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이 오는 8일 ‘2020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대통령상 표창을 받습니다.
금강스님은 지난 20년간 천년고찰 미황사 주지 소임을 맡으며 탑과 부도, 종문양들을 찾아내 현대에 맞는 문화로 다시 세우는 작업을 꾸준히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금강스님은 보물 947호 미황사 대웅전의 천불벽화와 반자 문양 복원, 보물 1183호 미황사 응진당의 나한벽화 복원 등 문화재 보존 활동에도 노력했습니다.
도량의 전각과 요사 26채를 복원해 2019년에 이어 2020년, 2021년에도 미황사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고, 조선시대 목조상 65구를 조사·수리해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323호 3구, 324호 36구, 325호 26구를 각각 도지정문화재로 등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강스님은 1996년부터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알리기 위해 신라 말엽부터 조선 후기까지의 석조물과 다양한 문양들을 탁본해 세상에 알리는 작업 등을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오후 2시 한국문화재재단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권송희 기자 songhee.kwon@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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