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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방역(5)] 자발적 연대와 협력..."시민이 코로나19 백신"

기사승인 2020.12.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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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리의 일상도 이전과는 많은 부분이 달라졌는데요.

이로 인해 당장 우리 주변에도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BBS뉴스가 서울시와 함께 진행하는 '마음방역 캠페인'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코로나19시대, 자발적인 연대와 협력으로 마음방역 전선에서 희망을 일구고 있는 이들을 류기완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터 >

'코로나블루' 방지 마음상담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상담사 조문주 씨.

지난 3월부터 무료 전화 상담을 운영하며, 코로나19 사태에 힘겨워 하는 이들을 위해 수화기 너머로 힘을 전하고 있습니다.

조문주(조문주심리상담연구소장) 인터뷰. 

 "집에 계시고 그러면 너무 답답하시고 도움 받고 싶고 그렇잖아요. 전문가로서 시민들한테 도움 줄 수 있는 게."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일반 시민들부터 자가 격리자, 치료 완료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들과 이뤄지는 짧은 상담,

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조문주(조문주심리상담연구소장) 인터뷰.

"저도 그걸 보고 좀 많이 불안했던 것 같아요. 전화 상담하고나서 항상 마지막에 '너무 고맙다' 이런 말씀 하시거든요. 그러면 저도 힘을 얻는"

사회 소외계층인 다국적 난민들에게 코로나19 방역 정보와 소식을 전하는 김영아 씨.

우리말이 낯선 난민들도 일반 시민들처럼 코로나19에 잘 대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같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김영아('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 대표) 인터뷰.

"(난민들은) 해외 갔다 온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내국인보다 많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어요...바로 다시 앉아서 그 뉴스 번역을 시작했어요"

김 씨의 활동이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봉사자들도 하나 둘 씩 늘었습니다.

영어 번역은 대학생들이, 소수 언어 번역은 난민들이 자원하는 모습을 통해 서로의 힘을 합치면 코로나19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됐습니다. 

김영아('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 대표)

"코로나 때문에 더 알게 된 것 같아요. 난민이 한 3만 명 정도가 있는데 이 사람들도 우리와 같이 방역의 주체가 돼야 우리 모두가 안전하구나."

불교계를 비롯한 종교계는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생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이웃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당부했습니다.

일감스님(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코로나가 힘들고 어렵고 하지만 이것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좀 더 성숙될 것이라고 믿고 있고. 더 큰 어떤 파도나 이런 것들도 우리가 슬기롭게 헤쳐나가고 세상 모두를 이롭게 하는 나라가 되는 데 있어서 앞장서고."

[스탠딩]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시민 스스로 방역 주체가 돼,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를 이롭게 하는 '자리이타'의 마음 위에 연대와 협력을 더할수록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류기완 기자 skysuperman@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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