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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선원 자비순례 27일 회향...되돌아본 순례 여정

기사승인 2020.10.26  16: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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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 불교 중흥과 코로나19 극복의 염원을 담은 상월선원 자비순례단의 국토 도보 순례가 3주 동안 펼쳐졌는데요.

대구 동화사에서 출발해 서울 강남 봉은사까지 500km가 넘는 거리에서 진행된 순례 대장정은 어떻게 진행됐을까요?

계속해서 정영석 기잡니다.

 

< 리포터 >

상월선원 자비순례단의 대장정을 향한 첫걸음은 조계종 종정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의 법문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진제 법원 대종사/조계종 종정예하(10월 7일 동화사 입재식 中): 부처님의 길을 따라 사부대중이 만행결사 자비순례 정진에 나서니, 부처님의 진리가 위대한 공간을 초월하여 현존함이로다.]

이번 대장정은 한국 불교 중흥과 국난 극복 자비 순례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대구 동화사에서 출발해 경북과 충북, 경기도를 거쳐 서울 봉은사까지...

21일간 500km이상을 걸으면서 참선을 병행하는 행선 위주로 진행됐습니다.

순례길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을 두 차례 지낸 자승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과 호계원장 무상스님, 그리고 재가 불자 등 8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 모두 하루 순례를 마치면 개별 텐트에서 노숙 정진을 하며, 대부분 새벽 4시부터 도보 순례를 이어갔습니다.

[설암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원: 회향하는 자세로 살아야 되겠다 몸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얻는 것이 더 많고 더 행복했던 시간이 아니었는가...]

경상도와 충청도, 경기도로 이어지는 순례일정 중에는 아도화상이 신라에 불교를 전한 '신라불교 초전지'와 2010년 발견된 성보인 '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에 머물며 순례의 의미와 함께 각오를 다졌습니다.

지난 15일과 23일 두 번에 걸쳐 한국불교의 미래 방향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대중공사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유승스님/조계종 前 재무부장: 스스로에게 대견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한 반면에 제대로 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한편으로는 조금 마음이 무거운...]

[김정도/동국대 대학원 총학생회장: 김청년 취업이라든가 청년 주거 등의 다양한 문제들이 있어서 불교계가 청년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좌선' 중심의 상월선원 천막 결사에 이은 이번 만행 결사는 '행선' 중심의 수행 문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고...

스님과 재가 불자들의 일일 체험도 순례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보인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상월선원 자비순례단의) 만행 결사가 국난을 극복하고 불교 중흥을 위해 힘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파이팅!]

사부대중이 함께하는 열린 수행의 현장이 된 상월선원 만행 결사 자비순례.

한국 불교의 중흥을 위해 승가와 재가가 무엇을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사부대중들에게 그 해법이 쥐어줬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기자)

정영석 기자 youa14@naver.com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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