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 도심에 터를 잡은 대한불교 천태종 삼운사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범종각도 낙성되면서, 도심 포교 도량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갖췄습니다.
춘천BBS 이석종 기잡니다.< 앵커 >
지난 1970년 소수의 뜻있는 불자들이 전세방에서 신도회 창립법회를 시작으로 출범한 춘천 삼운사..
삼운사는 2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채 50주년 창립 법회룰 봉행했습니다.
삼운사는 50년 동안, 교육과 복지, 문화 포교 불사 등을 펼치며, 도심 포교 도량으로 우뚝서 춘천지역의 불교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행주 스님/춘천 삼운사 주지
“1970년 8월 작은 전세방을 얻어 몇몇 뜻있는 불자들이 창립법회를 개최한 것이 삼운사의 시작이었는데, 대조사님의 원력에 의지한 천태의 신심을 키워 50년이 지난 지금은 이 장엄한 대불보전 대 법당을 열어, 불법의 홍포는 물론 교육과 복지, 문화 부문에 이르기까지 명실공히 강원불교 1번지로서의 그 위상을 확립하였으며..”
창립법회에서는 지난 반세기 동안 깊은 불심으로 삼운사와 불교 발전에 기여한 20여명의 신도들에게 표창패와 공로패, 감사패가 수여됐습니다.
천태종 전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법어를 통해, 삼운사가 대도량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삼운사 불자들의 신심과 원력에 있다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춘광 스님/천태종 전 총무원장
“여러분들이 그러한 50년 동안 신심과 원력을 갖고 정진해왔습니다만, 앞으로 50년 또 백년을 두고, 우리 불자들이 부처님 가르침을 몸소 어떻게 실천할 것이냐 여기에 우리는 마음을 담아야 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념법회에 앞서서는 지난 2018년 상량식을 갖고 불사를 시작한 범종각 낙성식도 열려, 창립 50주년을 더 뜻깊게 했습니다.
춘천에서 BBS뉴스 이석종입니다.
이석종 기자 chbbs100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