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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예 기자 “동안거 입제, 석 달 동안 깨달음 향한 수행 돌입”

기사승인 2020.11.30  13: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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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안지예 기자

●진행 : 이병철 기자

●2020년 11월 30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코너명 : 교계뉴스

[앵커멘트]

매주 월요일 한 주간 불교계 소식을 전하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안지예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 주말도 쉬지 않고 취재를 다녀왔다고 하는데요. 그 소식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 기자?

[안지예] 안녕하세요.

[이병철] 어제는 3개월 동안 겨울철 안거에 들어가는 입제날이었는데...관음사에서도 입제 법회를 봉행했죠?

29일 동안거 입제날 법문하고 있는 관음사 회주 우경스님

[안지예] 네 맞습니다. 전국의 사찰과 선원에서 동안거 수행 정진이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조계종 제23교구본사 제주 관음사도 동안거 결제 법회를 봉행하고 석달동안의 용맹정진에 돌입했습니다.

오늘 법회에서는 지난 26일 대종사로 추대되고 조계종 원로의원에도 선출된 관음사 회주 우경스님이 대중들에게 감로 법문을 설했습니다.

우경스님은 조계종의 최고 지위인 대종사 품계를 받게 됐고 법계 품서는 내년 대구 동화사에서 열리는 신년하례법회서 조계종 종정 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가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병철] 동안거 결제는 관음사 뿐만 아니라 전국의 사찰에서 일제히 안거에 돌입했다고 하던데요?

[안지예] 네 맞습니다. 해인총림과 영축총림 등 전국 주요 총림들도 일제히 동안거 결제 법회를 봉행하고 석달간의 수행 정진에 돌입했습니다.

코로나19로 세상은 어수선하지만 깨달음을 향한 수행 의지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하안거 해제 이후 세상 밖으로 만행 길에 올랐던 수행자들이 다시 전국의 선방에 모였습니다.

불기 2564년 경자년 동안거 결제를 맞아 전국의 총림에서는 일제히 동안거 결제 법회가 봉행됐습니다.

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원각스님은 결제 90일동안 모든 시비와 득실을 떠나 오롯하게 애써 정진해서 공안을 타파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또,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은 동안거 결제 법어를 통해 석달간 세상과의 인연을 멀리하고 화두 참구에 진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고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중생들의 아픔도 보듬는 등 참된 수행자의 자세도 강조했습니다.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현봉스님도 경자년 동안거를 맞아 수행 납자들의 치열한 정진을 당부하는 법어를 내렸습니다.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스님은 석달간 출가 수행자로서의 본분을 잊지 말고 마음이 산란하지 않게 중심을 잘잡아야 한다면서 엄격한 마음가짐을 강조했습니다.

쌍계총림 쌍계사 방장 고산스님은 주지 영담 스님이 대신 읽은 법어를 통해 대분심과 대용맹심, 대의심 등 삼종심을 갖추고 쉼없이 정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로 동안거 해제 법회는 방역 지침 속에 비교적 간소하게 진행됐지만 수행자들의 치열한 정진 의지와 구도 정신은 어수선한 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등불이 되 주고 있습니다.

[이병철] 지난 5월 조계사를 시작으로 순회작품 전시회에 들어갔던 4.3전시회가 제주에서 회향한다면서요?

[안지예] 네, 4.3의 사건의 진상과 불교계의 피해 실태 등을 사진과 예술작품 등을 통해 만나는 전시회가 지난 5월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데 이어 대구에 이어 전북 금산사, 경기도 남양주 봉선사,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에서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회향점이 제주에서 마지막 전시회를 다음달 7일에 KBS제주방송국 전시장에서 연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 주최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 제주4.3평화재단, 제주불교4.3희생자추모사업회가 맡고 후원은 제주불교연합회, 제주3.2범국민위원회,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제주4.3기년사업위원회, bbs제주불교방송,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신도회,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제주지역단입니다.

그리고 참여작가는 도예가 윤상길 씨, 보리공예 이수진 씨, 사진작가 김계호 씨입니다.

[이병철] 현 코로나19 여파가 심상치 않아서 어떻게 전망이 되고 있나요?

[안지예] 글쎄요. 현 코로나 정국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형국이라서 오늘 분명 1.5단계로 높아는 질 것 같은데...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주최측은 개막식은 최소한의 인원이라도 참석하는 한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병철] 이번 전시회는 조금은 특별하게 열린다면서요?

[안지예] 네 맞습니다. 이번은 제주에서 열리는만큼 제주불교 4.3의 피해를 직접 증언해 주었던 스님과 재가불자 님들을 모신다고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이 문제가 제일 걸림돌이긴 한데요. 주최측은 이 분들의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로는 용장굴의 희생자인 백삼만 스님의 아들인 백금남 소설가를 비롯해 이성봉 스님의 후손인 금붕사 주지 수암 스님, 원문상 스님의 아들이죠. 원용범 씨, 그리고 월정사에서 희생당한 덕수 스님의 조카인 김동호 선생님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을 모시려 했으나 광순 스님과 일조 스님, 조명철 선생님 등은 80세가 넘는 고령으로, 마음은 참석하고 싶으나 거동이 불편해서 주최 측에 양해를 구했다고 합니다.

[이병철] 이번주 금요일이죠. 4일 오전 11시 쯤 대한불교 조계종 신도회가 제주 관음사를 찾는다면서요?

[안지예] 네 맞습니다. 조계종 신도회가 제주를 찾는데요. 4일이죠. 이날 제25대와 26대 회장을 역임하고 임기 만료로 퇴임한 이기홍 회장은 퇴임 인사차, 신임 27대 주윤식 회장이 취임 인사차 내려오는데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과 김문자 23교구 신도회장과 면담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날 신도회는 2020년 행복바라미문화대축전의 사업설명과 함께 사업의 협조요청을 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병철] 그리고 이번주 5일 오전 11시에는 금붕사에서 금강경 사경봉안법회가 열린다면서요?

[안지예] 네 맞습니다. 5일 오전 11시 금붕사에서 제주금강경독송회원과 금붕사 신도들이 일자일배로 정성으로 20여년 동안 사경해온 것을 모아놓은 금강경 사경책을 사경함으로 봉안하는 법회를 봉안합니다.

이날 사경함 봉안법회에는 금붕사 주지 수암 스님을 비롯해 수암문도회장 탄해 스님, 제주금강경독송회 홍재만 회장, 금붕사 신도회 홍수열 회장 등이 참석합니다.

[이병철] 그리고 이번주 일요일 금룡사는 꽃신 그리기 템플라이프를 진행하네요?

[안지예] 네 맞습니다. 제용 스님의 사찰음식으로 잘 알려진 금룡사가 이번에는 꽃신 그리기로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오는 6일 오전9시 30분부터 오후2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꽃신그리기는 김수옥 강사님의 진행에 이어 점심 공양후에는 차 명상도 진행이 됩니다.

참가대상은 제주도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요. 선착순 20명만 받기 때문에 빨리 신청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가비는 3만원이며 재료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의는 금룡사 종무소 783-3663으로 하시면 됩니다.

[이병철] 네, 한 주간 불교계 소식에 안지예 기자였습니다.

[안지예] 감사합니다.

이병철 기자 taiwan0812@hanmail.net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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