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늘 국회 법사위의 종합국감에서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편파수사 의혹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추 장관은 우선 '라임사태 핵심'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에 대해 "고액의 향응을 받은 검사가 수사팀장으로 투입돼 깜짝 놀랐다는 진술이 감찰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봉현만이 아니고 제3자의 진술, 술집 종업원의 진술도 있고 확인 중"이라면서 문제의 검사는 지난 8월 인사에서 금융위로 파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시절 옵티머스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것에 대해서는 "계좌추적만 하면 되는데 안 한 것 같다"면서 감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당시 사건 처리 결과가 윤석열 총장에게 보고됐을 것으로 능히 짐작된다"며 "검찰총장의 증언은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추 장관은 지난 19일 발동한 수사지휘권에 대해서도 "앞서 사흘간 감찰을 해서 보고받았고, 수사 지휘의 필요성과 타당성이 입증됐다"며 적법성을 부각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는 윤 총장의 발언에 "장관은 검찰총장의 상급자"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장관의 지휘를 수용해놓고 국회에 와서 부정하는 것은 언행불일치에 해당한다"며 "그런 말을 하려면 직을 내려놓음으로써 검찰 조직을 지키겠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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