아들여 집니다. 

전영신 : 알겠습니다. 어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찬성이 160표 였는데요. 찬성표가 예상보다 많이 나왔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표결결과 어떻게 보셨어요?

정병국 : 저는 우리 당에서는 비록 권고적 당론, 저희 당에는 그 당론이 강제적 지정이 아니거든요.

전영신 : 아, 그렇습니까?

정병국 : 그래서 이제 당론을 권고적 당론인데 그렇게 결정을 했습니다만 그 당론을 결정하는 과정 속에서도 의견들이 분분했어요. 그만큼 김명수 후보에 대해서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문제점은 없었다. 소위 말하는 5대 조건이라든지 이런 부분에는 해당되는 사안이 없는데 다만 지나치게 제일 중요한 게 대법원장의 역할은 중심을 잡는 것이거든요. 다같이 중심적인 판단을 해야 되는데 그런 측면에서 경도된 측면이 있다. 이렇게 해서 그 부분 문제를 가지고 얘기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는 저희들은 나올 수도 있다 이런 판단을 했는데 결국은 합법적으로 절차에 따라서 국회절차에 따라서 인준이 된 만큼 존중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전영신 : 그러면 바른정당에서도 찬성표가 제법 나왔을 것 같은데요. 

정병국 :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아요. 게다가 당론이 정해진다고 하더라도 나는 찬성을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하는 사람은 하태경 의원 한 분이고요. 대부분은 일단 당론이 결정이 되면 일단 수용을 하겠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러지는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전영신 : 알겠습니다. 헌재 소장 부결 시키고 지렛대 효과로 대법원장이 통과됐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데 보수여당 입장에서는 더 큰 걸 내줬다, 이런 분석도 있던데요.

정병국 : 저는 어떤 정치공학적으로 이런 부분들을 해석하고 접근하는 것은 잘못됐다, 이렇게 봅니다.

전영신 : 알겠습니다. 최근에 바른정당과 한국당 또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각각 열린토론미래, 국민통합포럼 이런 연구모임들을 활동을 시작을 했는데요. 혹시 의원님도 이 모임에 참여를 하고 계십니까?

정병국 : 저는 직접 참여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전영신 : 그러면 아무래도 바른정당 내에 자강파 의원들은 대체로 국민통합포럼 또 통합파 의원들은 대체로 열린토론미래에 가 계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러면 정기국회 각종 민생법안이라든지 경제법안들이 계류 중인데 그런 사안 관련해서도 이 정책연대포럼에서 논의를 하고 그러고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정병국 : 지금 우리 사회자 분께서도 그렇게 이것을 이분법적으로 구분을 하시는데...

전영신 : 아, 그건 아닙니까?

정병국 : 전혀 구분할 일이 저는 아니라고 보고요. 국민통합포럼에 참여한 사람이 열린포럼에도 참여를 하고 있고 네, 그렇습니다. 이게 전혀 저기 구분되는 게 아니고요. 어떻게 보면 열린포럼에도 국민의당도 들어와 있고 민주당도 들어와 있고 또 저기 자유한국당도 들어와 있거든요. 국민통합포럼은 지금 국민의당과 우리 바른정당 ..만 지금 하고 있고요. 그런데 이제 지금 말씀하신대로 그겁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의 폭주에 대해서 잘 할 줄 알았는데 아니다, 이 상태대로 내버려 둘 순 없다 그래서 사안 별로 공동전선을 펼 수 있는 것은 공동전선을 펴자 하는 게 이 모임들의 취지이고요. 더 나아가서는 그러한 부분들을 통해서 공감대를 만들어 가 보자 하는 것도 그런 의견들도 있는 거죠.

전영신 : 근데 이제 이런 정책모임들이 왜 이분법적인 말씀을 드렸냐하면 최근에 바른정당 내에서 자강론 통합론 사실 양분이 된 게 사실이 아닙니까? 근데 그래서 앞으로 바른정당 진로가 어떻게 될 것이냐 여기에 지금 정치권의 관심이 많이 모아지고 있는데 사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또 바른정당과 한국당은 이 각각 공통분모가 있어서 이렇게 그림이 그려 지거든요. 근데 한국당과 국민의당은 결이 달라도 너무 다른데 지금 바른정당의 노선 정확히 어떤 방향입니까?

