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 행보를 "백척간두에서 살떨리는 무서움과 공포"에 비유하며 흔들림없이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 오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검찰이 검찰권 독립과 검찰권 남용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추 장관은 또 "검찰이 수사와 기소의 잣대를 임의적, 자의적으로 쓰면서 모든 민주적 통제를 거부하고 있다"며 "'검찰당'이라 불릴 만큼 이미 정치세력화 됐다"고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검찰을 인권을 수호하는 검찰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장관은 특히 "이 같은 내용을 강원도 양양 낙산사 고 노무현 대통령 영전에 기도하며 다짐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달 27일 강원도 속초시에 위치한 강원북부 교도소 개청식에 참석한 뒤 잠시 낙산사에 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상석 기자 listen_well@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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