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11월 3일 열리는 미국 대선의 사전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수가 현재까지 6천 만 명에 육박하며 4년 전 대선의 전체 사전투표율을 넘어섰습니다.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플로리다 주 등에서는 두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리포터 > 미국 대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재까지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수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전체 기록을 이미 뛰어넘은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집계된 사전투표 수는 5천 860만 여 표로, 지난 2016년 우편 투표 또는 조기 현장투표 수인 5천 8백 만 표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올해 사전투표 참여자들을 분석했을 때 신규 유권자나 투표 무관심층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미 대선 사상 처음으로 112년 만에 전체 투표율 최고치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전투표 양상은 민주당이 우위를 계속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이 그 격차를 좁히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15일 기준, 민주당 등록자들이 전체 집계 투표 수의 51%를 차지해 25%를 기록한 공화당과 큰 차이를 보였지만, 며칠 사이 민주당 51%, 공화당 31%로 표 차이가 다소 줄어들었다는 겁니다.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플로리다주와 조지아주,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 CBS방송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는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이 각각 47%의 지지율로 팽팽히 맞섰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51%로 트럼프 대통령을 4%포인트 앞섰지만, 오차범위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월3일 대선일이 가까워질수록 미국 대선 열기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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