정병국 : 그것도 상당히 오해들을 하고 계세요. 저는 우리 바른정당 내에서 이 자강론이나 통합론이다 이걸 구분해본 사람이 없고요, 일단은. 두 번째는 두 사람들이 주장하는 게 궁극적으론 같은 거예요. 바른정당이 20명 지금 있지만 20명을 한정 잡고 있을 순 없는 것 아니냐, 몸집을 불려 가야 하는데 소위 언론에서 자강론이라고 하는 이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우선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바로 서야 한다, 그게 우선이라고 보는 것이고요. 또 언론에서 통합론이라고 보는 사람들은 일단은 흔들자, 흔들어서 좀 그렇게 저기 작업을 해야 할 것 아니냐, 그래서 뭉쳐 갈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그 생각의 차이, 방법론의 차이죠. 궁극적으론 차이가 없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뭔가가 완전히 생각이 다른 것같이 갈라놓고 있는데 그 갈라놓으려고 하는 것은 오히려 바른정당에서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자유한국당이나 국민의당에서 지금 조급한 마음에 흔들고 있는 거죠. 그런데 언론에서 그것을 자꾸만 쓰니까 그게 꼭 바른정당이 큰 일이 난 것처럼 생각을 하는데 바른정당은 전혀 흔들림이 없어요. 그리고 바른정당이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는 개혁적 보수에요. 따뜻하고 깨끗한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이러한 것이 우리 바른정당의 가치입니다.

전영신 : 그러면 자강론이든 통합론이든 이 바른정당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정리가 되어야 한다고 보세요?

정병국 :  저는 따로 정리할 것도 없고요. 이대로 당당하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원칙을 가지고 나가면 되는 거에요. 그런데 통합론이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와 원칙에 동의를 하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저희가 받아들이고 함께 갈 수 있는 거에요. 다만 이런 차이가 있어요. 이 문을 딱 닫아 놓고 바른정당 틀 안에서만 들어와야 된다, 이렇게 하면 들어올 사람이 없으니 이걸 만약에 그렇게 해서 흔들어서 뜻을 맞는 사람들이 모이면 헤쳐모여 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 이게 소위 말하는 통합론을 주장하는 분들의 궁극적인 목표인 거에요. 결국은 같은 생각인 거죠.

전영신 : 자유한국당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조치하고 서청원 최경환 의원이 자진탈당하는 선에서 바른정당 의원들이 돌아올 명분이 된다, 이렇게 판단을 하는 것 같은데요.  한국당이...

정병국 :  그거는 자유한국당 얘기고요. 저희가 자유한국당 버리고 나온 당이고요. 그거는 그 사람들의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전영신 : 그러면 바른정당 내부에서는 전혀 의원들의 반응이 없습니까, 어떻습니까?

정병국 : 한 두 분 그것에 대해서 배제할 순 없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은 있으나 궁극적으로 개별적으로 이탈을 해서 간다거나 그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금 우리하고는 상관없는 얘기죠.

전영신 : 알겠습니다. 바른정당 이혜훈 전 대표의 금품수수의혹, 남경필 경기지사 아들의 마약투약 혐의 등등 악재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당 지지율은 오히려 반등했습니다. 보수지지층이 바른정당으로 이동을 한 걸까요? 어떻게 분석을 하고 계세요?

정병국 : 저는 바른정당이 존재해야 될 가치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 박수를 보내고 있고 격려를 보내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 여러 가지 악재가 있고 참 어려운 상황들이 있지만 저희들이 꿋꿋하게 갈 수 있는 명분은 그런 거죠. 저희가 지향하는 가치 철학이 명분이 있고 또 이러한 지금까지 인물중심, 지역중심의 정당에서 벗어나서 가치중심의 정당이 필요하다. 진정한 보수를 대변할 수 있는 이런 정당이 필요하다 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쉽게 한 두 사람의 문제로 인해서 당이 흔들린다고 보진 않아요. 

전영신 : 끝으로 한 가지만 더 질문을 드리고 인터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박원순 제압문건 관련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소 고발 했는데요. 이제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적폐청산 차원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정병국 : 저는 적폐청산은 해야 한다고 봐요. 문제가 있는 건 깨끗이 도려내고 또 바로 세워 가야 되겠죠. 그러나 저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와서 소위 말하는 적폐청산이라고 하고 있는 것은 정치보복의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하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고요. 박원순 시장이 하는 행태를 보면 참으로 비겁하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영신 : 어떤 면에서 비겁하다고 보십니까?

정병국 : 여태 가만히 있었잖아요. 그러다가 정권이 바뀌자마자 같이 어떻게 보면 문재인 정부가 하고있는 적폐청산에 들러리 서서 칼춤 추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참으로 안타까워요. 지금까지 저는 박원순 시장을 그렇게 보지 않았는데 참 굉장히 비겁하신 분이다, 이렇게 느껴져요.

전영신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병국 :  네, 감사합니다.

전영신 : 네, 지금까지 바른정당 초대 당대표를 지내셨죠. 정병국 의원과 말씀나눴습니다. 

□프로그램 : BBS 아침저널 09월22일(금) 07:00~09:00(2시간)
□주파수 : 서울 FM 101.9MHz. 인천 FM 88.1MHz. 부산 FM 89.9MHz. 대구 FM 94.5MHz. 광주 FM 89.7MHz. 춘천 FM 100.1MHz. 청주 FM 96.7MHz. 진주 FM 88.1MHz. 포항 FM 105.5MHz. 창원 FM 89.5MHz. 안동 FM 97.7MHz. 속초 FM 93.5MHz. 양양 FM 97.1MHz. 울산 FM 88.3MHz. 강릉 FM 104.3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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