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를 비롯한 세계 불교 국가들의 승가교육 현황과 특징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조계종 교육원은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각 국의 승가교육과 승가상 정립'을 주제로 교육아사리 추계 학술대회를 진행했습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 자목스님은 이 자리에서 미얀마는 불교만 공부하도록 일반 교육을 전혀 시키지 않는 등 수행을 꾸준히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리랑카 승가교육을 짚은 동국대 불교문화대학원 교수 경문스님은 한국불교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원전에 근거하고 현대적 가치가 반영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새로운 승가교육으로의 방향 전환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계 학술대회에서는 티베트와 중국, 대만 등의 북방불교 승가대학의 교과과정을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정영석 기자 youa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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