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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대행선 학술대회, "'대행선' 대승불교사상과 일치·유사 많아"

기사승인 2020.11.21  1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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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 비구니계의 큰 스승이자 한마음선원 창건주 묘공당 대행선사가 펼친 선사상과 가르침을 학문적으로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고 현대 사회의 실천 방안을 찾아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대행선 학술대회는 대행선 사상과 여러 대승불교사상을 비교교하면서 오늘날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불교의 역할을 모색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한마음선원이 주최한 제4회 대행선 학술대회의 주제는 '불교사상과 대행선사상'입니다.

'모든 인간은 불성을 갖고 있다'는 대승불교의 핵심사상과 대행스님의 가르침인 대행선 사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논하며 시대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사상을 모색해 보는 법석이 펼쳐졌습니다.

[권탄준 / 대행선연구원장] "이러한 대행선의 사상과 여러 대승불교사상을 비교해보기위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비교를 통해서 대행선의 본래 면목을 엿볼 수 있게되기를 기대합니다."

먼저 법화경의 법화사상과 대행 선사상의 접점이 제시됐습니다.

법화경에서 말하는 보살행과 대행 선사상의 공체·공심·공용·공식·공생 등 오공 의식이 서로 통한다고 봤습니다.

[이병욱 / 고려대 교수] "법화경이나 대행선사상이나 보살행을 강조하고 있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다. 보살행을 이끌어내는 중간단계는 차이점이 있지만 결론에서는 보살행을 강조하고 있는 점에 공통점이 있다."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스님은 현대사회에 필요한 대행 선사상의 보살행을 강조했습니다.

[혜수스님 / 한마음선원 이사장] "정신계와 물질계를 비롯하여 전 우주와 전 인류, 너와 내가 둘이 아니게 돌아가는 실천을 하고 마음공부를 하여 정신계를 한 차원이라도 높이고자 하는 우리들의 발원이 이뤄지도록 일상생활에서 실천해나가야 가장 큰 보살행이 될거라 믿습니다." 

이상향, 즉 정토를 대행선사는 어떻게 바라봤는지를 두고는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현실세계에서 이상적 자아와 사회를 구현해야 한다는 유심정토관이 바로 대행 스님의 정토관이라는 주장에 대해 명확한 근거를 요구하는 반론이 나왔습니다.

[차차석 /동방문화대학원대 교수] "불국토를 정화한다해서 '정(淨)' 자를 동사로 해석하면 누가 정화를 할 거냐 '우리가' '내가' 해서 좀 더 적극적인 실천으로 나타나는데, 이 논문에서 평면적인 서술은 있어도 대행 스님의 사상 속에서 어울리는 내용은 없었는지"

[조준호 / 동방문화대학원대 교수] "오공수행과 관련해서 정화시키는 것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밖에 '유식총지선조사선화엄사상과 대행선 사상’ 등을 놓고도 진지한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코로나 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장소를 층별로 나눠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한마음선원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고통과 혼란의 시대에 위기 극복의 지혜를 찾을 수 있는 불교의 참된 가르침과 대행 선사의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영상 취재 남창오 영상 편집 허영국 

김호준 기자 5kjoon@hanmail.net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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