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의 가을철 재확산이 본격화하면서 하루 신규 환자가 석 달 만에 다시 7만명을 넘겼습니다.
CNN 방송은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석 달 만에 7만명을 넘긴 7만1천671명으로 집계됐다고 어제 보도했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이는 지난 7월 24일의 7만3천107명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자 하루 신규 환자로는 네 번째로 많은 것입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하루 신규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것은 7월 16일(7만7천362명)이었습니다.
사망자 수도 증가하면서 22일 8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7일간의 하루 평균 사망자도 계속 상승해, 한 달 만의 최대치인 763명으로 올라섰습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22일 가족 모임이 전염의 제1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도 어제 가정에서의 모임이 코로나19 확산의 주요한 매개체가 됐다고 진단했습니다.
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어제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의 재확산이 11월, 12월에 더 악화한 뒤 내년 1월에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IHME는 내년 2월 말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명을 넘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존스홉킨스대는 어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845만8천554명, 사망자 수를 22만3천602명으로 각각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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