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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기획4] “꼬레아 던야밧(고맙습니다)”...조계종, 네팔 긴급피난센터 추진

기사승인 2017.09.20  07: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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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은 대홍수 피해가 난 네팔에 긴급 구호단을 파견해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불교의 자비 정신을 실천했는데요,

네팔 홍수 기획보도, 오늘 마지막 시간에는 긴급 구호단의 현지 활동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전망과 과제를 짚어보겠습니다. 

배재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계종 긴급 구호단이 대홍수 피해를 입은 네팔에서 펼친 구호 활동은 단연 독보적이었습니다.

활동을 펼친 라우타하트 지역이 분쟁 지역인 인도접경인데다, 지방 선거를 맞아 총기 사고 등 치안이 불안해 국제사회의 방문도 뜸해졌기 때문입니다.

또 현지 지방 정부가 직접 구호 마을을 선정하게 하면서 중복 지원의 문제를 없애고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마을들에 혜택이 돌아가게 했습니다.

우메쉬 바스넷(네팔 라우타하트 지방정부 관계자) 인터뷰.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버커리 마을을 비롯한 홍수 피해지역을 직접 방문해 긴급구호물품을 주민들에게 전달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홍수 피해 한 달째를 맞아 실제로 필요한 물품들이 지원된 점도 눈에 띱니다.  

그동안 많은 국제사회의 지원이 있었지만 텐트와 매트리스, 모기장 등을 지원한 곳은 없었고, 물건들이 실제로 군에서 사용하는 고가의 생존용품이다보니 현지 주민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시칼와 바티(40, 라우타하트 포커허 마을 주민) 인터뷰.
“폭우로 집도 땅도 재산도 모두 다 잃어버렸는데, 가족들과 함께 지낼 텐트가 생겨서 너무

무엇보다 구호 활동을 현지 NGO단체, 관공서 등과 협업으로 진행하면서 피해 주민들의 자원봉사까지 이끌어낸 것은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페쿠 마하토(28, 네팔 라우타하트 포커허 마을 주민) 인터뷰.
“하루 종일 형제들을 도와줄 수 있어서 오히려 제가 기뻤습니다.”

특히 피해민 대다수가 네팔어도 못하는 빈곤층들이어서 현지 NGO 관계자들이 3중 통역을 했다는 점은 앞으로 구호 활동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다만 긴급구호단 파견이 폭우 피해가 발생한 지 거의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야 이뤄졌다는 점은 아쉬움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은 이번 네팔 긴급 구호의 교훈을 바탕으로 내년쯤에는 중부 도시 ‘다딩’에 긴급피난센터를 설립해 상시적 재난 구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묘장스님(조계종 네팔 홍수피해 긴급 구호단장) 인터뷰.
“이곳 네팔에 있어서 2년 전의 대지진과 또 이번 폭우사태로 인한 많은 수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저희는 이분들에게 긴급피난센터를 제공해서 이분들이 재난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클로징스탠딩>
대자연의 경이로움과 찬란했던 불교문화가 공존했던 네팔을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한 한국불교계와 국제사회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네팔 라우타하트에서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영상편집=성광진>

 

배재수 기자 dongin21@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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