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백 49명으로 집계되며, 하루만에 다시 3백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곳곳의 의료시설과 학교, 학원, 군부대 등 일상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은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동안 3백 49명 늘어 누적으로 3만 천 3백53명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 2백 71명보다 78명이나 늘어나며, 하루만에 3백명대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발생은 3백 20명, 해외유입은 29명 이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의 말입니다.
“확진자의 접촉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열이 나거나 기침이나 호흡기 증상 또는 또다른 의심증상만 있어도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고 또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이웃을 배려하는 것이고 사회 안전을 먼저 걱정해주시는 마음입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오늘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노량진에 있는 임용단기학원과 관련해 7명이 추가돼 총 8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인천 남동구 가족.지인모임과 관련해서는 6명이 추가 확진돼 총 누적 확진자수가 63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남 공주시 한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첫 확진자 발생 후 조사과정에서 14명이 추가돼 확진자는 15명이 됐습니다.
강원도 철원군 군부대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돼 44명이 확진됐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일상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신두식 기자 shinds@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