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앞두고 전국의 사찰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한 김장 나누기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태고종 전국 비구니회가 자비나눔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태고종 전국 비구니회 소속 스님들은 오늘 서울 사간동 태고종 총무원 지하 공양간에서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갖고 김장 김치 5백 포기를 담갔습니다.
스님들은 새벽부터 배추를 다듬고 김장 김치 속에 넣는 양념을 버무리는 작업을 함께하며 태고종 사찰 등을 찾는 어르신들과 소외된 이읏들을 위한 자비의 김장을 담그는데 힘을 모았습니다.
태고종 전국비구니회 회장 현중스님은 지난해 갈등과 혼란을 딛고 이제는 종단이 안정을 되찾았다며 이번 김장 담그기 행사도 종단 화합과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현중스님/태고종 전국비구니회 회장
[오고가는 스님들 맛있게 김치도 드실 수 있게끔 그렇게 하려는 마음과 종단의 어려운 스님들 내년부터는 더 주변까지 다 확대를 해서 김장 나눔을 할 계획인데요.]
태고종 전국비구니회는 코로나19로 이번 행사는 간소하게 진행했지만 앞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자비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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