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상청, "올 겨울 작년보다 춥고 기습한파 잦을듯"

이번 겨울은 대체로 포근했던 지난 겨울보다 더 춥겠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기습 한파가 잦을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늘(23일) 발표한 '2020 겨울철 기상 전망'에서 이번 겨울 평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겠고 일시적으로 강한 한파가 찾아오겠다고 예보했다.

월별로 보면 12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아 다소 춥겠고 1~2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기온 변화가 커지면서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감시 요인들을 분석한 결과 올 겨울은 지난해에 비해 추운 겨울이 될 가능성이 크겠다"며 "일시적으로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의 변동폭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고, 12월과 내년 1월에는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형성된 눈구름대가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