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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만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삶

기사승인 2020.11.20  20: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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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얼마 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재판에 나와 조속한 판결과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해 관심을 모았는데요.

이런 가운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삶을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끕니다.

전시 현장을 류기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터 >

낯선 사내들에게 붙들려 어디론가 끌려가는 열여섯 살 소녀 이옥선.

학교를 보내준다는 말에 속아 부모 곁을 떠나온 후, 매일 수십 명의 일본군에게 성폭력을 당하며 지옥 같은 삶을 견뎌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실제 증언을 먹과 붓으로 재현한 만화 '풀'.

'돌아오지 못할 걸 그땐 몰랐지'라는 할머니의 말에는 당시 고통스런 기억과 슬픔만이 가득 묻어납니다.

김금숙(만화 '풀' 작가) 인터뷰.

"저처럼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었어요. 그런데 단지 일본이 일으킨 제국주의 전쟁 때문에 그 상황에서 끌려가서 모진 생활을 겪고 '위안부'라는 낙인이 찍힌 이후에 평생을..."

여성가족부가 마련한 기획전 '열여섯 살이었지'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당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삶과 인권운동가로서의 일대기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전시는 참혹했던 '위안부' 피해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이들의 아픔을 공감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나아가 할머니들의 활동을 세대를 뛰어넘는 인류 보편의 여성 인권운동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담았습니다.

이정옥(여성가족부 장관) 인터뷰.

"'위안부' 문제는 사라지지 않는 역사, 되풀이되는 역사입니다. 언어를 뛰어 넘어서 예술을 통해 국제 사회 또는 다양한 세대와 이 문제를 같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증언' '진실' '역사' '기록' 등 모두 4개 부문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증강현실 콘텐츠 등을 활용해 작품을 보다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7일부터는 실제 전시장을 촬영해 가상현실기법으로 구현한 온라인 전시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스탠딩]

이번 전시는,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만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 회복과 상처 치유에 유일한 길이라는 국민적 공감대를 거듭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류기완 기자 skysuperman@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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