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트 기초학부생들로 구성된 ‘공헌하는 연구자들’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7회 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 일반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공헌하는 연구자들’팀은 디지스트 학부생공동연구프로그램을 계기로 구성돼 ‘영아악력측정 플랫폼 개발’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습니다.
악력은 0~4세의 영아 신경발달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지만, 이를 측정하는 도구가 거의 전무해 의료진들의 손 감각에 의존한 진료를 하는 등 정밀측정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부생공동연구프로그램을 통해 ‘영아악력측정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후 관련 연구를 기반으로 제7회 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에 참가해 대구지역 예선에서 일반부문 1위를 하며 본선에 진출했고, 이후 일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공헌하는 연구자들’팀 대표 유승선 학생은 “좋은 아이디어와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들이 단순히 학문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쉬웠다”며 “이런 기술들이 실제로 적용돼 사회 여러 분야에서 그 빛을 발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으며, 하루 빨리 관련 개발을 완성해 의료진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도교수인 디지스트 신물질과학전공 이성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객관적인 데이터 수집이 어렵던 악력 측정의 정밀한 통계화를 위한 기반 마련과 더 나아가 세계표준화도 노려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영유아와 신경관련 임상 연구에 쉽게 사용될 수 있는 장비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로 7회째 열린 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에는 지역별 예선을 거쳐 3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이 가운데 6개 팀이 결선에서 우열을 가렸습니다.
박명한 기자 mhpark@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