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난극복과 불교중흥을 위한 대장정에 나선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단이 순례 회향을 사흘 앞둔 가운데 새벽 철야 정진을 통해 막바지 결사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만행결사 자비순례단은 어젯밤 11시 50분부터 오늘 새벽까지 약 7시간 동안 경기도 양평 일대에서 철야 순례를 진행했습니다.
철야 순례는 이번 순례기간동안 처음 이뤄진 것으로 80여명의 본 순례단 외에 백여명에 이르는 일일 참가자들까지 함께 했습니다.
이번 순례에는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을 비롯해 부총장 종호스님,권범선 동국대 의료원 기획처장,보인스님과 법일스님, 가섭스님 등 17대 중앙종회의원,주호영 국민의 힘 원내대표,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정동균 양평군수 등이 일일 참가자로 동참했습니다.
순례단은 삼귀의와 반야심경, 만행결사 발원문을 합송한 뒤 순례에 들어가 오늘 오전 6시 25분쯤 양평군 양서문화체육공원에 도착해 하루 순례 일정을 마쳤습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이자 중앙종회의원 보인스님은 이번 순례를 통해 출가자와 재가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한국 불교의 새로운 도약을 발원하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됐다고 말했습니다.
자비순례단은 오늘 오후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이 제공하는 짜장공양을 함게 하고 내일 새벽에는 경기도 양평에서 남양주 문화체육센터까지 24킬로미터에 이르는 구간에서 두 번째 철야 순례 정진을 진행합니다.
순례단은 이어 모레인 26일에는 서울 봉은사에 도착해 오후 1시부터 그동안의 순례 여정을 돌아보는 자자 의식을 갖고 27일 위례 상월선원과 봉은사를 오가는 순례를 한 뒤 오전 11시 회향 법회를 봉행합니다.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