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불교사암연합회(회장 수완스님)와 산청군(군수 이재근)이 6.25 한국전쟁 당시 지리산 일대에서 희생된 넋을 위로하는 위령재를 24일 단성면 성철공원에서 봉행했습니다.
올해로 47회째를 맞은 산청사암연합회의 위령재는 6.25 당시 전몰 군경과 민간인 희생자 등 1천246위를 모셨습니다.
위령재는 삼신이운을 시작으로, 육법공양, 산청사암연합회 대중스님들의 칠정례, 상단축원, 헌향과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인서트/기현스님/산청 대원사 주지]
영가들이 생전에 못다한 꿈들이 원만해지고, 또 알게 모르게 지은 온갖 업장들도 오로지 아미타부처님의 크신 원력으로 모두가 소멸하여, 장애없이 극락세계에 왕생하도록 부디 이끌어 주옵소서.
산청사암연합회는 지리산 원혼 위령재뿐만 아니라, 해마다 지역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불교문화제전을 함께 펼쳐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위령재만 봉행했습니다.
박영록 기자 pyl1997@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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